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떠오르는 연필과 문구류에 관한 책들입니다.

(일본 사람이 직접 써 보고 추천하는 문구류에 대한 책이 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 «문구의 과학»이었습니다. ㅎㅎㅎ)

아직도 연필과 지우개가 좋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필기구인 것 같아요. 한 때는 만년필과 잉크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좀 멀어졌어요. 다소 귀찮아지긴 했습니다. ㅎㅎㅎ

지방으로 여행가면 학교 앞 문방구에 가보는 편인데 무인 문방구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취향의 시작은 군것질과 문구류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학생들은 어떤 데서 취향을 키워가는지 궁금해졌어요. 문구점 사장님들은 세련되진 않았지만 학생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디까지 돈을 쓸 수 있는지 기가막히게 알아서, 다양한 문구류로 취향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셨던 것도 같아요.

다이소나 무인 문방구에서 파는 문구류는 별로입니다. 다이소는 기본 품목은 저렴해서 좋습니다. 책에 붙였다 뗄 수 있는 투명 메모나 밑줄용 테이프는 괜찮습니다. 3* 대용이라고 할까요. 마스킹 테이프는 접착력이 약해서 여러 개 사두었는데 쓰질 못했어요. 있는 데서 고르려고는 하지만, 각자의 경험과 취향이 고스란히 녹아들 수 밖에 없는 문구류를 보다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퍼펙트 펜슬»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주변에 연필 좋아하는 분들께 선물도 하구요.
«연필»은 읽다가 중단했습니다만, 재미있었어요.

** «연필깎기의 정석»은 유머가 있었고,
«태국 문방구»를 읽고나니
태국 연필은 써 본 적이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 ‘포인트오브*’는 둘러보기 좋은 편집샵이지만
작은 사치를 부리기에는
가격대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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