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를 위한 비즈니스 생존 키워드 -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가이드
마정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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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인들의 생존방법을 깔끔하고 보기 편하게 정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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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를 위한 비즈니스 생존 키워드 -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가이드
마정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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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뉴노멀 시대라고 부른다.많은 전문가들이 치료제와 백신이 등장한 이후에도 사회의 모습이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이야기한다.그런 사회의 변화가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더욱 긴급하게 느껴진다.특히 사업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생존하기도 어렵다.코로나 이전에도 이미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나오고 세상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었다.그런데 코로나까지 겹치다보니 쫓아가기도 어려울 정도로 세상의 변화가 빨라지고 그 결과가 다양해졌다.이런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중요한 키워드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이 책은 경영 전문가인 저자가 새로운 세상에서 개인과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키워드 15개에 대해 설명해준다.


언택트 시대를 다룬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안 그래도 사람들 사이의 소통방식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던 차에 코로나가 그것을 매우 가속화했다.sns와 온라인 쇼핑 덕분에 비대면 사회가 만들어졌다면 결국 경제도 비대면으로 흐르게 된다.재택근무의 가능성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던 상태에서 코로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처럼 새로운 시대에는 경제가 바뀌고 경영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가이드가 필요하다.그래야 새로운 기회를 감지해서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객들의 변하는 수요와 그에 맞는 제품개발 그리고 새로운 방식의 광고, 홍보까지 경영자의 생각은 쉴 새가 없다.디지털화의 흐름을 쫓아가는 일은 오래 전부터 기업들에게 중요한 일이어지만 이제는 살아남으려면 꼭 해야되는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


디지털화는 it 기업들이 선도했지만 이제 다른 기업들도 서둘러야 한다.특히 제품이나 소통방법을 넘어서 조직문화까지 디지털화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의사결정 과정의 혁신을 포함해서 말이다.더 빠르고 스마트해야 위기가 닥쳤을 때 잘 극복할 수 있다.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고 위기관리하는 과정도 디지털화가 중요하다.코로나라는 미지의 세계가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역사를 공부해보면 이런 위기는 항상 찾아왔다.그리고 준비된 사람들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냈다.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디지털화는 기업들의 과제만이 아니다.개인도 디지털화에 맞춰서 평생동안 공부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경력을 가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이 모든 것들이 같은 맥락 하에서 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의 디지털 노마드화와 기업의 디지털화는 발맞춰서 간다.세상이 더 빠르게 초연결의 사회로 흘러가는데 비대면 사회가 되었다니 아이러니하다.새로운 시대에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로 기업의 수익을 창출하려면 이제 다품종 소량생산의 길에 익숙해져야 한다.과거처럼 거대한 공장에서 물량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디테일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스마트팩토리가 필요하다.


비즈니스는 개인에게나 기업에게나 중요하다.비즈니스 세계의 변화는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거나 최소한 따라가야 되는데 그 사회의 변화는 개인이 주도한다.또 그 개인들이 뭉쳐서 기업을 만들고 그 개인들이 소비자로 기업에게 수익 창출을 안겨다 준다.결국 모든 것이 연결되고 있는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개인과 기업 모두 체질개선을 피할 수 없다.새로운 세상에 맞는 기업을 꾸려나가고 싶다면, 크리에이터로서 새로운 경제에서 자신의 역할을 탐색하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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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
앤드루 호지스 지음, 한지원 외 옮김, 고양우 감수 / 동아시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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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수학자라고 하면 연구실에서 이론과 계산에 골몰하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앨런 튜링은 달랐다.그는 이론에도 뛰어났지만 현실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에도 집중했고 전쟁 승리에 공헌했다.그러나 그가 2차 세계대전에서 큰 활약을 보인 것에 비하면 덜 알려져 있는데 그것은 사생활 문제 때문이었다.이 책은 앨런 튜링이라는 수학 위인에 대한 고전적인 전기로, 저자 역시 과학자다.보통 역사적 위인에 대한 전기문은 특별히 과학적 전문성이 필요하지 않지만 앨런 튜링의 경우에는 좀 예외겠다.그런 면에서 저자는 전기문의 신뢰성을 더해주고 있다.책이 영화화가 될 정도로 유명했는데 뒤늦게 읽게 되었다.보통 교과서에 나오는 수학자들은 고대나 중세의 위인들이고 근현대 인물은 거의 다루지 않기 때문에 뛰어난 업적을 세웠음에도 학교 수학의 역사에서 튜링의 이야기를 듣기는 힘들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앨런 튜링이 재평가 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성적 지향의 문제로 차별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가 어쩔 수 없이 정치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현대 컴퓨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튜링의 삶은 지적인 성취로 가득했다.그리고 전쟁이라는 시대적 상황과 동떨어진 상아탑 속에 있지도 않았다.그런데도 덜 대중적인 학자였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역사를 돌이켜보면 불행한 삶을 산 천재들이 많았다.특히 최후가 안 좋았던 천재들이 많았는데 앨런 튜링 역시 다르지 않았다.악인도 아니었고 국가에 공헌한 삶을 살았는데도 사적인 문제로 자결한 비운의 천재 스토리는 흡입력이 매우 강했다.또 단순한 수학자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흔히 쓰고있는 컴퓨터에 영향을 준 사람이라니 시간적, 공간적으로 먼 인물이지만 친근한 마음도 들었다.전기는 튜링의 업적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튜링의 생애 전반에 걸쳐서 그가 어떤 인물인지 잘 소개해주고 있다.튜링이 혹은 튜링에 대한 사적인 문서들을 읽어보면 튜링의 인간상을 알 수 있다.


튜링은 크게 수학자로서의 튜링과 공학자로서의 튜링으로 나뉘어지지 않나 생각된다.그는 암호학 분야를 전쟁에서 활용할 정도로 뛰어난 수학자였지만 지금의 컴퓨터는 물론 인공지능에 대해서까지 고민하고 예측했다.그의 수학적 사고가 전산공학을 비롯한 공학에 준 영향도 잊어서는 안 된다.튜링 생전의 영국에 매우 폐쇄적인 동성애법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업적들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힘든 처지에 놓이게 됐지만 말이다.튜링의 독특하면서도 소탈한 성격 그리고 튜링의 전쟁 중 업무가 매우 비밀적이었다는 면 때문에도 그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은 모양이다.그러나 튜링의 걸출한 삶은 그에 대한 많은 증언을 남겼고 그의 학자적 태도는 감명깊었다.그는 정치나 이념 혹은 유명세에 연연하지 않고 수학에 대한 지적 열정에 의지해서 살았고, 인공지능이 산업의 대세가 된 지금 그의 위대함은 더욱 빛난다.


책에 나와있는 수학적, 기술적 이야기들은 튜링의 업적을 소개하고 그의 인생을 알리는데 필요한 정도로 적절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책을 읽어보면 누구나 튜링의 삶을 이해하고 그의 진면목을 알 수 있으리라 믿는다.또 그의 책에서 스승이자 천재수학자로 보다 유명한 폰 노이만과의 일화를 볼 수 있어서 이낭적이었다.수학을 뛰어넘어 화학과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튜링의 천재성은 폭도 넓었다.정치인들과 국제적, 외교적 문제 속에서 앨런 튜링의 학문적 성취는 왜곡되거나 은폐되기도 했다.그러나 역사는 결국 모든 진실을 밝혀주지 않나.튜링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길 기대한다.천재의 인생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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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시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5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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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가 선과 행복의 길을 알려주기 위해서 시에 대해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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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시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5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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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을 아리스토텔레스가 했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이 말은 학교 사회과목 시간에 배운다.또 세계사나 윤리 혹은 과학 시간에도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해 듣는다.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 혹은 과학자로만 생각되기 쉽다.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현대의 모든 이야기들이 근원으로 삼고 있다고 말할법한 시학을 썼다.문학인들의 조상이라고 부를만한 것이다.현대의 모든 스토리텔링은 시학을 따르거나 아니면 최소한 시학의 영향을 받았다.철학과 과학의 영역을 넘어 문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시까지 다뤘다는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위엄이 보여진다.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그리스어 원문을 그리스어 전문가인 박문재 선생이 직접 완역한 것으로 그동안 시중에 나왔던 시학들보다 신뢰성이 더 높다.읽기도 더 편하다.


시학은 시에 대한 이야기면서 넓게는 연극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다.시를 이야기하려면 다른 장르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지금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에피소드, 카타르시스 등도 시학에서 출발했다.역사와 비극에 대한 철학자들의 견해는 각기 달랐지만 고대 그리스의 대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도 그 분야에 대한 생각이 엇갈렸다.그런 견해 차이가 비극과 희극을 포함한 연극에 대한 이야기로 시학에서 엿보인다.또 이 책의 내용은 작시론이지만 읽어보고 궁리해보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세계관이 담겨있는 책임을 알 수 있다.아리스토텔레스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였던 만큼 시학에 대해서도 나름의 견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또 요즘은 시라고 하면 당연히 서정시를 떠올리지만 이때는 서사시의 비중도 컸다.그 서사시도 시학의 일부고 또 연극 그중에서도 비극과의 비교도 해볼만하다.고대 그리스와 로마라는 서양 문명의 근원지에서 태어난 문학이 지금까지도 현대문학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아리스토텔레스도 그리스의 시대적 상황에 영향을 받았고, 진리와 덕을 문학 그리고 예술과 연결시켰다.아리스토텔레스가 인격과 덕을 강조했다는 것은 유명한데 그것 역시 고대 그리스의 철학적 흐름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철인을 강조한 플라톤이 아리스토텔레스에게도 영향을 줬다.다만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위해 지성과 플롯이 있는 이야기의 중요성도 이야기했다.그런점이 극과 시를 포함한 시학에서도 강정과 비극에 중점을 둔 이야기로 드러났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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