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제의 책들을 주기적으로 읽게 됩니다.
뭔가 한번에 되지는 않지만, 이전 책의 내용을 잊을 때쯤 다른 책을 보는 식입니다.
온라인 쇼핑 초기부터 다양한 품목들을 꾸준하게 사왔습니다만, 최근 사오년 간은 조금 자제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 뭔가 살 때는 충분히 살펴보고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둡니다. 바로 결제를 하지 않는 것 만으로 불필요한 걸 사지 않을 수 있다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지금 있는 같은 종류의 물건이 얼마나 있는지, 있는 물건을 다 쓸 때까지 얼머나 걸릴지, 또 지금의 할인 조건이 다른 기회보다 좋은지, 이번 달과 다음 달에 쓴/쓸 돈이 얼마일지 등을 오분만 생각해보거나 혹은 잠시 후가 되면 머릿 속에서 저절로 정리가 됩니다. 그렇더라도 새로운 제품 등에는 아무래도 호기심이 몰리긴 합니다.
특히, 작년에는 특정 품목을 안 사겠다(고 했지만, 덜 사기만 해도 성공이라는 생각에서 강하게 내걸었습니다) 하고 나니, 아예 안 산 건 아니지만 이전 대비 가짓수나 금액이 비교할 후 없이 줄었고 삶이 윤택해진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너무 빡빡하게 살고 싶진 않지만, 불필요한 데 돈을 쓰고 싶진 않습니다. 이제야 마케팅의 유혹을 견딜 수 있는 ‘마케팅 불혹’의 단계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아직 앞부분을 읽고 있는데, 오랜만에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 그래도 새로운 과자나 먹거리, 문구류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긴 합니다. 새로운 과자나 먹거리는 삶의 재미를 주기 때문에 계속 가져갈 생각이고, 문구류는 이제 얼리 어답터가 되는 것만 포기해도 꽤 쓰는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연필과 노트를 죽기 전에 얼마나 쓸 수 있을지, 가끔 궁금해집니다. 그 덕분에 연필의 사는 빈도와 양이 대폭 줄었습니다.
* 역시, 무슨 일이든 잠시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혹은 무엇이 나를 몰아붙인다면,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내 인생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