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주 셋트가 생겼다.

과일주라 달달하니 맛있을텐데

..

눈길이 간다.

-ㅠ-

참자.

 

집 오는 길 가게 문에 줄을 길게 맨 아기 백구가 나를 꼬득여서

잠시 놀았다.

이가 근질근질한지 잘근잘근 씹어돌리고 난리도 아니더니

결국 니트가 빵꾸났다.ㅋㅋ

이눔시키. 이눔시키. 귀여운눔.

 

하늘보니 소강상태다 싶어 안심하고 횡단보도에 섰는데

후두두두둑..-_-

어지간해서 놀라지도 않는데 첨으로 니트가디건을 뒤집어썼다.

그런데 옆에 있던 어린 학생이 다가와서

씌워주겠다고 어디까지 가냐고

우산으로 물에 빠진 생쥐꼴을 면하게 해줬다.

'고맙습니다' 했더니 당연한거라고 그랬는데

당연한게 힘든 세상이라

어른인 나는 작은 도움을 내밀 상황이 되도

주춤주춤하거든..

고마워 학생.

주춤 덜하도록 노력할게.

잠시지만 많이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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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써댄 돈을 계산해봤다.

...-_-

울까보다.

힝.

 

얌체같이 받은 건 생각 안하고

내가 나간 돈만 셈해보고 있는데..

그래도.. 나간 돈은 나를 휘청이게 한다.

금새 까먹고 히죽대겠지만.

 

명절 때 샀던 떡을 오늘 처음 먹어봤다.

떡맛 좀 괜찮은 마트나 떡집에서 사려고 하다가

추석 전날 코스가 어그러져서 그날 밤늦게 부랴부랴

체인점인 **에서 샀는데

정말 두껍고 맛없다.

그 집 죽도 맛없고 떡도 맛없다.

달고 텁텁하고 떡값은 비싸고.

거의 일반떡집 쩜오 되는 가격인데

으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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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시댁을 왜 전날 가야한다고 생각했을까.

ㅋㅋ;

전을 부치고 챙겨놓을테니 일이 끝나면 연락하라고 했다가

"오늘 가지말자. 오늘 가서 뭐할건데?"

"어.. 그러네..?"

...

그냥 습관이었던거다.

 

추석날 아침 국까지 준비해서 출발

아주버님 혼자 사는 아파트에서 간단하게 차례 지낸 후

다시 음식을 몽땅 가져왔다.

먹을 사람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만 이게 뭐야..ㅋㅋ

 

그날 차안에서만 열시간을 넘게 있었다.

-_-

아침에 두시간 ..

시골 내려간다고 여덟 시간 정도

처음엔 말도 하다가 끄트머리 되니

배도 고프지 않고 판단력도 없어지고 할 말도 없고

어버버 이놈의 정체는 어디까지야...%^#$ㅃ*

다음 봄 제사 때는 우리 ktx 타는 게 어때?

했다가 단칼에 거절 당했다.

나의 공간에서 움직이는 자유가

시간 절약과 편리함 보다 우선인 아저씨.

어쩔 수 없다. ㅜ

ktx가 어때서..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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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와 유희열이 라디오를 한다.

유병재도 막작가로 투입된다고 ...

아하하하하항

기다려진다.

19일 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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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이 줄줄 흐르면서 한나절을 끙끙 앓았다.

몇 년에 한 번 그럴 때가 있다.

가끔 그럴수도 있지 하다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 _-;

 

팥빙수를 사려고 기다리다가

같은 직장 동료끼리 얘기하는 걸 듣게 되었다.

'너는 몇 살까지 살고 싶어? 솔직히 말해서 행복하냐?.. 나는 그냥 산다.'

'65세까지 살고 싶다.'

'나는 77세...'

이런 내용의..

어린 것들의 대화라면 훗.. 했을텐데

장성한 자식들이 있을법한 연령대의 사람들이다.

그 나이까지 살고 싶은것도 아마

자식들이 잘 뻗어나가는 걸 보는게 목적이 아닐까. 싶다.

...

나는 몇 살까지 살고 싶은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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