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은 크게 흥미가 없어
거의 보려고 안 했던 분야입니다.

전체를 관통하는 학문이라기 보다
입장이 중요하고
말발이 센 전공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사회학에 대해
점 더 알아보고 싶어졌어요.

어쩜 많은 것들이 사람들에 의해 관심이 가는 만큼
사람들에 의해 저평가 당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과 에너지가 많았던 20대에
보다 객관적이려고 노력했더라면…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내 키 만큼 식별해내는 실력이 있었더라면…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스칩니다.

지금부터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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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문미순 지음 / 나무옆의자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고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라는
백예린 가수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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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문미순 지음 / 나무옆의자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어떤 지점에 놓인 사람들의 심정을 상상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요.

별 것 아닌 회사일에도
진심으로 하다보면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이 일하고 있을 때
내 몸과 맘은 너무 고단하며
심지어 여유있어 보이는 같은 사무실의 누군가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같은 사무실이 아닌 회사 밖의 사람들한테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과 사의 문제가 아닌 데도 말입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삶에 여유가 없다는 것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일까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소재로
소설 속 인물들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 있는
계기를 준 작가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두 주인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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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수업 교재로 사두고
아마도 시험범위였을 책이
첫 번째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입니다.

오래 전이라
기억이 가물거리기도 하고
어쩜 대충 읽었을지도 모를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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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시간표 - 정보라 연작소설집
정보라 지음 / 퍼플레인(갈매나무) / 202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요.
경향신문 김종목 기자의 기사 링크입니다.

https://m.khan.co.kr/culture/book/article/202306100730001

"집안의 모든 문제는 구정물처럼 아래로 아래로 흘러 떨어져서 그 집안 모든 사람에게 가장 만만한 존재 위에 고이고 쌓였다. 대부분의 경우 마지막에 그 구정물을 감당하는 사람은 취약한 위치에 있는 여성이었다. 딸, 며느리, 엄마, 손녀, 맏딸은 살림 밑천이라느니 아들 가진 엄마는 길에서 손수레 끌다 죽는다느니 하는 말의 의미는 모두 같았다. 가장 만만한 구성원의 피와 골수를 빨아먹어야만 가족이라는 형태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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