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의 한마디 코칭 - 부하의 업무 태도를 180도 바꿔주는
후쿠시마 히로시 지음, 이동희 옮김, 스즈키 요시유키 감수 / 전나무숲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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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생각해보면 자기 삶에 한 마디 '조언'을 받지 않고 살아온 사람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 주체가 부모든 선생님이든, 친구나 선배든, 혹은 회사의 상사든 간에.
그리고 그런 한 마디의 조언이 자기 인생의 큰 도움이 되거나 일종의 모티베이션이 되는 경우가 단 한 번도 없었던 그런 사람도 없을 것이고.
나 자신도 지금 내가 내뱉는 말 중에서 누군가에게 듣거나, 혹은 책을 읽으면서 얻었던 수많은 조언들이 얼마나 크게, 그리고 자주 참고가 되는지를 생각해보면 가끔씩 놀라곤 하니까.

하 지만, 막상 나 자신이 선배, 혹은 상사로서 힘들어하는 후배나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이 분명한 부하직원 등에게 한 마디를 던진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웬만한 경험자가 아니라면 그런 조언이 '잔소리'가 되기 쉬우며, 경험자라 하더라도 웬만한 달변가가 아니라면 머릿속에 든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한 마디로 말해서 소위 '코칭'이라는 게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심지어 누군가의 '멘토'가 된다는 것은 더더욱 큰 어려움이다.

이 책, 상사의 한 마디 코칭은 그런 고민을 갖고 있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유형별로 편리한 그런 '한 마디'를 정리해둔 책이다. 특히 일본 작가가 쓴 이런 실용서들이 특히 그런 실용성이 탁월한 느낌을 갖고 있고(내용은 별 게 아닌 경우도 많지만), 이 책 역시 매우 그렇다.
특히 실제 코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저자답게 책의 구성 자체부터 매우 명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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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모든 페이지는 아래와 같은 구성을 따른다. 어떤 상황에 필요한지, 어떤 말이 필요한지, 왜 필요한지. 응용이나 변형 아이디어 등. 그 덕분에 상당히 직관적이면서 편리하다

부 하직원에게 조언해야 하는 이유, 만들어가야 하는 방향, 그 조언이 필요한 상황 등의 정리가 하나의 조언마다 두 페이지에 담겨 있다. 그래서, 어떤 조언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목차를 보면서 자신이 해야 할 조언의 상황에 맞는 조언을 찾아, 어떻게 조언을 할지를 숙지한 후 그것을 그대로 활용하면 되는, 그런 식의 편리한 구성.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봐도 굉장히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조언이라는 느낌이랄까. 그 덕분에 하나하나의 조언을 적절한 순간에 할 수 있도록 책 자체가 굉장히 명쾌하다. 그 덕분에 앞으로 상당히 도움이 될 만한 책이란 느낌이고.

물론, '조언'이라는 것 역시 모든 사람에게 맞는,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맞는 그런 '왕도'는 없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책에 있는 조언들도 모든 상황에서 100% 적용될 수는 없을 것이다.
실제 예를 들어 이 책에 담긴 조언들 중,
" 한 단계 뛰어넘었군. 다음에는 무엇을 목표로 삼을까" 라는 항목만 하더라도, 다음 목표에 대한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선 '좀 쉬자, 하나 끝내자마자 너무 닥달하네'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이 책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문제.
끝없이 부하직원들의 욕구와 성향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이 책은 좀 더 알찬 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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