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은 우리를 죽음으로 내몹니다. 남보다 1퍼센트 더 가지고픈 욕심 때문에 세상을 올바로 보지 못합니다. 세상을 올바로 보지 못하니 세상 안에 살아 계신 하느님을 볼 수 없습니다. 장님처럼 눈을 뜨고 있어도 어둠 속에서 사는 셈입니다.
사실 우리는 버려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안정되고자 하는 마음, 편리해지고자 하는 마음, 현상 유지를 하고픈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이런 갈라진 마음들이 우리를 약하게 합니다. 아등바등거리면서 어쩔 줄 모르게 합니다. 사는 것이 힘듭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기 힘든 이유는 가진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을 버릴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서지지 않을 영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버리지 못하기에 우리 안에 활동하시는 하느님이 움직이실 틈이 없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부터 조금씩 해방되어야 하겠습니다. 소유로부터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비움으로 하느님이 움직이실 수 있게 해드려야 합니다.
이 세상에 나누지 못할 만큼의 가난은 없습니다. 행복을 위해 양손 가득 많은 것을 움켜쥘 수도 있지만, 한 손쯤은 남을 위해 비울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나누고 난 빈손엔 더 큰 행복이 채워집니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따뜻한 손은 빈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