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떤 회의에서든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한국 정서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으나) 동료의 발표 슬라이드에서 허점을 발견해 정곡을 찌르는 질문으로 그의 밑천을 드러나게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런 지적 때문에 동료를 적으로 만들게 될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것이야말로 애플의 기업 문화이기 때문이다. 도움이 될 만한 지적을 했는데 그것을 개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질문을 받은 사람이 모든 회의에서 배제될 수 있다. 동양적인 겸양이나 ‘침묵이 금‘이라는 식의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면 바보 취급받기에 십상인 애플에서는 우직한 소보다 노련한 싸움닭으로 움직여야 성공한다. 내 영향력을 키우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영향력에 끌려다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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