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패밀리» 엔도 타츠야 작가의 초기작 «월화미인»을 읽었습니다.

신인상을 받고 데뷔했는데 아마도 이 «월화미인»이 잘 되지 않아서 당시 어시스턴트의 어시스턴트를 하며 지내다가 오랜만에 발표한 작품이 «스파이 패밀리»라고 합니다.

«월화미인»에 나오는 주인공 카쿠야가 요르의 원형이 아닐까 합니다. 이즈미야와 토요가 아냐로 연결되고, 곱슬머리 정보상의 원형도 나오고, 삶에 대한 문장도 하나씩 등장합니다. 서로가 불목하는 세계체제에 대한 저항도 나오고.

«월화미인»은 잘 읽히는 만화는 아니었습니다만, 어려운 시절을 잘 이겨내고 독특한 만화를 그려낸 작가에게 응원을 전합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죽지만 훨씬 깔끔해진 그림과 전개, 이따금씩 등장하는 삶의 철학, 아이다운 바램과 실수가 귀엽기도 합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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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노 후미코 작가의 만화는 처음입니다. 대체로 20~30년 전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른 만화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타카노 후미코 작가가 훨씬 선배일텐데, 그림체는 만화 «툇마루에서 모든게 달라졌다»가 떠오르고, 주제는 마스다 미리 작가가 생각납니다.

단편 <Cloudy Wednesday>는 토노 사호 작가의 작품을 리메이크했다고 합니다. 토노 사호 작가의 만화 중 한글로 출판된 건 없습니다. 참고로, «동경일일» 마츠모토 타이요 작가의 부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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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아낀다는 것은 그 외의 사람에게는 냉정하다는 뜻이 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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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히비키 소설가가 되는 법» 8권을 최근에 읽었습니다. 하루 종일, 걸을 때도 책을 읽으며 소설을 발표해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 두 개와 라이트 노벨상까지 받는 고등학생이 나옵니다.

최근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식으로 온 나라가 떠들석합니다. 회사에서 만나는 후배들도 노벨문학상 수상이 실화냐, 이북 밖에 못 구했다, 배송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 무슨 책부터 읽는 게 좋으냐 등등 반가운 대화가 이어집니다. 신문에서는 출판사와 서점, 인쇄소 모두 기쁘게 바쁜 이 시기를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강 작가는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아버지 한승원 작가의 서재에 있는 책들을 아주 편하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절대적인 양이 데려다주는 세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읽은 만큼 더 나은 출발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의 어제와 비교했을 때 말입니다.

선생님도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부럽지는 않은데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글만 쓰며 살 수 있었던 그의 환경이 부럽고 상과 함께 주어지는 14억원의 부상이 부럽‘다고 하셨어요.
(http://futureishere.tistory.com/m/3262)

현실과 만화라는 큰 차이가 있고, 영상으로 느껴지는 한강 작가는 고요해서 히비키같이 과격하게 결과를 만들어 내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책을 많이 읽고 ‘진짜’의 글을 쓴 두 명의 작가가 오버랩됩니다.

각자의 몫을 하느라 바쁜 하루 중에도 책을 읽고 글을 써 낸 모든 이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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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혹시’하는 생각을 했는데... «노란 책»에는 소설 «티보가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일본에서는 노란 색 표지였나봅니다. 마지막권을 구매하지 못해 출판사에 전화했던 기억이 납니다. «티보가의 사람들»을 만나게 해 준 친구도 떠오릅니다.

* 알라딘에서는 검색이 안 되지만
‘청계’라는 출판사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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