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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문미순 지음 / 나무옆의자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어떤 지점에 놓인 사람들의 심정을 상상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요.
별 것 아닌 회사일에도
진심으로 하다보면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이 일하고 있을 때
내 몸과 맘은 너무 고단하며
심지어 여유있어 보이는 같은 사무실의 누군가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같은 사무실이 아닌 회사 밖의 사람들한테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과 사의 문제가 아닌 데도 말입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삶에 여유가 없다는 것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일까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소재로
소설 속 인물들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 있는
계기를 준 작가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두 주인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