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땀이 줄줄 흐르면서 한나절을 끙끙 앓았다.

몇 년에 한 번 그럴 때가 있다.

가끔 그럴수도 있지 하다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 _-;

 

팥빙수를 사려고 기다리다가

같은 직장 동료끼리 얘기하는 걸 듣게 되었다.

'너는 몇 살까지 살고 싶어? 솔직히 말해서 행복하냐?.. 나는 그냥 산다.'

'65세까지 살고 싶다.'

'나는 77세...'

이런 내용의..

어린 것들의 대화라면 훗.. 했을텐데

장성한 자식들이 있을법한 연령대의 사람들이다.

그 나이까지 살고 싶은것도 아마

자식들이 잘 뻗어나가는 걸 보는게 목적이 아닐까. 싶다.

...

나는 몇 살까지 살고 싶은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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