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내다보는 풍요로운 미래는 무분별하지 않다. 닥치는 대로 뭐든지 많을수록 좋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는 풍요가 미국의 사고와 문화를 어떻게 형성했는지 설명한 역사학자 데이비드 M. 포터 (David M. Porter)의 1954년 명저 «풍요로운 사람들 (People of Plenty)»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풍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풍요를 보편적으로 인식되는 고정 자산, 인간이 소비해 없앨 때까지 창고의 선반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물건들로 인식하면 안 된다. 풍요는 이 땅의 일부인 인간과 자연의 상호 작용과 관련된 물리적 • 문화적 요인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종류의 풍요는 그동안 우리 세대가 누린 종류의 풍요와 다르다. 포터는 미국이 "생산자의 문화를 소비자의 문화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재설정한" 방식을 설명하면서 뒤이은 수십 년 동안 이러한 격변이 심화했다고 말한다. 미국의 정책은 역사학자 리자베스 코언(Lizabeth Cohen)이 일컬은 "소비자 공화국(A Consumers‘ Republic)"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그러한 정책은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재앙을 불러올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우리에겐 집 안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물건은 넘쳐나지만 바람직한 삶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를 바로잡자는 게 우리가 주장하는 바이다. 우리는 소비보다 생산에 관심이 있다. 우리는 우리가 생산하는 게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풍요를 상태로 규정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영위해온 삶보다 나은 삶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게 충분한 상태를 뜻한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를 구성하는 기본적 요소들에 집중하겠다. 바로 주거, 운송, 에너지, 건강이다. 또한 우리는 그러한 미래를 구축하고 창출해야 하는 제도와 사람들에 집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