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 때문에, 리터러시의 지표가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학생들이 몇 점을 받았냐, 이것이 되면 안 돼요. 더 중요한 건, 집에 리터러시와 관련된 환경이 갖추어져 있는가, 가족과 대화를 통해 생각을 펼쳐낼 기회를 갖는가,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동네 도서관이 있는가, 도서관에 가면 내가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줄 사서가 있는가, 나는 사서 선생님과 친해서 말을 나눠볼 수 있는가, 또 내가 소셜미디어를 한다면 거기서 책을 읽는 사람이나 책에 대해 얘기를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가, 읽고 쓰기와 숙고하기가 일상에 얼마나 녹아 있는가, 의미 있는 리터러시 활동에 쓸 수 있는 예산은 어느 정도인가 등이에요. 이런 것들이 리터러시에서 훨씬 더 중요한 지표인데, 점수만 보는 거죠. 내가 독해 지문을 읽고 문제를 몇 개나 맞히는가,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진짜 중요한 건 그 아래에 있는 걸 보는 거에요. 문해력의 발달 단계에서 한국사회는 이제야 도서관과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독서모임과 토론문화의 확산 같은 빙산의 밑둥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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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고 몇 번 펼쳤다가 덮었던 책을 다시 폈습니다.

그런데, 무척 흥미롭습니다.


* 책이 가벼워서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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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아쉬운 점은 12월 3일 밤, 국회 본희의장에 국회의원이 아닌 한동훈 전 대표를 적극 들어오게 했던 박주민 국회의원에 대해 언급이 되지 않은 점입니다. 박주민 국회의원의 인터뷰에서 들었는데,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매우 고마운 일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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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고 당황스러웠던 지난 12월 3일의 계엄에 대해 더 이해하고 싶어 읽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에서 어떻게 정리가 됐을지. 대한민국 역사상 매우 특이한 일이 일어났고 그 일이 전개되는 과정들에 대해 이해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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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흥미롭습니다.

지금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해,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6명의 빅테크 CEO 출신들이 하고자 하는 바와 그에 대한 이해가 없이 지금의 비즈니스 지형을 이해하고 벤치마킹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중국 정부는 미국의 빅테크와 달리 데이터와 기술을 국가 권력으로 만들어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가전 로봇, AI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딥시크 DeepSeek 발 충격은 앞으로 계속될겁니다. 제2, 제3의 딥시크가 나올 수 있는 체제가 국가적으로 구축되었기 때문입니다.

우한의 넓은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자율주행차량의 운행정보는 웨이모가 차별성을 내세우는 기술을 양으로 앞서게 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IBM이 번역에서 구글에 진 이유도 압도적인 양 때문이었으니까요.

새로운 것에 후한 점수를 주는 사람과 박한 점수를 주는 사람과 그다지 관심 없는 사람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지요.

테슬라 전기차를 온라인으로 예약했을 때,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가진 꿈을 응원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편리성과 나를 바꿔야 하는 상픔/서비스가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한편, 이미 막강한 힘을 가진 이들과 이렇게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멈춰세우고 보다 인류를 위한, 사람들을 위한 방향으로 진화해 나갈 수 있을까요?

막막한 마음도 듭니다. 잘 관찰하고 궁리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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