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이랑 통화를 하는데

"야. 너 책 많지? 책 좀 줘."

한다.

"없어. 사 봐."

"너 많잖아. 좀 줘. 전에도 줬잖아. "

...

비싸다. 돈 아깝다.

그러니 너의 책을 달라.

이런 논리다.

-_-

그래 책을 줬지.

택배비까지 부담해가며.

한 번 줬다고 계속 줘야 하나.;;;

그렇게 줘도 자기 책 한 권 빌려오는데

갖은 아부를 떨어서 빌려왔구만.

-

그 빌려준 책도 돌려줄겸 책 좀 택배보내라 소리까지.

..

그 알량한 책 ..팔았냐 소리까지 들었다.

얄미워서 하나 달랑 포장해서 택배 쏠까 했으나

괜한 짓 같아 관뒀다.

..

니 돈 아까우면 내 돈도 아까운거야.

닝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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