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MZ 세대도 많이 만납니다.

“아빠의 아빠가 됐다”의 조기현 작가,
그리고 이연 작가도 그렇습니다.

삶을 선택하고 그 길을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에 이르렀고,
그 과정을 나눕니다.

지금이 더 나아졌기에 예전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자신을 마주하고 길을 찾은 두 분을 응원합니다.

어쩜, 저는 그 바닥까지 가기가 두려웠거나,
그만큼 절실하지 않았거나,
힘들다고는 느꼈지만 다른 길을 찾을 만큼
부지런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도저도 아닌 지금,
가끔 생각합니다.
우주에서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은 나의 이십대와,
세상에 맞추려하지만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다른 길을 찾지 않고 지내는 그 후의 삶에 대해.

젊음의 에너지와 긴 인생에 대한 기대는 적지만,
남은 인생을 오롯이 나의 모습대로 살아내기 위해
자신과 마주하고 발을 옮겨야겠습니다.

지금까지는 통하기 어려운 곳에서
버티려고 했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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