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의 크루즈 여행을 떠나자! - 돈은 적게, 여행은 럭셔리하게
주이슬 외 지음, 김태광(김도사) 외 기획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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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크루즈 여행을 떠나자!>
권마담, 주이슬 외 11명
두드림 미디어, 2024.1. P.220

레스토랑, 뷔페, 수영장, 영화관, 쇼핑몰, 스파,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크루즈에서 여러 날을 머물며 해안 도시나 섬을 순회하는 크루즈 여행. 언젠가 한 번쯤은 가 보고 싶다며 버킷리스트에 써 놓으신 분들이 많지요. 언젠가 한 번은 가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크루즈 여행 하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있는데요.

📖 P.148
늙어 은퇴해서나 갈 수 있는 여행.
일반 여행 대비 너무 비싼 여행.
부유층만 갈 수 있는 여행.
📚

이 선입견 때문에 망설이게 됩니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크루즈 여행의 로망은 좀 깨지긴 했지만요. 그래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답니다.

상상을 현실로 옮겨 봅시다.
그래서 어떻게 가면 될까요?

📖 P.163
크루즈 여행에도 최저가 사이트가 있고, 크루즈 멤버십에 가입하면 가성비 높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 이상 크루즈 여행이 더는 내게 비현실적으로 비치지 않았다. 크루즈 여행은 누구든 갈 수 있는 여행이었다.
📚

📖P.163
크루즈 멤버십에 들면 목돈이 드는 여행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매달 100달러씩 적금 붓듯 비용을 적립하다 보면 여행자금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달 100달러씩 불입하면 추가로 100달러가 적립되어 여행자금을 2배나 빨리 모을 수 있다. 많아야 5% 정도 되는 은행 이자를 받겠다고 1, 2년 더 예금해둘지 고민하는 시대 아닌가. 그런데 매달 내는 금액만큼 추가로 적립된다면 100%의 이자가 붙는 셈이다.
📚

네, 갑시다. 더 늦기 전에.
일단 가 보고 다시 생각합시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에 안 가면 되니까요.

‘여행은 다리 떨릴 때 가는 것이 아니라
가슴 떨릴 때 가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여행은 목적지에 도달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가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 랠프 월도 에머슨


* 황근화 작가님께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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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 이야기
마크 트웨인 지음, 차영지 옮김 / 내로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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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 이야기, A Dog’s Tale>
마크 트웨인, 내로라 출판사, 2022.07.

*원서를 나란히 담은 영한대역문고입니다.

📖 P.57
타오르는 불꽃 사이로 머리를 집어넣어 아기의 허리띠를 물었고 잡아당기는 데에 성공했다. 연기가 자욱한 바닥으로 나는 아기와 함께 떨어졌고, 마구 소리를 지르는 작은 생명체를 질질 끌고 문밖으로 나가 복도 반대편을 향해 달렸다. 나는 아기를 불길에서 구해냈다는 기쁨과 자부심으로 약간은 흥분한 상태였다. 그때, 주인의 호통 소리가 들려왔다.
"이 저주받은 짐승 새끼가!"
📚

📖 P.84
그들은 토론과 실험을 거듭했고, 내 강아지는 갑자기 비명을 질렸다. 그들이 강아지를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내 강아지는 방향을 잃은 것처럼 이리저리 방황했는데, 머리에는 피가 흥건했다. 주인은 손뼉을 치며 소리쳤다.
"보게나! 내가 맞았지! 이 개는 이제 눈뜬장님이 되었어!"
📚

📖 P.89~90
내 강아지를 땅에 심은 하인은 눈물을 잔뜩 머금고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불쌍한 것••• 너는 그의 아이를 살렸는데•••”
📚

미국의 현대문학의 시조, 미국 문학의 아버지라고 칭송 받으며.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톰 소여의 모험>으로 잘 알려진 풍자 문학가이자 사회운동가 마크 트웨인의 <어느 개 이야기>입니다. 마크 트웨인은 노예제도 철폐를 주장하고 제국주의와 식민지화를 비판했으며 여성의 권리 신장과 노동조합을 지지하고 동물실험을 도덕적 관점에서 판단했습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엄한 생명체로서 동물이 가질 수 있는 권리, 고통을 피하고 학대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동물은 돈의 가치로서, 음식으로서, 옷의 재료로서, 실험 도구로서, 오락을 위한 수단으로 쓰여서는 안 되며, 동시에 인간처럼 지구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개체로서 받아들여져야 하는 겁니다.

📖 P.77
“단순한 본능이 아니었네. 이 동물은 이성적 판단을 내린 거야! 죽으면 썩어버리는 것이 전부인 이 네 발 달린 어리석은 짐승이 말일세. 그 순간은 사람조차도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가 없었네.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권리를 타고난, 자네들과 나 같은 사람들조차도 말일세!"
📚

이성적 판단, 어리석은 짐승,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권리는 누가 판단할 수 있는 걸까요. 지구를 살아있는 유기체로 인정한다면 지구는 46억살의 나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류보다 지구에 먼저 나타난 생명체는 시아노박테리아(스트로마톨라이트), 스피루리나…등등 고생대 3억년을 살았다는 삼엽충도 있고 멸종이냐 진화냐 여전히 말이 많은 공룡도 중생대 1.7억년을 버텼습니다. 그리고 지구상에 인류가 나타난지는 6500만년쯤 되었습니다. 이렇게 따져 보면 인류도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주변환경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며 살아왔기에 스스로를 지구의 지배자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보다 훨씬 많은 수를 가진 생물체도 많습니다. 고등생물이라는 오만함은 버리고 윤리와 공생을 좀 생각해야겠네요. 반성해야겠습니다.

* 내로라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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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발명 수업 발명 수업
도미닉 윌콕스.캐서린 멘가든 지음, 정수진 옮김 / 명랑한책방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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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발명 수업>
도미닉 윌콕스, 캐서린 멘가든 지음
정수진 옮김, 명랑한 책방, 2024.1.

📖 우주에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
우주는 광대하고,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들은 일부에 지나지 않아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보이지 않는 행성, 은하, 별도 있고, 빛을 받지 못해서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거든요.
📚

📖 우주 쓰레기
인류가 오염시킨 것은 지구만이 아니에요. 만일 계속해서 쏘아 올리는 각종 엔진과 기계, 위성이 고장 나면 어떻게 될까요? 나사(NASA)에 따르면 인류가 우주로 진출한 이후, 약 50만 개에 달하는 우주 쓰레기 또는 파편이 지구의 궤도를 따라 떠돌고 있다고 해요.
📚

덧붙여 ‘붉은 행성'이라 불리는 화성 표면에 약 7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존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화성으로 발사된 모든 우주선 질량 무게 약 10톤에서 현재 작동 중인 우주선, 로버(이동형 탐사 로봇) 등의 무게 약 3톤을 뺀 수치이지요.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에 다니는 달·화성 탐사 로봇 연구원인 카그리 킬릭이 과학 온라인 학술지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이를 위한 우주 청소 아이디어도 좋고 환경에 따라 생명체의 모습은 달라질테니 외계 생명체를 상상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우주에서의 생존을 위한 우주복 디자인 그리고 나만의 행성도요.

하늘 너머 더 큰 세상을 향한 상상과 우주 발명 아이디어. 우주 시대를 열 발명품을 구상해 볼까요?

*책 뒤 영상은 우주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로버가 찍은 화성입니다.

* 명랑한 책방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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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에 숨은 신비한 동물 사전 - 학예사가 들려주는 우리 역사 속 환상동물 이야기
김용덕 지음 / 담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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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사가 들려주는 우리 역사 속 환상동물 이야기
<문화재에 숨은 신비한 동물 사전>
김용덕 지음, 담앤북스, 2023.11, P.256

📖 P.155~156
인어 : 물속에는 환상의 존재가 있다.

역어라는 생물은 바다의 인어로 눈썹, 귀, 입, 코, 손, 손톱, 머리를 다 갖추고 살갗이 희기가 옥과 같고 비늘이 없고 꼬리가 가늘다. 오색의 머리가 말꼬리와 같고, 길이가 대여섯 자다.
📚

지구는 물이 70%이상을 덮고 있고 바다에 관한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하여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는 환상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바다 속 미지의 생물에 대한 싱상은 동서양에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백과사전인 <산해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서양은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 P.165
서양에서 인어는 우리나라 도깨비와 같은 대중적인 존재로 인식되었다. 인어를 뜻하는 '머메이드(Mermaid)'는 고대 이집트문명에서 물을 뜻하는 '메르(Mer)에서 유래되었는데, 인어의 어원과 관념은 유럽에까 지 광범위한 영향을 주었다. 또한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선원들 을 유혹하는 세이렌(Siren), 아일랜드 전설에 등장하는 메로우(Merrow)등 다양한 이미지의 인어가 존재한다.
📚

인어이야기,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 P.170
조선시대 어류생물학 연구의 선구자 정약전의 대표적 저작인 <자산어보>와 서유구위 <난호어명고>등 여러 어류 관련 서적들에는 거의 빠짐없이 인어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자산어보』에서는 무려 다섯 종류나 되는 인어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

인어를 비롯, 가릉빈가와 공명조, 기린, 뇌공신, 봉황과 주작, 선학, 인어, 화상어, 천마 등 우리 문화 곳곳에 숨은 아름답고 경이로운 환상동물 이야기가 소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성보문화재를 목표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성보문화재란 성보(聖寶)란 불교의 교리와 신앙에 기초하여 조성된 조형물을 비롯 교화를 위한 방편으로 제작된 성물을 말합니다.

📖 P.178
”사자국 서남쪽 어느 연못에 사람 말을 하는 기이한 물고기가 살았다. 물고기는 이 재주로 염불을 했는데, 어찌나 염불을 좋아하는지 온종일 ‘나무아미타불'을 외웠고, 누군가 '아미타불'이라는 단어를 외치기라도 하면 그 즉시 다가와 머리를 물 밖으로 빼꼼 내밀었다. 이에 사람들은 이 염불하는 물고기를 아미타 부처님의 화신으로 여겨 아미타어'라고 불렀다. <삼보감응록>“

현재 통도사와 은해사 백흥암 수미단에 조각된 인어를 경전에 등장하는 아미타어로 보기도 한다.

학예사 님의 설명이라 다양한 사료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학예사님의 머릿속을 엿보는 경험을 했군요.


* 담앤북스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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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한 정의 - 번영하는 동물의 삶을 위한 우리 공동의 책임
마사 C. 누스바움 지음, 이영래 옮김, 최재천 감수 / 알레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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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한 정의>
마사 너스바움 글, 이영래 옮김, 최재천 감수
알레, 2023.12. P.512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물원·수족관법)'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개정안 및 하위법령이 12월 14일부터 시행됐습니다.

개정된 동물원·수족관법은 동물원·수족관 허가제 도입, 허가 취소 및 영업정지 등 관리 강화, 전문 검사관 도입, 보유동물 관리 강화, 동물원·수족관 운영자와 근무자의 금지행위, 동물원·수족관에 대한 관리 강화 등입니다.

이에 따라 야생동물카페 등 동물원·수족관 외 시설에서 살아있는 야생동물의 전시가 금지되며 야생동물에 대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가하는 올라타기, 만지기 등의 행위도 저지됩니다.

동물 역시 인간과 마찬가지로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엄한 생명체로서 동물이 가질 수 있는 권리, 고통을 피하고 학대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동물은 하나의 돈의 가치로서, 음식으로서, 옷의 재료로서, 실험 도구로서, 오락을 위한 수단으로서 쓰여서는 안 되며, 동시에 인간처럼 지구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개체로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 P.31
우리는 우리 자신과 같은 종류의 삶을 기준으로 삼으며 동물을 인간보다 못한 존재로 그리는 게으른 자세를 버리고, 스스로를 확장하고 배움을 계속해야 한다. 역량 접근법에 따르 면, 쾌고감수능력이 있는(세상에 대한 주관적인 관점을 가지고 고통과 쾌락을 느낄 수 있는) 각각의 생물은 그 생물 특유의 삶의 형태로 번영할 기회를 가져야만 한다.
📚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지식인이자 2014년 인터넷(영어)에서 가장 많이 인용, 검색, 링크된 사상가 22위 마사 너스바움. 번영하는 동물의 삶을 위해 우리가 잊고 있던 것을 일깨우는 법철학자의 정의.

우리 공동의 책임입니다.

* 알레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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