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지구 시점 -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면 버리는 일이 찝찝해야 한다
정원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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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있는 거북이나 물고기들 몸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우리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바다에서 섬을 이루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이런 쓰레기 문제를 포함한 환경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국가와 기업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것도 좋지만 개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개개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정부나 기업도 환경에 대한 목소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게 된다.일반인들도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많다.문제해결은 항상 나부터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몰라서 실천하지 못했던 환경에 대한 정보는 물론 이미 해왔던 쓰레기 분리배출을 보다 정확하게 하기 위한 정확한 정보까지 잘 알아보자.이 책의 저자도 환경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다.또 환경단체 소속의 활동가도 아니다.그저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일반인이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가서 연설하며 제2의 행성은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미국이 환경과 관련된 노력을 소홀히 하자 그러면 안 된다는 지적을 하면서 나온 말이다.미래에는 우주 여행이 쉬워진다고들 하지만 아직까지 인간이 살만한 환경, 적어도 지구 정도의 환경을 갖춘 행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그리고 발견하더라도 그 행성까지 이주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 지구 환경 보호에 힘써야 한다.우리가 지내고 있는 이 공간을 한번 망가뜨리면 회복하기 힘들다.물고기가 물에 의존하듯 지구는 인간이 의존할 수 있는 최후의 세계다.물론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환경보호는 비교적 사소하기 마련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살 수 있고 일상에서 실천하기도 편리하다.


우리가 평소에 적용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웰빙의 차원에서 이야기가 나온 미니멀 라이프도 한 방법이다.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유행에 따른 소비보다는 물건을 아껴쓰는데 초점을 두자.초등학교 때 아나바다 시장을 열었던 적이 있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자의 줄임말이 아나바다인데 다시 생각해봐도 환경보호에 알맞는 취지 같다.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는 노력을 혼자 할 필요는 없다.요즘은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고 또 그런 사람들의 커뮤니티도 곳곳에 존재한다.얼마든지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서로 공감하며 연대할 수 있다.또 목소리를 같이 내면 더 크게 낼 수도 있다.환경을 보호하려는 용기와 노력의 시작점을 이 책의 독서로 잡아도 좋겠다.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지만 뭘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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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하루 - 두려움이라는 병을 이겨내면 선명해지는 것들
이화열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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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편의 에세이를 쓴 작가의 글이라서 그런지 정말 잘 읽히고, 또 개인적인 경험과 깊이있는 생각이 글에 잘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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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하루 - 두려움이라는 병을 이겨내면 선명해지는 것들
이화열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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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대한 후회로 보내는 시간 못지않게 낭비적인 시간은 아마 미래에 대한 두려움,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이다.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일 중 상당수는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다.이 두려움을 질병이라고 생각하고 떨쳐버리면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파리에서 사는 에세이 작가인 저자는 나름대로 그런 삶을 살고 있다.두려움에서 해방된 삶은 걱정이 없고 스트레스가 덜하기 때문에 비교적 현재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다.현재의 행복이 극대화될 수 있다.그리고 삶을 보는 시선이 비교적 뚜렷하고 분명해진다.


두려움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날을 보내면서 살게 되면 절망하지 않거나 절망에 빠지더라도 오늘 하루의 행복을 누리면서 잘 살 수 있다.지지 않는 하루의 의미란 결국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닐까.이것은 단순히 순진한 삶이 아니다.보다 영리하게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이다.아마도 예술가에게 더 필요한 삶이 아닐까 싶지만 일반인들에게도 적용 가능할 수 있다.어쩌면 파리에서 프랑스인 남편과 산다는 환경적 영향 덕분도 있겠다.인간에게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죽음의 공포도 중증 말기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에는 극복된다.그리고 평안을 얻는 경우도 많다.인생의 마지막을 잘 보내고 싶다면 잘 살아야 한다.


잘 산다는게 무엇일까.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내 마음속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다소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왜냐하면 행복은 기쁨이나 고통처럼 하나의 감정이지만 그 감정은 나에게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행복을 너무 먼 미래에서 찾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면 불행하게 되는 것이 숙명이다.행복은 내가 마음만 먹으면 느낄 수 있다.좋아하는 음악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일도 좋다.행복은 자신이 스스로에게 속삭여야 가능하다.순간순간의 행복을 추구하며 인간적으로 살다보면 떠날 때도 자연스럽게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자연에서 위안을 얻어도 좋고 고전문학을 즐겨도 좋다.자신의 자아를 성장시키는 방법 중에서 행복을 찾아보자.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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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는 이름 - 부모의 뇌를 치유해야 아이의 뇌가 달라진다
도모다 아케미 지음, 김경인 옮김 / 마인더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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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부모의 뇌를 살펴봐야 한다.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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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는 이름 - 부모의 뇌를 치유해야 아이의 뇌가 달라진다
도모다 아케미 지음, 김경인 옮김 / 마인더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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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동안 아동학대에 대한 이슈가 많이 있었다.아동학대에 대한 논의는 보통 가해자인 부모에 대한 처벌 강화와 피해 아동의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주로 제도적이고 법적인 부문이다.그러나 아동학대의 가해자인 부모에게로 시선을 옮길 필요가 있다.그들에게 죗값을 묻는 것은 물론 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알아보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아동학대의 피해자가 다시 자식을 낳아서 아동학대의 가해자가 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는 만큼 가해 부모들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 잘 알아봐야 한다.그런 노력이 피해 아동들의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이 책은 그런 면에서 아동학대에 대해 보다 나은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고 참 반갑다.


학대받은 아이, 학대받고 자란 부모의 정신적 상처는 결국 뇌에 남는다.부모의 뇌를 연구해보면 아이의 뇌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학대 아동 보호도 부모와의 상담을 반듸 동반할 필요가 있다.또 전통적인 훈육과 아동학대는 비교적 불분명한데 이 부분이 뇌에 주는 영향도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읽었다.학교나 병원에서 아이의 건강을 살피다보면 학대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때는 비교적 신체의 상해인 경우가 많다.그러나 어떨 때는 정신적 문제가 보여지기도 한다.신체적 상해는 필연적으로 뇌에 대한 스트레스로 이어지게 되고, 이미 나타난 정신적 문제 또한 결국 뇌의 문제다.


아이의 정서발달에 아동학대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고, 이 악영향은 성인으로 자라나서도 남아있는다.과도한 체벌이나 폭언으로 생긴 마음의 병은 뇌가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도록 만든다.빨리 깨닫고 조기 치료를 받아야 아동학대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부모도 한 인간인 만큼 나름대로의 트라우마를 비롯한 인격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들을 잘 치유해야 하는데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본인의 정신적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정신적 문제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자.주로 군대에서 나오는 이야기지만 전쟁이나 기타 혹독한 환경에 있다가 나오면 ptsd에 시달린다고 한다.모든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의 ptsd가 있을 수 밖에 없다.인간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극복 방법을 찾아보자.부모의 뇌를 바꾸는 일이 아동학대를 막고 아이의 뇌도 지키는 일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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