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면서 누리는 것들을 앞서 만들어내려고 노력한 사람들인 것 같았어요. 드러나지 않아 조용하고 은은했으며 떠난 뒤에도 가만한 당신. 그 빈자리를 제가 할 수 있는 한 글로 채워보자, 그런 뜻이 있었어요. 만약 천국이라는 게 있다면, 사실 저는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있다면 거기에 이 사람들이 다 모여 있을 것 같아요.


- 최윤필 (뒤표지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