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공동체는 느슨합니다. 어떤 분은 혼자 지냅니다. 어떤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서로 어울려서 지내기도 합니다. 그러다 점점 진짜 가족처럼 변해 갑니다. 처음에는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어야 편안해합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식구가 옆으로 오는 것을 허용하고, 어느 때부터는 식구가 옆에 있어도 전혀 불편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