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모처럼 시간이 나면, 뭘 볼까 찾다가 시간이 다 지나곤 했습니다. 요즘에는 조금 나아져서, 그렇게 헤매는 자신을 발견하면 바로 평소에 보려고 했던 콘텐츠(책, 영화, 만화, 드라마)를 봅니다. 가끔은 뭐가 나왔는 지 보는 것도 재밌지만, 뭐니뭐니해도 콘텐츠는 직접 접하는 게 제일입니다.

가끔 아침에 포털에서 뉴스 제목을 볼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라는 마음이 들어 뉴스 제목을 클릭해 보면, 중국에서 있었던 일일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중국이 땅이 넓고 사람이 많다보니, 우리 나라보다 다양한 일들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기사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이유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그 지역과 유사한 상황에 대한 맥락이 없는 상태에서 단발성 기사를 읽으면 그냥 제멋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차라리 나중에는 섹셕을 나누어 구분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요즘엔 이런 기사 제목을 보면 또 다른 나라 얘기려니하고 넘깁니다. 읽어야 하는 기사도 충분하게 읽지 못하는데, 굳이 이런 기사에 시간을 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클릭수로, 트래픽으로 기사로 유입이 되는 것을 알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이 기사가 정말 볼 만한 지 여부, 우선 순위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합니다. 신문사 당 세 개의 기사 제목과 두 개의 사진 기사가 소개되는데, 그 중에 한 개가 ‘중국의 어떻게 이런 일이’라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기사 제목 앞에 ’사회, 정치, 문화, 국제‘ 등 구분할 수 있는 제목을 넣는 게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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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의 <비포 Before> 시리즈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더 젊은 시절에 나온 청춘 영화들도 좋고, 에딘 호크가 만든 쳇 베이커에 관한 영화, 필립 세이모어에 관한 영화도 좋습니다. 모드 루이스에 관한 영화, 고레에다 감독과 찍은 영화와 이전에 찍은 미래 영화, 기네스 펠트로와 찍은 영화까지. 전부 다 보지 못했지만 십수편을 봤어요. 특히 <본 투 비 블루>와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청춘 스케치>는 음악도 좋아했어요.

한 배우가 나이들어 가면서, 다양한 영화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니 좋습니다. 다큐멘터리로 찍은 뉴욕 소네트에는 자신의 얘기가 들어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책을 썼다고 해서 잔뜩 기대하는 마음으로 일단 사두었는데, 이번 추석 연휴에 봐야겠어요.

* 아... 이번 추석 연휴에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네요. 10월 초에 배송된다고 합니다.

** 황덕호 재즈 칼럼니스트는 <본 투 비 블루>에 대해
재즈팬들에게는 아연실색하게 만드는 연주 장면이
있다고 합니다. 쳇 베이커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음악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다고 합니다.
http://m.cine21.com/news/view/?mag_id=84387

*** 그래도, 이 영화를 보고 나서, OST와 쳇 베이커의
앨범을 꽤 오래 챙겨들었던 시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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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제목이자 식당 이름인 «리스토란테 파라디조»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 관한 만화가 «GENTE 1, 2, 3»입니다.

예전에 «리스토란테 파라디조»를 읽고 어렴풋하게 기억이 남아 있어서 다시 읽었어요. 네 권은 세트같이 같이 읽어도 좋습니다.

일본에서는 각각 2006년과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나왔으니, 꽤 오래된 만화입니다. 오노 나츠메 특유의 구성으로 한 번 읽고는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아서, 두 번 세 번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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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다소 아쉽습니다.
번역자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보다 직장 경력이 있는 역자라면
어땠을까...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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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뭔가 해주기를 바란다면 먼저 그보다 규모가 작고 합리적인 것을 요청하는 게 좋다. 일단 그런 요청을 받아들이고 나면 나중에 더 큰 요청도 수락하게 된다.

(...)

영향력 있는 행동 통찰력 전문가이자 넛지 유닛 Nudge Unit CEO인 데이비드 핼펀 David Halpern은 이를 ‘급진적 점증주의’라고 말한다. 이게 바로 넛지의 본질이다. 작은 변화가 누적되어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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