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웰스데이터북에서 산출한 ‘부의 불평등 지수’는 어떻게 산출한 것인지 찾아봐야겠습니다. ‘부의 불평등’을 어떻게 정의했을까요.

얼른 찾아보니 스웨덴은 인구가 적으나 억만장자가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상위 1%, 5%, 10%의 부를 소유한 사람의 비중을 보는 것일까요? 더 적은 수의 사람들이 더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다면 불평등지수가 더 낮게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부의 불평등지수는 근로소득과 금융소득, 부동산소득, 상속소득으로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요?
평생 같은 시간 동안 근로소득 밖에 수익이 없는 사람들이 일굴 수 있는 자산의 상한선은 정해져있지 않을까요?

확인해야 하는 여러 가설들만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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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한 분이 그 과정의 일부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개 공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책을 돈을 벌지 않고 나누기 위해 냈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으면 도움이 되는 내용도 많습니다만, 본인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전제가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특정 사안에 대해 나만큼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공공연하게 활자로 찍어내고 게재하려면 얼만큼의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 걸까요? 세이노가 말하듯, 대한민국 사회에서 형성한 (뒷 세계를 포함한) 각종 연줄이 없었다면 어떤 사안에 대해 확인하거나 존재를 알 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요? 돈을 많이 벌었고,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산을 일군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인의 방식만이 옳다는 전지적 작가 시점의 글쓰기는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 언제 시점을 기준으로 추천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의도 지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것 만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오히려 여의도에는 특정 계층의 직장인들이 편중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동질성이 강한 집단의 비중이 높아보입니다. 즉, 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니는 부모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그 비중이 더 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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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별책부록»에서 한국의 부유층은 미국의 부유층보다 세금을 많이 내며, 도서 «그들은 왜 나보다 덜 내는가»에서 ‘‘그들은’ 자본 소득이 많은 미국 부자들을 지칭하는 것이며, 미국 얘기일 뿐’이라고 합니다.

이만큼 세금을 부과받아 본 적이 없어서 무엇이 진실인지는 더 살펴봐야겠습니다만, 이만큼 세금을 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므로 모르는 소리를 하지말라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아 보입니다. 부유세를 내 본 적이 없더라도 따져보는 것은 할 수 있으니까요. 어느 직업에라도 자신의 일을 대충하는 사람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있으며,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해석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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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를 잘 식별하고
피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피할 수 있는 방법은 관계를 끊는 것이라고 합니다.
부디 초기에 알아차려서 관계를 중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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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아온 세상보다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 위험한 세상도 많지만 보다 냉정하게 나와 주변을 볼 수 있다는 것.

그게 책이 주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 우연한 기회에 남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쉼터와 그룹홈을 같이 운영하는 곳에서 한달 정도 지낸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고등학교 검정고시 준비를 해주는 것이었는데, 일주일 만에 해야하는 일이 바뀌었습니다. 여섯 살부터 18세 청소년까지 다양한 남자아이들과 지냈습니다. 가까워질수록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주변에서 들어본 적이 없는 그렇지만 아주 내밀한 마음이었습니다. 그 후로 몇 년간은 연락을 이어왔습니다만, 지금은 거의 방문하지 않는 SNS 친구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게 생기고, 그걸 위해 시간을 보내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좋고 감사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들려주려고 연습했던 ‘파헬벨의 캐논’을 연주해줄 때, 춤을 추고 싶다고 하다가 백댄서가 됐을 때, 열심히 하던 축구를 그만두고 모델이 되려고 했을 때 등 느꼈던 기쁨은 같이 지냈던 시간의 몇 배에 해당하는 선물이었습니다.

그때 생각이 나서 쉼터 만화를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며 그 과정을 풀어내고 스스로 치유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또 자신과 같이 느끼고 있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려고 하는 마음이 귀하게 여겨집니다.

스스로 더 좋은 환경을 향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하고 용기있었던 작가를 응원합니다.

분명 삶은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이 섞여있고, 매일매일 하루의 몫을 해야하는 고된 책무도 있습니다만, 그러면서 알게되고 느끼게 되는 선물도 있긴 합니다.

어려운 시간들을 풀어주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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