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제 쪽에서 타인을 바라볼 때의 감각이었다. 그것에는 절대적인 크기가 없었다. (…) 멀어지던 바로 그 순간부터 풍화는 시작되었다.

<풍화에 대하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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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실점으로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자신의 자서전에서 가장 어두운 페이지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던 그 시절, 그를 지탱한 것은 두 개의 테이프였다. 하나는 <겨울 나그네>에 녹음된 소리들. 다른 하나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동네 비디오가게에서 한 편씩 빌려 보던 비디오테이프였다. 어느 정도 영화들을 보고 나니, 그녀와 자신 사이에 일어난 일은 지금까지 인류가 수없이 되풀이해온 일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는 이야기.

<풍화에 대하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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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야. 과거는 다 잊어버리자. (…) , 어떤 꿈을 가졌었는지는 다 잊어버리자. 대신에 오로지 미래만을 생각하기로 해. 이제까지는 과거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미래가 지금의 나를 만들 수 있도록 말이야.

<첫 여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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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 종속적 자영업자에서 플랫폼 일자리까지 서해문집 사회과학 시리즈
전혜원 지음 / 서해문집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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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0명 사망에 벌금 2000만 원’이던 것이 2020년에는 ‘38명 사망에 벌금 3000만 원’으로 바뀌었다. 이것도 변화일까?

2008•2020 이천 물류창고 화재 비교
같은 지역에서 12년의 시차를 두고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 사건은 화재의 원인과 대처, 피해 규모, 처벌에 이르기까지 놀랍도록 빼닮았다.

<08 일터에서 죽지 않을 권리: 왜 우리는 날마다 명복을 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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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 종속적 자영업자에서 플랫폼 일자리까지 서해문집 사회과학 시리즈
전혜원 지음 / 서해문집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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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2062명.
매일 다섯 명 혹은 여섯 명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누구이길래
신문에서, 뉴스에서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듣기가
어려운 것일까요?

시스템이 잘 정비되면
줄어들 수 있을까요?

2020년 한 해 동안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 2062명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건 중 실형 선고 비율 0.57%

<08 일터에서 죽지 않을 권리: 왜 우리는 날마다 명복을 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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