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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안의 아이를 잃은 어른은 노쇠하다. 제 안의 아이를 성장시키지 못한 어른은 미숙하다.

-<4. 사랑이 다친 사람은 잔인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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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까?
미셸 투르니에의 글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사랑은 찾아나서는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 것이다. 어느날 그곳에서 불현듯.

- <1. 이미 추억된 사람이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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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대해,
‘설 연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컨베이어밸트에 실려가는 하루라고 느끼기도 하지만,
돌아갈 직장과 돌아오는 월급이 있는 삶...에 대해
다시금 돌아본다.

"(...) 냉장고도 생겼다. 냉장고의 유무는 삶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다준다. 내일 먹을 식품을 구입해 저장한다는 것, 이것은 ‘오늘’밖에 없던 나에게 ‘내일’이라는 희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실패한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에 꼭 필요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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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이라는 존재가 낯설 것이다.
그러나 내면은 온전하게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된다.

이 장의 제목은 <내 삶의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이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호의를 악용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우리를 도울 만반의 준비가 되었다고 해도,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을 정도만 받고,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는 게 옳다. 나에게도 무거운 내 삶을 어떻게 타인과 나눠들겠는가? 이런 이유로 나는 언제나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짐이 되기 전에 사라진다.

- <배낭없이 보내는 하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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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봐야한다.

노숙인들이 병원과 작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수치심 때문이다. 건강한 신체에 깨끗한 가운을 걸친 의사 앞에서 노숙인 신분으로 더러운 옷가지를 벗다 보면 굴욕감이 느껴진다. 관리를 소홀히 한 몸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이런 이유로 노숙인 대부분은 의사와 마주하기를 꺼려한다.

- <악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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