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이랑 통화를 하는데

"야. 너 책 많지? 책 좀 줘."

한다.

"없어. 사 봐."

"너 많잖아. 좀 줘. 전에도 줬잖아. "

...

비싸다. 돈 아깝다.

그러니 너의 책을 달라.

이런 논리다.

-_-

그래 책을 줬지.

택배비까지 부담해가며.

한 번 줬다고 계속 줘야 하나.;;;

그렇게 줘도 자기 책 한 권 빌려오는데

갖은 아부를 떨어서 빌려왔구만.

-

그 빌려준 책도 돌려줄겸 책 좀 택배보내라 소리까지.

..

그 알량한 책 ..팔았냐 소리까지 들었다.

얄미워서 하나 달랑 포장해서 택배 쏠까 했으나

괜한 짓 같아 관뒀다.

..

니 돈 아까우면 내 돈도 아까운거야.

닝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쇼핑 어렵다.

-_-

미친듯이 검색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픽업서비스 선택해서 받아왔더니

결국 뻰찌다.

으르릉..

그래도 어쩔거야.

선물이니 다시 찾아봐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산 옆이고 주택가인데

...

괴성을 지르고 욕을 하는 요자.

쩌렁쩌렁~~~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무서운 중학생인줄 알고 안절부절..

쟤네들 계속 저러고 놀건가..

열어놓은 창문옆으로 숨어서 밖을 내다보니

큰 차 대놓고 실갱이 하는 어른커플.

...

하고있는 대화로는 꼭 십대같았는데;

아무튼..

새벽 이 시간에 이러는거 아니잖아..

안그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트를 가면

빼먹지 않고 동물코너를 간다.

말하고 보니 이상하군. 동물코너라니.

프레리독..귀여운 프레리독 자주 지켜본다.

볼때마다 절대로 나올 수 없는 플라스틱우리를

미친듯이 박박 긁어대고 있다.

나는 나가고 싶다. 그런 얼굴로.

얼마전부턴 양쪽 허리춤에 동그랗게 털이 빠져있는 게 눈에 들어온다.

동그라미가 커지고 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깜깜한 밤 걸어오는데

어떤 초딩 저학년이

"안녕하세요" 배꼽인사를 한다.

...

쟤를 어디서 봤더라..

집주인 손주인가..

짧은 순간 이생각 저생각 하다가

"음..누구...?"

...

"그냥 인사한건데요!"^^

...

머쓱한 눈웃음 지으며 헤어졌다.

 

아직.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인사를 건넬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이 있는 나이구나.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