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시댁을 왜 전날 가야한다고 생각했을까.

ㅋㅋ;

전을 부치고 챙겨놓을테니 일이 끝나면 연락하라고 했다가

"오늘 가지말자. 오늘 가서 뭐할건데?"

"어.. 그러네..?"

...

그냥 습관이었던거다.

 

추석날 아침 국까지 준비해서 출발

아주버님 혼자 사는 아파트에서 간단하게 차례 지낸 후

다시 음식을 몽땅 가져왔다.

먹을 사람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만 이게 뭐야..ㅋㅋ

 

그날 차안에서만 열시간을 넘게 있었다.

-_-

아침에 두시간 ..

시골 내려간다고 여덟 시간 정도

처음엔 말도 하다가 끄트머리 되니

배도 고프지 않고 판단력도 없어지고 할 말도 없고

어버버 이놈의 정체는 어디까지야...%^#$ㅃ*

다음 봄 제사 때는 우리 ktx 타는 게 어때?

했다가 단칼에 거절 당했다.

나의 공간에서 움직이는 자유가

시간 절약과 편리함 보다 우선인 아저씨.

어쩔 수 없다. ㅜ

ktx가 어때서..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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