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하루 - 두려움이라는 병을 이겨내면 선명해지는 것들
이화열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거에 대한 후회로 보내는 시간 못지않게 낭비적인 시간은 아마 미래에 대한 두려움,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이다.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일 중 상당수는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다.이 두려움을 질병이라고 생각하고 떨쳐버리면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파리에서 사는 에세이 작가인 저자는 나름대로 그런 삶을 살고 있다.두려움에서 해방된 삶은 걱정이 없고 스트레스가 덜하기 때문에 비교적 현재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다.현재의 행복이 극대화될 수 있다.그리고 삶을 보는 시선이 비교적 뚜렷하고 분명해진다.


두려움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날을 보내면서 살게 되면 절망하지 않거나 절망에 빠지더라도 오늘 하루의 행복을 누리면서 잘 살 수 있다.지지 않는 하루의 의미란 결국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닐까.이것은 단순히 순진한 삶이 아니다.보다 영리하게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이다.아마도 예술가에게 더 필요한 삶이 아닐까 싶지만 일반인들에게도 적용 가능할 수 있다.어쩌면 파리에서 프랑스인 남편과 산다는 환경적 영향 덕분도 있겠다.인간에게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죽음의 공포도 중증 말기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에는 극복된다.그리고 평안을 얻는 경우도 많다.인생의 마지막을 잘 보내고 싶다면 잘 살아야 한다.


잘 산다는게 무엇일까.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내 마음속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다소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왜냐하면 행복은 기쁨이나 고통처럼 하나의 감정이지만 그 감정은 나에게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행복을 너무 먼 미래에서 찾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면 불행하게 되는 것이 숙명이다.행복은 내가 마음만 먹으면 느낄 수 있다.좋아하는 음악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일도 좋다.행복은 자신이 스스로에게 속삭여야 가능하다.순간순간의 행복을 추구하며 인간적으로 살다보면 떠날 때도 자연스럽게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자연에서 위안을 얻어도 좋고 고전문학을 즐겨도 좋다.자신의 자아를 성장시키는 방법 중에서 행복을 찾아보자.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