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주 셋트가 생겼다.

과일주라 달달하니 맛있을텐데

..

눈길이 간다.

-ㅠ-

참자.

 

집 오는 길 가게 문에 줄을 길게 맨 아기 백구가 나를 꼬득여서

잠시 놀았다.

이가 근질근질한지 잘근잘근 씹어돌리고 난리도 아니더니

결국 니트가 빵꾸났다.ㅋㅋ

이눔시키. 이눔시키. 귀여운눔.

 

하늘보니 소강상태다 싶어 안심하고 횡단보도에 섰는데

후두두두둑..-_-

어지간해서 놀라지도 않는데 첨으로 니트가디건을 뒤집어썼다.

그런데 옆에 있던 어린 학생이 다가와서

씌워주겠다고 어디까지 가냐고

우산으로 물에 빠진 생쥐꼴을 면하게 해줬다.

'고맙습니다' 했더니 당연한거라고 그랬는데

당연한게 힘든 세상이라

어른인 나는 작은 도움을 내밀 상황이 되도

주춤주춤하거든..

고마워 학생.

주춤 덜하도록 노력할게.

잠시지만 많이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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