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책 읽어드립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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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책 읽어드립니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의 이 책을 읽고 나서의 느낀점과 자신만의 해석 방법들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 더 자세히 알고 싶고 궁금해져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햄릿과 그의 숙부 클로디어스 그의 어머니 거트루드와 덴마크의 재상 폴로니어스 그의 딸 오필리아와 그의 아들 레어티즈 등등의 등장인물들이 나옵니다

이 책의 초반부에서는 선왕과 새로 즉위한 왕의 결혼식이 동시에 나옵니다 햄릿 왕자는 선왕의 왕비였던 어머니가 선왕이 죽고나서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자신의 작은아버지와 결혼하는 어머니를 원망하는 문장을 내뱉습니다 그 후 자신의 아버지의 영혼을 만나게 되고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지금의 왕, 클로디어스인 것을 알고 복수의 마음을 품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오필리아는 자신을 만나러 왔던 햄릿의 이상한 행동을 아버지인 플로니어스에게 말하고 그간 이상했던 햄릿의 행동이 자신의 딸을 향한 상사병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클로디어스에게 얘기하러 갑니다 클로디어스도 자신의 조카의 이상한 행동이 신경쓰여 그의 친우들인 로렌크란츠와 길든스턴을 불러 햄릿의 행동을 보며 그 이유를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그 부탁을 들어주는 로렌크란츠와 길든스턴은 햄릿이 좋아했던 연극의 배우들을 불러줍니다 그 배우들에게 햄릿은 자신이 직접 넣은 몇 줄을 무대에서 연기해 주길 부탁했고 왕과 왕비도 그 자리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함께 연극을 보게 되고 배우들은 왕이 정원에서 선왕을 독살하는 모습을 연기하였습니다 그것을 본 왕은 불쾌한 티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왕비 역시 분노하여 햄릿을 왕비의 방으로 불러냅니다 왕비의 방에서 햄릿과 왕비는 다툼을 벌입니다
왕비는 햄릿의 광기를 걱정하며 아들에게 정신을 추스리도록 조언을 하지만 햄릿은 남편이 죽은 뒤 그의 동생과 다시 결혼한 어머니의 모습을 비난합니다 그 순간 커튼 뒤에서 움직임을 발견한 햄릿이 클로디어스가 엿들은 줄 알고 폴로니어스를 죽여버립니다 이 일로 인해 그의 딸인 오필리아는 자살은 하였고 왕이 햄릿을 영국에 보내고 영국의 왕에게 햄릿을 죽여달라고 하지만 햄릿은 이를 알아채고 다시 돌아와 폴로니어스의 아들이자 오필리아의 오빠인 레어티즈와 결투를 하게됩니다 하지만 이 결투에는 클로디어스와 레어티즈의 계략이 숨어있었습니다 레어티즈의 칼에는 독이 묻어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햄릿의 술에도 독이 들어있게 합니다 그것을 모르고 햄릿은 결투를 하다가 상처를 입고 칼이 바뀌는 바람에 독이 묻은 칼에 레어티즈도 상처를 입습니다 또한 왕비도 독이 든 포도주를 마셔 죽을 처지에 놓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레어티즈는 모든 것을 얘기해주고 그에 화가난 햄릿은 클로디어스를 죽이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 책은 인간의 욕망에 대해 다룬 책이어서 어떤 부분에서는 깊게 공감할 수 있었고 어떤 부분에서는 이상하고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형을 죽이고 왕위에 올라 형의 아내와 결혼을 한다는 것은 보통의 인간이라면 생각할 수도 없는 더럽고 비열한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보통의 책과는 달리 희곡 형식으로 하여 한 편의 연극을 책으로 보는 기분이 들어서 색달랐습니다 또한 햄릿이 자신의 어머니를 원망하는 장면과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의 전말을 알고 난 뒤 분노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여 이 글에 더욱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순간에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고 자신까지 죽게 될 레어티즈가 너무 가여웠습니다

몇 마디 충고를 할 테니 네 기억 속에 새겨 둬라.
생각한 바를 쉽사리 입 밖에 내지 말고설익은 생각을 선불리 행동에 옮기지 마라.
친절하되 천박하게 굴지는 마라.
겪어 보고 친구를 사귀되 한번 사귄 친구는쇠사슬로 묶어서라도 놓치지 말고,그렇다고 햇병아리 풋내기 친구들과 손잡고노닥거리느라 손바닥이 닳아서도 안 되고, 싸움판에는 끼어들지 말 것이며 일단 말려들거든 상대방에게 네가 어떤 존재라는 걸 명심하게 해라.
모든 이에 귀를 기울이되 네 말은 삼가야 한다.
남의 의견은 존중하되 네 판단은 섣불리 입 밖에 내지마라.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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