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현대소설은 우리나라 1920년대, 1930년대 소설을 읽는 듯 마음이 아프기 때문일까요, 왠지 잘 안 읽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야 알게된 다이 시지에 작가의 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얇은 책으로 된 «세 중국인의 삶»입니다. 하룻밤이면 다 읽을 수 있으려니 생각했지만, 첫 번째 단편 <호찌민>을 읽고는 책을 덮었습니다. 다른 두 편을 하루에 읽기에는 너무 무거울 것 같았습니다. 2011년에 발표했고 비극적인 사회상을 다루고 있다는 설명을 나중에야 봤습니다.
다이 시지에 작가는 국비장학생으로 프랑스로 건너가 영화를 공부했다고 합니다. 감독한 영화가 프랑스 칸느 영화제에서도 상영이 되고 미국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소설을 읽는데 등장인물의 움직임과 소리가 그려집니다.
다른 두 편은 조금 시간의 여유가 있을때, 소설이 주는 충격을 흡수하고 다시 내보낼 여력이 있을때 펼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