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사랑의 전문가





나는 당신에게 내가 함께 있다는 것을
전해줄 말들을 찾고 있어요.


- 존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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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선물받았습니다.
친구가 사두고 받기까지
이년 정도 걸렸습니다.

안에 진은영 시인의 서명과
‘시인의 집‘ 책갈피가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형철 평론가의 해설이 있어요.
‘사랑‘에 관해 2022년에 쓴 글은
어떨지...
살짝 기대가 됩니다.

가장 읽고 싶은 건 진은영 시인의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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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신뢰가 갖춰져 있는 조건하에서라면, 타인의 결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태도는 그것을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무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우리는 이렇게 자신의 결여를 깨달을 때의 그 절박함으로 누군가를 부른다. 이 세상에서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향해 할 수 있는 가장 간절한 말, ‘나도 너를 사랑해‘라는 말의 속뜻은 바로 이것이다. ‘나는 결여다.‘

(...)

나의 ‘없음‘과 너의 ‘없음‘이 서로를 알아볼 때, 우리 사이에는 격렬하지 않지만 무언가 고요하고 단호한 일이 일어난다. 함께 있을 때만 견뎌지는 결여가 있는데, 없음은 더 이상 없어질 수 없으므로, 나는 너를 떠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나의 없음을 당신에게 줄게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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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모르>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던 영화입니다.

다시 보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좋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의 우아함이 사라져가는 건
무척 슬프고 견디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우아함에 대해 관심이 덜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만,
품위, 품격, 우아함은
어떤 사람과 단단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존중할 수 있고 보듬을 수 있는 관계는
나와 너의 품위, 품격, 우아함을
지켜주고 싶은 관계에서
출발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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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 마리를 기르다가
새끼 고양이 다섯마리를
임보(임시보호)하다가
모두 입양을 보내는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두 달 여는
개인의 삶이 없는
시간들이었을 것 같습니다.

* 책 말미에 새끼 고양이 다섯마리의
사진이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더 보려고 하는데
연결이 안 되어 아쉬웠어요.
www.instagram.com/leesaebeok

** 고양이를 키우지 않아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 고양이를 키우거나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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