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혁명 - 뉴노멀 시대, 리더는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이동배.이호건 지음 / 월요일의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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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에 맞는 팀장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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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혁명 - 뉴노멀 시대, 리더는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이동배.이호건 지음 / 월요일의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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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변하면서 리더에게 요구하는 자질과 능력도 변화했다.당장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회사의 팀장도 그렇다.특히 코로나가 세계에 준 충격은 뉴노멀 시대를 탄생시켰다고 할 만큼 큰데, 이 뉴노멀 시대의 리더십은 기존의 모습과 크게 다르다.변화의 시대에 무엇을 고수할지 그리고 무엇을 개선할지 파악할 수 있어야 리더인데 새로운 시대는 크게 개인주의와 비대면이 강조되는 것으로 보인다.이 책은 기업 경영에 대해 학문적으로나 실무적으로 잘 알고 있는 저자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팀장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한쪽에서는 일자리가 없어서, 한쪽에서는 인재가 없어서 헤매고 있는 한국의 고용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팀장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그런 면에서 적절한 시기에 나온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과 취업준비생 사이의 미스매치는 단순히 연봉이나 물질적인 근로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다.경영자들은 2030의 가치관이 변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많다고 생각하는 젊은 세대와 함께 일하려면 팀장들의 리더십에는 대전환이 필요하다.팀장들은 관리자, 소위 말하는 중간관리자에 해당되는데 조직관리를 일선에서 맡고 있지만 신입사원들과는 세대 차이가 좀 있다.그래서 워라밸과 소확행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이해하기 힘들어한다.급변하는 시대상황과 글로벌하면서도 치열해지는 경영 환경 속에서 세대차이 문제까지 다루려니 골치를 앓는다.그렇다고 포기하거나 회피해서는 곤란하다.그러면 젊은 인재를 얻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조직도 사람처럼 하나의 유기체인 만큼 환경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지속가능 경영은 신세대를 포용할 때 가능하다.


신세대는 개인주의적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회사에 헌신하려고 하지 않는다.또 고연봉에만 끌려다니지도 않는다.그보다는 회사를 그저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수단으로 여긴다.팀장이 동기부여를 통해 성과를 내고 싶다면, 다른 소통방식을 찾아야 한다.더 이상 일률적인 동기부여 방식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개별 사원에 맞춤형 보상을 제공하고 인생에 회사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설득해야 한다.또 언택트 시대에 맞는 의사소통 방식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된다.이렇게 젊은 세대를 감싸안아야 경쟁력을 유지하고 시대에 맞는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이렇게 사람을 다루기가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파르게 진행되는 전문화와 세분화 때문에 협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팀장은 민주적인 의사소통 과정을 유지하면서도 코치의 역할을 맡아야 하고, 주도권도 놓지 말아야 한다.그렇기 때문에 보다 스마트한 방식의 자기관리와 업무처리가 필요하다.새로운 시대에 팀장은 새로운 표준을 보여줘야 한다.그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도전적이면서도 유연한 태도다.또 그런 목적의식을 가지고 팀 전체를 이끌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그 과정에서 솔선수범하고 팀원들에게 권위가 아닌 공감을 구하는 과정으로 쌍방향 대화를 지속하면 팀원들도 주인의식을 가지게 될 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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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 드림
사만타 슈웨블린 지음, 조혜진 옮김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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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여성 문인의 중남미 현실에 대한 긴장감 넘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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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 드림
사만타 슈웨블린 지음, 조혜진 옮김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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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쪽의 소설이 많이들 그렇듯이 피버 드림도 매우 몽환적이고 신비주의적이다.꿈을 이용해서 주제를 이야기하다보니 라틴 아메리카의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도 스릴 있고 생각이 많아진다.작가는 사회의 부조리와 환경의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그 모든 것은 마치 개인의 사연인 것처럼 의인화되어 있다.특히 아이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긴장감 있게 흘러간다.보통은 평온하게 그려지는 시골, 안락한 장소인 별장이 공포스러운 장소로 변한다.


물론 사만다 슈웨블린의 이 소설은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보통의 스릴러가 아니다.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추가적으로 그런 환경 속에서 지내는 아이들에 대해서 다룬다.이런 주제들을 간접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오히려 더 넓은 시야에서 다룰 수 있고 인간의 감성을 잘 건드인다.아마 문학의 가치가 이런데 있지 않을까.가족과 별장에서 느끼는 공포는 우리에게 더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마치 그 어둠의 그림자가 우리를 뒤덮고 있듯이 말이다.그리고 이 소설의 기묘한 분위기는 일본의 공포소설과는 다르게 현실을 담고 있다.그래서 더욱 어둡고 진지하다.


사만다 슈웨블린은 주제를 개인적으로 전달하지만 쓸데없는 비유로 장황하게 쓰거나, 인간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한다.세상은 항상 불확실하지만 과학기술이 고도화되고 사회가 복잡해진 근대사회 이후에는 그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특히 크다.그런 불안감을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인 저자는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상황을 바탕으로 써나가고 있다.그 구조는 비극적이면서도 우리가 회피할 수 없게 만든다.농약과 gmo는 우리의 식량구조에서 빠질 수 없다.비록 친환경 농업이 인기를 끌고 있기는 하지만 개발도상국은 그런걸 누릴 여건이 못 되는 만큼 이 책은 소설이면서 부분적으로는 다큐멘터리다.모든 문학이 그렇듯 말이다.문학은 허구지만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 우리에게 현실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그 질문은 수수께끼고 답은 각자가 구할 일이지만 말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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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이름은 유튜브! - 알고 할래, 그냥 할래? 생각하는 10대
금준경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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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가 청소년들의 선호직업 1위라는 뉴스 기사가 많이 나왔다.실제로 유튜버의 팬을 넘어서 자신이 유튜버가 되려고 하는 청소년들이 많다.청소년 유튜버는 물론 비록 부모와 함께 나오는 것이기는 하지만 어린 유튜버들도 많아졌고 이제 유튜버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섰다.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지어는 유튜버를 꿈꾸는 아이들조차 유튜브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개별적인 콘텐츠를 즐기기 바쁘지 유튜브의 시스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이다.이 책은 미디어 전문가인 저자가 유튜브의 원리와 각종 좋은 기능에 대해서 알려준다.고수입 유튜버들이 늘어나는 상황을 보면 유튜버의 시장성은 아직도 높다.또 유튜버로 오래 활동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만큼 시장의 순환이 잘 된다는 이야기로 해석하면 진입도 쉽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처럼 유튜브에 대해서 잘 알게 되면 유튜브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다.취미와 직업만 있는 것이 아니다.유튜브는 예능이나 오락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특히 교육의 역할이 주목받을만 하다.교육방송인 ebs보다 오히려 더 다양한 교육내용을 선보이고 전문가들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다.과거에는 궁금한게 생기면 네이버, 다음에서 검색했지만 이제는 유튜브로 검색한다.과거 네이버 지식인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교육과 학문 그리고 지식전파의 역할까지 맡고 있는 유튜브의 활약은 더 그 폭이 넓어지고 있다.또 유튜브에게는 시사채널로서의 역할도 주어졌다.기존 방송들보다 다소 자극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뉴스들이 쏟아진다는 문제가 있지만 유튜브는 시청자들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뉴스를 전달하고 또 시청자들의 이야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끈다.


유튜브가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매체가 아니라 유익함까지 같이 있는 매체가 되는 과정에서 문제점도 생겼다.가짜뉴스와 반사회적인 어그로 그리고 뒷광고는 물론 선정적인 동영상의 범람 등이 문제다.특히 극단주의적인 정치 유튜버들의 가짜뉴스가 선거 때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고, 뒷광고 의혹으로 몰락한 유튜버들도 여럿 있다.또 코로나 시기에 각종 주목을 끌기 위한 어그로들이 사회불안 요소로 작용했다.그리고 유튜브를 아동, 청소년들도 많이 이용하는데 선정적인 동영상들을 걸러내는데 부족함이 있기도 하다.이런 부분들 때문에 유튜브가 유익함과 유해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그래서 이용자들은 유튜브 콘텐츠를 즐기는데 조심스러워지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윤리의식이 요구된다.유튜브는 tv 연예인과 일반인 시청자라는 구도를 깨고 많은 사람들을 연예인으로 만들어줬다.어떻게 보면 평등한 세상이지만 또 그만큼 심의나 감독기능이 부족하고 진입장벽이 낮아서 질 낮은 콘텐츠도 많이 양산된다.유튜브를 즐기면서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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