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명연설문 베스트 30
박기령 지음 / 탑메이드북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2016년부터 미국 정치 뉴스가 우리나라에 많이 전해졌다.막말과 기행으로 유명한 트럼프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시작된 미국 정치의 혼란은 트럼프의 임기가 마무리되기 직전까지 이어졌다.바이든은 이런 미국 정치의 난맥상을 풀어야 되는 위치에 있다.또 트럼프 정부 시기에 악화된 대외관계, 특히 동맹국과의 관계를 풀어야 되는 과제와 함께 국내의 극심한 정치적 분열을 치유해야 되는 과제까지 주어졌다.바이든의 연설문은 단순한 영어공부 자료가 아니라 우리가 영어공부의 대상으로 삼는 미국과 그 미국의 방향성 그리고 그로 인한 전세계의 흐름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옇양까지 파악해볼 수 있는 기회다.또 대통령의 연설문을 잘 읽어보면서 그 나라의 대중적이면서도 모범적인 문법과 발음을 공부하면 기존의 영어공부가 좀더 실용적으로 변할 수 있다.


바이든의 취임사를 보면 취임식을 할 때도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알 수 있다.마치 어지러운 세상을 정리하듯 이야기한느데 그 과정에서도 국민들에게 단합을 호소하는 어법이 돋보인다.다양성이 존중받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더더욱 국민통합이 중요하다.하나의 국가 공동체를 유지하려면 말이다.정부와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한 미국사회에서 역사적 이야기를 포함한 도덕적 호소는 새로운 필요성과 설득력을 가졌다.역사를 이야기한 이유는 그에 미국인들을 하나로 묶어주기 때문이지 않을까.풍부한 이야기들 그리고 트럼프와 달리 정중하면서도 인간적인 어법으로 부탁하는 바이든의 모습이 연설문을 통해서 그려졌다.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바이든이지만 정치적 대립이 극심하고 코로나와 인종갈등이 발목을 잡았다.또 트럼프가 환경문제를 무시한 덕분에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도 더 빨리 시작해야 됐다.


동맹국과의 관계 개선을 포함한 외교정책, 코로나로 인한 피해의 회복과 인종평등을 위한 노력이 연설문에 담겨있다.이 연설문들은 미국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귀한 문서라고 볼 수 있다.개인이 영어 공부하는데 꼭 한번쯤 보면 될만한 내용 말이다.코로나 이후로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바이든은 이에 대해서 단호헌 거부 입장을 밝혔따.빈민 주택문제, 교정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의 과밀하고 관리되지 않는 감옥 환경, 미국 내 존재하는 부족의 이해관계, 외국인에 대한 묻지마 범죄 등 미국에서 챙겨야 될 일 몹싣 많다.코로나로 인한 경제회복은 바이든은 이런 문제들에 덧붙여서 제조업을 강조하는 연설도 했다.코로나 전부터 제조업 몰락으로 이런 일자리 부족 문제는 자주 제기되었다.바이든은 미국의 시급한 문제와 고질적인 문제 모두를 연설문에서 다루고 있다.물론 그가 얼마나 성공적인 대통령이 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그의 연설문은 마치 현대 미국 사회의 종합 보고서라는 느낌이 들었다.연설문을 통한 영어공부는 좋은 영어공부 방법이니까 강추한다.최근의 가장 대표적인 영어 연설문인 바이든의 연설문을 빼놓지 말고 공부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시인의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대사회에서 개인주의가 심화되다보니 이웃 사이의 정이 많이 사라졌고 친구 사이의 우정도 과거보다 희미해졌다.부부 사이의 이혼과 연애 비율의 감소 등 일부 지표가 불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사랑은 남아있다.사랑은 본능이면서 동시에 사회를 유지하는 근간이다.보기에 따라서 사랑은 이타적인 본능이다.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인데 이타적인 본능이라니 놀라울 수 있다.그만큼 사랑은 심오한 것인데 이 책에서는 시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글을 쓰는 저자가 사랑에 대해서 논한다.저자는 시를 쓰기 때문에 인간의 정서에 밝다.그 정서를 표현하는 일 역시 능숙하다.능숙하다다는 표현이 가볍다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해도 좋겠다.인간의 감성을 가장 먼저 느끼고, 가장 먼저 표현하면서 사는 사람이 시인이다.그렇기 때문에 시인의 사랑 이야기는 항상 기대하게끔 만든다.


책에서 시인은 시에 가까운 에세이로 이야기하고 있다.에세이 형식은 보다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만큼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그러나 책은 마냥 편안한 이야기만은 아니다.인스턴트 같은 가벼운 사랑이 아니라 보다 진지한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사랑 역시 그렇지만 우리는 사랑하는 과정에서 영원에 대해 자주 약속한다.그것은 아마 인간의 소망에 대한 표현일텐데 만약 한평생 유지되는 사랑을 가지고 산 사람이 있다면 큰 행운을 가지고 살았다고 할 수 있다.그런 사랑은 감사할 일인데, 그런 사랑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라도 모든 사랑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자.사랑이 꼭 거창한 이벤트에서 나오지는 않는다.그보다는 일상 속에서 나온다.눈빛과 대화 사소한 배려들 말이다.어쩌면 사랑과 같은 말이 꾸준한 배려일 수도 있겠다.


사랑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고 계속 솟아나는 생물과 같다.비록 나쁜 상황에서도 희망을 꿈꾸게 하고 낙담하는 분위기를 훈훈한 분위기로 바꿔놓는다.마치 꽃 같아서 열심히 심어놓으면 주변을 풍요롭게 한다.우리가 할 일은 사랑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일이다.천천히 그러나 끝없이 말이다.마지막을 정해놓지 않고 사랑을 베풀어야 진정한 사랑이다.사랑은 계산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다.사랑은 이런 헌신 끝에 상대를 바꿔놓고 더 나아가서 다른 세상을 창조한다.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다보면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존재 자체로 상대에게 위로가 되고, 보일 때는 기쁘고 안 볼 때는 볼 때를 생각하면서 그리워한다.그리움이 슬픈 단어일 수도 있다.그라나 기다림은 좋은 일로 보여진다.기다림 속에서 에너지가 생겨나고 내 삶이 더 견고해진다.물론 그 기다림과 만남의 시간을 어떻게 현명하게 쓰는지에 따라 사랑이 지속될지, 사랑이 익숙한 일상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따뜻하고도 진지한 사랑 에세이를 여러분께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있던 자리에
니나 라쿠르 지음, 임슬애 옮김 / 든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청소년의 자살, 자살 청소년의 기록과 남은 친구의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있던 자리에
니나 라쿠르 지음, 임슬애 옮김 / 든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알려졌다시피 한국의 청소년 자살 문제는 심각하다.다만 청소년 자살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라기보다 청소년기의 심리적 혼란의 문제가 크다.청소년 자살은 개인의 비극일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충격과 슬픔을 가져다준다.자살 청소년들의 사연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야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책에서는 두 여학생의 우정과 친구가 자살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청소년 소설을 잘 써내는 작가답게 청소년들의 심리를 꿰뚫고 있었다.그러면서도 성인 독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필력을 자랑한다.친구의 죽음 이후 남겨진 한 여학생의 심리와 고뇌를 진지하면서도 흡입력 있게 써나간다.


친구가 남긴 이야기를 읽으면서 친구의 길을 따라가보는데 그것은 죽은 친구에 대한 죄책감은 물론 미련을 따라가는 길이다.고인을 생각하는 마음은 모두에게 있지만 고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자세히 남기는 경우 그게 남아있는 사람에게 희망이 될지 절망이 될지는 경우마다 다르겠다.그러나 이 경우에는 희망을 찾아나간다.아직 살아있는, 그리고 살날이 많은 한 아이에게는 이 남은 기록이 삶읭 원동력으로 작용될 수 있다.우리는 다른 사람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지만 그래도 산 사람은, 남은 사람은 살아야 된다.비극을 겪고 오히려 희망을 발견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다.다른 독자들도 그러길 바란다.


자살하는 사람, 청소년의 사연은 남들이 보기에 별거 아닐 수 있다.그러나 객관적으로 별거 아니라고 하더라도 한 개인에게는 큰 무게로 느껴질 수 있다.때문에 잘 지내던 아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면 옆 사람은 더더욱 허망하다.그들에게 부모, 가족, 친구, 학교는 어떤 대상이었을까.우리가 그들을 제대로 보호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모든 아이들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고, 무슨 고민이든 가치가 있으니 이야기해보라고 말해야 아이들의 비극적이고 허망한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청소년들의 심리문제 그리고 청소년 자살문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아름다운 소설을 적극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