메이트릭스 이후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은것은 이 영화 "VAN HELSING" 때문. 몸이 근질근질할 정도로 잼나게 TV에서 프리뷰를 해주는 바람에 개봉날 다 제쳐두고 영화를 보러 갔다.

 


Van Helsing 으로 나온 주인공 Hugh Jackman은 요즘 내가 눈에 띄게 좋아하는 배우로 전에 X-man 에서는 좀 거칠고 근육질로 나와서 별로였지만, 깔끔하고 젠틀맨 차림의 휴 잭맨을 TV 인터뷰에서 보고 나서 바로 좋아하게 되 버렸다. 그렇다고 간지러운 로맨틱 영화에 나와도 어울릴것 같지 않은 좀 터프가이 잭맨의 Van Helsing 역할은 너무 멋졌다.

 

19세기 몬스터 사냥을 하는 주인공 Van Helsing 의 미스테리는 끝까지 풀리지 않지만, 그보단  드라큐라와 웨어울프, 그리도 프랑켄슈타인의 멋진 컴퓨터 그래픽은 영화 전체 분위기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얼마전 개봉 되었던 "UNDERWORLD" 와 내용면에서는 아주 흡사한데, 여자주인공으로 나온 KATE BECKINSALE 의 다부지면서 강한 여자 헌터의 이미지 또한 큰 역할을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사람이라면 "UNDERWORLD" 도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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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필립왕자 > 유산

떠난다 라는 것은 보다 나은 그 무엇을 얻기 위해, 그리고 보이지 않는 그 무엇으로부터의 희망으로 인한 도전이다. 대게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의 환경으로 인해 불행하다고 믿으며 그들이 누려왔던 그리고 호흡해 왔던 가치들을 쉽게 포기하기도 한다.

위대한 유산에서 우리는 떠나는 핍을 발견한다. 그 어느 누구도 이 작은 아이를 인정해 주지 않을 뿐 아니라, 항상 비판과 가르침의 대상 이였던 핍에겐 깊은 상처와 불만스러움과 고통이 조금씩 그리고 깊게 쌓여간다. 그리고 핍이 에스텔라를 본 이후 그녀의 핍에 대한 절망스러운 태도와 아름다움으로부터 그는 자신의 모든 가치와 환경이 너무나 비천하며 마치 늪진 벌판의 험상 굿은 죄수의 수갑을 자리기 위해 사용되다 버려진 줄칼처럼 느껴졌다. 따듯하게 그를 감싸주던 비디와 세상에 남겨진 단 하나의 친구 조, 즉, 그에게 의미 있는 가치로 존재했던 이들보다 영원히 도달할 수 없을 지도 모르는 그녀를 사랑하는 것은 어렵지만 바꿀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바로 그녀가 동경의 대상이었으며 또한 그녀와 동등이 서서 그녀에게 구혼 할 만한 사회적 지휘가 그에게는 절실히 필요했던 것이다. 그녀가 차가우면 차가울수록, 핍은 단단하게 얼어붙은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이 있다는 걸 증명하겠다는 듯이 얼음을 깨부수고 싶어했으며, 이로써 그는 그 자신의 벽을 넘고 싶었던 것이다.

기회가 찾아 왔고 그는 당당하게 큰 미련 없이 큰 유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떠난다. 그의 존재는 돈과 욕망으로 가득 찾으며, 이런 욕망이 커져만 갈수록 유산에 대한 기대감과 그의 빗은 늘어만 간다. 이런 그를 어둡게만 느껴지는 빛이 한 밤중에 그를 찾아왔다. 다름아닌 그의 후원자 매그위치였다. 핍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자신을 후원하는 사람이 자신의 어린 시절 빵과 와인과 줄칼을 주었던 험악한 탈옥수였음을 말이다.

어느덧 따듯하고 투명한 눈물이 핍이 잡고 있는 프로비스의 묵직한 손에 떨어지더니, 곧이어 두 사람은 씁쓸한 미소로 서로의 존재를 확인이나 하듯이 씩하고 웃는다. 이내 그가 느꼈었던 포로비스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그에게 그는 아버지로 존재한다. 사실 핍은 프로비스에게 있어서 정체성의 일부였다. 자신은 죄수지만 식민지에서의 고단함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번 돈으로 만들고 그리고 빗어가는 사람이 신사라는 자부심이었으며 이것이 그를 쉬지 않고 달리게 했던 것이다. 즉, 그는 자신으로 부터가 아닌 자기가 만들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만족하는 것으로 그에게는 충분했으며 그가 바라는, 동경하는 신사로 그리고 자신의 일부로서의 핍은 자신의 생명과도 바꿀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이런 갑작스런 피로비스의 죽음은 핍에게 자신 스스로가 미치도록 추구해 왔던 신사라는 정체성이 결국은 허구임과 짧은 시간 동안의 그와의 우정이 오히려 신사라는 사회적 지휘보다 더 값지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를 통해 조라는 가장 친밀했던 관계가 그에겐 어머니의 품과도 같이 그리웠다.

누군 가로부터 전해들은 신비스러운 파랑새를 찾아나선 아이들의 험난하며 고통스러운 모험은 끝이 났으며, 집으로의 힘없는 발자국 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보게 된다. 자신들이 찾던 파랑새가 출발하던 그 곳에 있음을 말이다. 핍이 조라는 평범하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자신이 고통이라는 댓 가를 통해 얻었을 때의 그것의 가치는 결코 예전의 가치가 아니다. 그 가치의 소중함을 이제는 알기 때문에. 주머니가 먼지로 가득한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탕자의 외지 생활은 결코 헛되고,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다. 그가 아버지의 소중함과 사랑을 깨닫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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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이쁜 딸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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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EST LOVE OF ALL"

written by Michael Masser and Linda Creed

performed by Whitney Houston

I believe that children are our future
Teach them well and let them lead the way
Show them all the beauty they possess inside
Give them a sense of pride to make it easier
Let the children's laughter remind us how we used to be

Everybody's searching for a hero
People need someone to look up to
I never found anyone who fulfilled my need
A lonely place to be and so I learned to depend on me

I decided long ago never to walk in anyone's shadow
If I fail, if I succeed at least I'll live as I believe
No matter what they take from me, they can't take away my dignity
Because the greatest love of all is happening to me
I found the greatest love of all inside of me
The greatest love of all is easy to achieve

Learning to love yourself, it is the greatest love of all

I believe that children are our future
Teach them well and let them lead the way
Show them all the beauty they possess inside
Give them a sense of pride to make it easier
Let the children's laughter remind us of how we used to be

I decided long ago never to walk in anyone's shadow
If I fail, if I succeed at least I'll live as I believe
No matter what they take from me, they can't take away my dignity
Because the greatest love of all is happening to me
I found the greatest love of all inside of me
The greatest love of all is easy to achieve

Learning to love yourself, it is the greatest love of all

And if by chance that special place that you've been dreaming of
Leads you to a lonely place, find your strength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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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이사때문에 남편과 떨어져 있어야 했을때 공교롭게도 생일이 겹쳐서 친구와 함께 계획을 세워보다가 보게된 영화이다. 시원한 액션영화도 가슴찌릿한 러브 스토리도 아닌 다큐멘터리를 선택하게 된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러니까 작년 여름 이사전에 우리 부부는 올랜도 (Orlando, FL)로 1년 결혼기념 여행을 갔었다. 호텔에서 TV 를 보다가 문득 보게 된것이 "National Spelling Bee." 미국 생활 10년 동안 단 한번도 보지 못했던것을 거기 플로리다에서 보게 되다니.... 물론 ESPN 에서 하는것으로 봐서 우리 케이블은 커버가 안되니까, 내가 스포츠 광도 아니고.
넘 재미있었던건 그 쪼그만 아이들이 우리가 보도 듣지도 못했던 단어를 척척 맞추어가는 그 신중한 눈빛을 보고 나또한 눈을 돌릴 수가 없었던것.

감독은 지역별(Regional) spelling bee 우승자 8명의 이야기를 묶어 영화로 만들었다. 아이들의 가족, 마을, 학교, 그리고 공부하는 모습까지 담아놓았다. 그리고 1997년 워싱턴 디씨에서 열린 제 72회 National spelling bee 에서 겨루는 모습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50개주의 257명의 아이들이 3일에 걸쳐 대회를 하게된다.

각각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아이들이 한가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로 다양하고 감동적이었다. 물론 누구든 그 자리에서는 다 우승하고 싶은게 꿈 이리라. 그러나 이 영화는 이기고 지고의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스스로 삶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의 모습이라도 마찬가지리라.
인도인 가정의 아이들은 대체로 강한 부모의 지지를 받으면서 최대한 발전된 방법으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다양한 외국어 과외 선생님, 최근 문제 경향 파악 등등..) 어떤 계획 아래 공부하는걸 볼 수 있었고, 미국 아이들의 경우 부모의 존재는 거의 곁에서 심리적인 지지를 해주는 정도에 그치고 본인 스스로 두꺼운 사전을 보면서 하루 5-8시간씩 단어를 외우는 등 단순한 열정만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걸어 나갔다. 그러나 부모들은 이것이 단순한 겨루기가 아니라 살아가는데 있어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슬기롭게 견뎌나가는 연습을 하는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피하지 않고 기회와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이 아이들에게 spelling bee 는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통과의례라고 본다. 그렇다면 또한 너무 고무하지도 혹은 너무 실망하지도 않게 하는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앞으로 긴 인생을 앞둔 아이에게 이런한 경쟁의 결과는 분명 어떤 역할을 미칠것이 분명하다. 단순한 Spelling Bee Competition 의 이야기라기 보단 교육 그 전반에 대한 부모와 아이들의 일체감에 대한 공감과 우리가 지향하고 노력해야 교육 방향등의 이야기를 담아놓은 좋은 다큐멘타리란 생각이 든다.
(http://www.angelainspellbound.com/
8명 아이들 중 한명,오른쪽, Angela Arenivar 의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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