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를 가면
빼먹지 않고 동물코너를 간다.
말하고 보니 이상하군. 동물코너라니.
프레리독..귀여운 프레리독 자주 지켜본다.
볼때마다 절대로 나올 수 없는 플라스틱우리를
미친듯이 박박 긁어대고 있다.
나는 나가고 싶다. 그런 얼굴로.
얼마전부턴 양쪽 허리춤에 동그랗게 털이 빠져있는 게 눈에 들어온다.
동그라미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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