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에 대하여 -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지음 / 김영사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브레히트는 또한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옳지 않다고 강조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했다. 즉 불의를 묵과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강조하는 일이다. 불의를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은 적지만 불의를 묵과할 수 있는 사람은 많다(베르톨트 브레히트, «브레히트는 이렇게 말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의에 대하여 -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지음 / 김영사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버티는 삶”의 의미를 알게 된 것은 점점 살아온 날들이 늘어나면서 입니다.

20대까지는 ‘승리의 삶’이 눈에 들어오지만, 언젠가부터, 아마도 실패를 더 많이 경험하면서, ‘버티는 삶’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이 옮겨갑니다.

그리고,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버티는 삶’에 대해서도 지지하게 됐습니다.

* 물론 버티는 비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많이 살지 않아 뭐라 말할 주제는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위기일 때 원칙이 필요하였고 그렇게 세운 원칙이야말로 삶의 동력이 되었다.
가슴속에 실현 불가능한 꿈을 갖되 현실에서는 리얼리스트가 되자고 누군가 말하였다. 현실에서는 실패할지언정 그 꿈을 포기해서는 아니 된다. 삶에는 승리의 삶, 패배의 삶, 그리고 버티는 삶이 있다. 이순신 장군이 23전 전승을 하였다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승리라고 평가할 만한 싸움은 몇 번이 안 되고 대부분 버틴 것 아닌가? 올해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 의류 기업 ‘WORKMAN’에 대한 책입니다.

가성비가 좋은 작업복을 판매하던 기업이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시장을 넓히며 실적이 좋아졌고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변화를 주도한 츠치야 전무가 쓴 책인데, 사업방식과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 일본에 여행가면 워크맨에서 다양한 제품을 사보려고 합니다.

** 일본책 제목은 «하지 않는 경영»이었던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오래 전에 읽은 것 같은데요, 유시민씨가 유학시절 번역한 것으로 알고 있는 유럽 각국에 관한 시리즈가 있습니다.

일생의 절반은 국적을 가진 나라에서 보내고 나머지는 다른 나라에서 보낸 30대 이후의 저자들이 두 나라를 비교하면서 쓴 책입니다.

당시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서로 잘 아는 관계에서만 언급할 수 있는 (지금의 표현으로 하면 TMI 가 될까요?) 내용들이 있어 흥미로웠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EBS 영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 빈트 씨가 영국과 한국에 대한 책을 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획은 재미있을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을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책의 목차에 보니 ‘박성연과 프란체스카 한, 《몸과 마음》’이 있습니다.

박성연 선생님의 음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음반은 전혀 몰랐습니다. 기억이 나질 않는걸 보니 회사 다니느라 바쁠 때 놓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영화 <디바 야누스>를 봤습니다.

대학로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열린 적이 있습니다. 전미례 재즈발레단의 공연이 프로그램에 있던 시절입니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 박성연 선생님께 나도 모르게 다가가 인사를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짙은 파랑의 드레스를 입고 천천히 대답하시던 선생님의 모습과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야누스가 대학로 시절을 접을 때였던가요? 선생님께서 소장하신 LP를 처분한다는 소식도 전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인건 피아니스트와 페이지터너가 준비한 선생님의 마지막 콘서트에 갔었습니다. 우연히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알게되어, LP도 받았고 공연 당일에는 CD에 사인도 받았습니다.


영화에서 뵌 재즈를 좋아했고 재즈 속에서 살다가신 선생님은 담백하고 의연한 모습이었습니다.

LP바에 가면 종종 신청하는 노래 중 하나가 ‘물안개’입니다. 마지막 앨범에 있는 ‘바람이 부네’도 좋지만, 마지막 무대에서 부르신 ‘My Way‘가 좋았습니다.

휠체어에 앉은 자그마한 체구에서 나오는 음색은 참으로 큰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 이 영화에 저자가 많이 출연해, 한국재즈사에서 선생님의 존재와 좋아하는 재즈 보컬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 이 책과 무관하지만,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아쉬웠습니다. 선생님의 마지막 무대 장면이 담기지 않은 것이 가장 아쉬웠는데, 왜냐하면 페이지터너에서 영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 저작권 이슈였을 수 있겠지만, 선생님이 온전히 부르신 한 곡이 들어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공영방송에 나오셨을 때나 마지막 무대의 ‘My Way‘가 선생님의 인생을 정말 잘 전달해주었을 것 같아요.

**** 10월 22일에 정식 개봉이라고 하니, 박성연 선생님을 떠올리며 혹은 우리나라 재즈 초창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페이지터너 대표가 선생님에 관한 자료를 네 박스(?)나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자료들이 영화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 아무래도 선생님의 결혼에 관한 내용은 안 들어가는 게 어땠을까 합니다. ‘디바’에게는 살짝 알 수 없는 영역이 있는게 좋으니까요.

******* EBS ON STAGE 영상 링크입니다.

My Way
https://youtu.be/SBLL5X1uFjc

Antonio‘s Song
https://youtu.be/MvhwwSLIi8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