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를 응원합니다.
따뜻한 친구들과 함께 사는 아리아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어서, 후편이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심드렁한 혹은 내색하지 않았지만 좋지 않은 어느 밤에 읽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읽으면서 전혀 상관없는 현실의 시간이 정리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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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은 ‘술과 싸워봤자 이길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단주 모임과 동료들 덕분에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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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값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노년기 자살인구가 많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어도 죽음이 삶으로 방향을 돌리는 건 아니겠지요.

적극적으로 삶을 지우고 싶은 마음이 술을 찾게 되는 걸까요? 실제로 알콜은 단백질을 녹이니까요.
AA (Alcoholics Anonymous) 에 대해서는 영화에서 더러 접하곤 했었는데, 술을 많이 마신 사람 둘이서 처음 시작했다는 건 처음 알게 됐어요.

’하루만 단주(금주?)를 하자‘는 AA모임 참석자들 뿐 아니라 누구나 오늘 하루를 잘 사는게 모두가 해야할 몫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모임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에 가보니, 미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여기에 등록된 모임은 없는 것 같아요.
https://www.aa.org/find-aa

아, 우리말로 된 사이트가 따로 있습니다.
http://www.aakorea.org/

알콜 의존증에 빠진 사람의 평균 사망 연령은 52세에서 54세 정도라고 하더군요.

마시고 죽거나, 마시지 않고 살거나—•••

결국은 단순한 양자택일입니다.

그리고 마시지 않고 살아가려면
한 사람의 노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요•••

다른 사람과 이어지는•••
연결이 계속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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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에서도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 만화에 자주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가 등장합니다.

«혼자서 사는건 만만치 않다»의 주인공이 좋아하는 음식이 ‘구운 고기’, ‘한국 김’과 ‘김치’입니다. 데이팅 앱에서 일치하는 사람이 무려 120명이나 나왔습니다. 일본에서 2021년에 나왔습니다.

«호박의 꿈에서 취해봅시다»에서는 김치찌개와 어울리는 맥주가 나옵니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은 한국계이고 성은 유씨이며, 할머니는 전라도에 계십니다. 마마무의 화사도 대사에 잠깐 등장합니다. 일본에서 2018년에 나왔습니다.

예전에 «신의 물방울»에도 한국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찾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당시에는 신의 믈방울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후에 작가가 특별히 한국을 소재로 그렸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토미네 잇세는 드라마 <겨울연가>에 나온 배우 배용준씨를 모델로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식 주제는 12권에 나오고 2007년에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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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일기장
알바 데 세스페데스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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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43세의 직장에 다니는 여성이 일기를 쓰는 6개월 동안 일어나는 일에 대한 소설입니다. 남편과 아들,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네 가족의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35세부터 사무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안 맘’이라는 표현처럼,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완벽하게 역할을 수행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이 책이 출간됐을 1952년에 이 책이 얼마나 새로웠을지 생각해 봅니다. 작가가 하고 싶은 얘기는 딸인 미렐라가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면서도 당시를 잘 이해하는 작가는 화자인 발레리아와 어머니를 통해 당시의 가치에 대해 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작가가 아주 노련한 사람일 겁니다.

자꾸 곱씹게 됩니다. 73년 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오늘 대한민국 서울에 사는 독자에게 여운이 남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버지니아 울프가 쓴 것처럼 자신 만의 공간과 경제적 자립이 중요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조기은퇴에 필요한 자금도 생활의 규모에 따라 제각각이니까요.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신적 자각과 깨어있음이 아닐까 합니다. 발레리아 혹은 엄마는 자꾸 자신이 들어온 가치를 따르기 위해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으니까요.

** 미렐라는 손녀 혹은 증손녀에게 어떤 말을 해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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