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에 읽은 것 같은데요, 유시민씨가 유학시절 번역한 것으로 알고 있는 유럽 각국에 관한 시리즈가 있습니다.

일생의 절반은 국적을 가진 나라에서 보내고 나머지는 다른 나라에서 보낸 30대 이후의 저자들이 두 나라를 비교하면서 쓴 책입니다.

당시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서로 잘 아는 관계에서만 언급할 수 있는 (지금의 표현으로 하면 TMI 가 될까요?) 내용들이 있어 흥미로웠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EBS 영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 빈트 씨가 영국과 한국에 대한 책을 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획은 재미있을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을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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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목차에 보니 ‘박성연과 프란체스카 한, 《몸과 마음》’이 있습니다.

박성연 선생님의 음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음반은 전혀 몰랐습니다. 기억이 나질 않는걸 보니 회사 다니느라 바쁠 때 놓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영화 <디바 야누스>를 봤습니다.

대학로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열린 적이 있습니다. 전미례 재즈발레단의 공연이 프로그램에 있던 시절입니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 박성연 선생님께 나도 모르게 다가가 인사를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짙은 파랑의 드레스를 입고 천천히 대답하시던 선생님의 모습과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야누스가 대학로 시절을 접을 때였던가요? 선생님께서 소장하신 LP를 처분한다는 소식도 전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인건 피아니스트와 페이지터너가 준비한 선생님의 마지막 콘서트에 갔었습니다. 우연히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알게되어, LP도 받았고 공연 당일에는 CD에 사인도 받았습니다.


영화에서 뵌 재즈를 좋아했고 재즈 속에서 살다가신 선생님은 담백하고 의연한 모습이었습니다.

LP바에 가면 종종 신청하는 노래 중 하나가 ‘물안개’입니다. 마지막 앨범에 있는 ‘바람이 부네’도 좋지만, 마지막 무대에서 부르신 ‘My Way‘가 좋았습니다.

휠체어에 앉은 자그마한 체구에서 나오는 음색은 참으로 큰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 이 영화에 저자가 많이 출연해, 한국재즈사에서 선생님의 존재와 좋아하는 재즈 보컬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 이 책과 무관하지만,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아쉬웠습니다. 선생님의 마지막 무대 장면이 담기지 않은 것이 가장 아쉬웠는데, 왜냐하면 페이지터너에서 영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 저작권 이슈였을 수 있겠지만, 선생님이 온전히 부르신 한 곡이 들어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공영방송에 나오셨을 때나 마지막 무대의 ‘My Way‘가 선생님의 인생을 정말 잘 전달해주었을 것 같아요.

**** 10월 22일에 정식 개봉이라고 하니, 박성연 선생님을 떠올리며 혹은 우리나라 재즈 초창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페이지터너 대표가 선생님에 관한 자료를 네 박스(?)나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자료들이 영화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 아무래도 선생님의 결혼에 관한 내용은 안 들어가는 게 어땠을까 합니다. ‘디바’에게는 살짝 알 수 없는 영역이 있는게 좋으니까요.

******* EBS ON STAGE 영상 링크입니다.

My Way
https://youtu.be/SBLL5X1uFjc

Antonio‘s Song
https://youtu.be/MvhwwSLIi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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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기에 대한 에피소드가 실려있습니다.
조선 백자와 고려 청자.

만화 «푸른 꽃 그릇의 숲»이었던가요?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도공의 후예들이 살고 있는 일본 자기 마을의 공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보면, 일본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자기를 좋아했나봅니다. 세상의 모든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회화나 건축 등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문화는 흐른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어떤 사람에게 시선이 머물때는 그 사람에게서 풍기는 어떤 독특한 점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룰루*몬이라는 캐나다 브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요가복으로 유명한데 편하고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몇 개 걸쳐보니 핏이라고 할까요, 옷을 입은 선이 취향과 맞지 않았습니다. 몇년전 입어볼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가보지도 않았습니다. 별로 눈길이 가지 않을 때는 가질 않습니다. 옷을 자주 사지 않고 옷을 고르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시도하기보다 평소 선호하는 범주 내에서 고르는 편입니다. 친구 덕분에 몰랐던 옷입는 즐거움을 알게 될 때가 있지만 그건 전적으로 친구의 안목 덕분입니다. 아, 다시 요가복 브랜드 이야기로 돌아오면, 사회적 맥락으로의 옷입기로는 그 브랜드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다지 맞지가 않아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큰 매장에 있는 중국 사람들과 20대부터 40대까지의 사람들을 보면서, 이 브랜드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어떤 사회적 혹은 문화적 의미를 지니는 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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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릭스 애니메이션으로 2기 48화에 만화 20권의 83화가 실려있습니다. 대사와 구성에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웹소설을 읽지 않았는데, 만화는 자꾸 보게 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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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마오와 요르의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둘 다 독을 좋아하고 독에 내성이 있어서 그런지 독을 먹으면 오히려 기운이 넘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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