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비밀
어맨다 시아폰 지음, 이지민 옮김 / 성안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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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에서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데 브랜드 가치를 대표하는 기업이 바로 코카콜라다.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코카콜라의 마케팅 전략이 성공적이기 때문이다.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코카콜라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특히 코카콜라는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에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부침도 있었다.인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문화사의 관점에서 코카콜라를 연구하고 소개했다.한국도 기존의 정치사에 편중되었던 역사 연구가 사회사나 문화사 연구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이런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인문학적인 책은 많이 없지 않나 싶어서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코카콜라의 실상을 알게 되면 놀랄 부분도 있고 실망할 부분도 있다.책을 읽으면서 코카콜라와 브랜드 가치에 대해 상세하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었다.

코카콜라 같은 초국가적 브랜드는 관리하는 과정이 까다롭다.다른 브랜드와 차별화 되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수용 가능해야 한다.이런 브랜드를 유지하는 비밀이 뭘까.현지화의 압력 속에서도 고유한 브랜드를 지키려면 문화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코카콜라는 콜라 브랜드지만 브랜드 가치는 문화산업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문화라는 무형의 가치가 어떻게 생산되는가?과거와는 달리 문화가 대중화 되었고 상업화 되었다는 특성을 생각해보자.이제 한 기업이나 국가의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평가 받고 소비된다.이런 시대에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을 때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동시에 아이콘 자리를 지키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코카콜라는 정보화 시대는 물론 그 이후에도 최고의 브랜드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코카콜라 브랜드가 가진 견고함은 감탄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코카콜라의 브랜드는 그 안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문화의 상업화 때문에 이제는 의미도 상품에 새겨진다.자본주의라는 의미가 코카콜라 안에 들어있다.코카콜라는 최첨단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의 글로벌 대기업이다.코카콜라 역시 그런 의미가 기업에 내재되는데 기여했다.또 코카콜라는 미디어 세계와 함께하고 있다.자본주의 미디어 세상을 코카콜라가 대변한다고 볼 수도 있고, 미디어 세상과 코카콜라가 공생한다고 볼 수도 있다.코카콜라는 광고해야 될 필요성 이상으로 높은 브랜드 가치와 자체 광고 효과를 가지고 있다.코카콜라의 다국적성과 글로벌한 생산보급체계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코카콜라에게는 중요한 성장 전략이다.코카콜라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사회적 책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코카콜라 네트워크는 유통과 보급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브랜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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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터 리퍼블릭 -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신생 문명국가
박창기 지음 / 누벨끌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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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일반 시민들도 걱정을 가지고 있다.지난 시기에 워낙 빠르게 성장해서 그럴까.한국의 경기 침체는 천천히 그러나 심긱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분석이나 예측을 감으로 했던 시대는 지나갔고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한다.이 책에서는 우리 시대의 화두 혹은 장래의 화두가 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꼼꼼하면서도 큰 틀을 놓치지 않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다.첨단 과학기술의 시대에 어떻게 하면 뒤처지지 않을 수 있을까.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빛나는 발전 속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시대를 살고 있다.데이터만 있으면 의미가 없고, 상상력만 있으면 공허하다.데이터와 상상력을 적절하게 조합이 필요하다.이 책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저자의 폭넓은 상상력이 돋보인다.

저자의 책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꿔놓는 부분이 많다.사람은 한번 가진 인식을 쉽게 바꾸지 않지만 이 책은 무수히  않은 데이터를 제시하고 있다.데이터의 양과 저자의 진정성은 이념도 뛰어넘는다.미래 인류 사이에서 한국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과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킬 수 있을까.러시아, 중국, 북한과 가까이에 있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커진다.그런 미래에도 홍익정신과 같은 우리 고유의 가치가 유효할 수 있다.미래에 발맞추면서도 우리 고유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시야를 넓히더라도 검약과 같은 정신을 잃지 말아야 한다.북한 문제는 그들의 문명 수준을 고려하되 충분히 연구하고 역사적 경로와 사례도 참고해야 한다.물론 남북문제는 독특한 측면이 있다.

이 책은 하나의 시나리오집이다.여러 부문의 시나리오를 모아놓았다고 볼 수 있다.꼭 현실이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시나리오는 존재 자체로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또 이런 큰 시나리오는 혼자 쓰기보다 집단지성이 필요하다.문명국가의 미래 예츼은 참 복잡하고 거대한 프로젝트다.이 책은 경제 그리고 국방을 아우르는 넓은 범위에 거쳐서 신선한 해결책을 내놓는다.그리고 그 신선함을 뒷받침하는 설득력도 데이터로 보여준다.마치 대하소설 같은 장대한 서사의 청사진이 이렇게 매끄러울 수 있다니 놀랍다.혁신이 강조되는 미래에는 이런 파격적인 책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풍부한 정보와 모델링 그리고 날카로운 통찰력이 독자를 끌어당긴다.한국의 미래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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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터 리퍼블릭 -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신생 문명국가
박창기 지음 / 누벨끌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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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일반 시민들도 걱정을 가지고 있다.지난 시기에 워낙 빠르게 성장해서 그럴까.한국의 경기 침체는 천천히 그러나 심긱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분석이나 예측을 감으로 했던 시대는 지나갔고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한다.이 책에서는 우리 시대의 화두 혹은 장래의 화두가 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꼼꼼하면서도 큰 틀을 놓치지 않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다.첨단 과학기술의 시대에 어떻게 하면 뒤처지지 않을 수 있을까.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빛나는 발전 속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시대를 살고 있다.데이터만 있으면 의미가 없고, 상상력만 있으면 공허하다.데이터와 상상력을 적절하게 조합이 필요하다.이 책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저자의 폭넓은 상상력이 돋보인다.

저자의 책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꿔놓는 부분이 많다.사람은 한번 가진 인식을 쉽게 바꾸지 않지만 이 책은 무수히  않은 데이터를 제시하고 있다.데이터의 양과 저자의 진정성은 이념도 뛰어넘는다.미래 인류 사이에서 한국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과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킬 수 있을까.러시아, 중국, 북한과 가까이에 있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커진다.그런 미래에도 홍익정신과 같은 우리 고유의 가치가 유효할 수 있다.미래에 발맞추면서도 우리 고유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시야를 넓히더라도 검약과 같은 정신을 잃지 말아야 한다.북한 문제는 그들의 문명 수준을 고려하되 충분히 연구하고 역사적 경로와 사례도 참고해야 한다.물론 남북문제는 독특한 측면이 있다.

이 책은 하나의 시나리오집이다.여러 부문의 시나리오를 모아놓았다고 볼 수 있다.꼭 현실이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시나리오는 존재 자체로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또 이런 큰 시나리오는 혼자 쓰기보다 집단지성이 필요하다.문명국가의 미래 예츼은 참 복잡하고 거대한 프로젝트다.이 책은 경제 그리고 국방을 아우르는 넓은 범위에 거쳐서 신선한 해결책을 내놓는다.그리고 그 신선함을 뒷받침하는 설득력도 데이터로 보여준다.마치 대하소설 같은 장대한 서사의 청사진이 이렇게 매끄러울 수 있다니 놀랍다.혁신이 강조되는 미래에는 이런 파격적인 책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풍부한 정보와 모델링 그리고 날카로운 통찰력이 독자를 끌어당긴다.한국의 미래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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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
사와베 유지 지음, 김소영 옮김 / 아름다운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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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철학이라고 하면 우선 어렵다는 생각부터 한다.철학은 고상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해버리기 쉽다.그러나 철학은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다.철학을 모르면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힘들다.철학은 고상한 예술가나 박식한 학자들만의 것이 아니다.각 개인에게도 철학은 필요하다.우리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지혜 역시 철학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철학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학문이다.또 학문이면서 동시에 우리 삶의 한 방법이다.행복한 삶의 가늠성을 높여주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철학이나 지혜라는 말이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우리들의 삶에 소박한 도움도 줄 수 있다.철학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일은 어렵겠지만 교양 수준으로 배우는 일은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다.이 책에서는 일반인이 교양 수준에서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를 전한다.

몇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한때는 인문학 열풍까지 불었지만 얼마 안 가서 사그라들었다.그 인문학의 핵심이 바로 철학이다.철학은 엑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그리스 같이 먼 시기에도 존재했다.철학을 포함한 인문학이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도 이런 고대 그리스의 이야기는 너무 멀게 들린다.그러나 철학은 역사와 떼어놓을 수 없고 철학은 역사를 통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고민하는 여러 문제들은 크게 보면 철학적 명제에 포함된다.그리고 그 명제들은 무려 수천년 전부터 수많은 철학자들이 고민한 문제다.철학자들은 인생의 선배를 넘어서 생각하기의 선배들이다.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카르트, 우리가 쓰는 언어에 대한 철학을 말한 비트겐슈타인, 무의식을 이야기한 라캉을 보면 철학은 우리의 삶과 항상 함께한다.우리가 그들의 사상을 아는지 모르는지의 문제가 있을뿐이다.이성과 질서, 감정과 사랑 등 우리가 자신의 삶은 건설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재료들을 철학자들은 모두 다뤄봤다.분업화와 전문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철학에 대한 의문이 강해지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런 사회에서 철학자들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이 책을 통해서 철학에 친숙해지면 여러 철학자들의 존재가 우리 현대사회를 구축하고 우리의 생각 아래에 있는 토대임을 새삼 느낄 수 있다.사색이 직업인 철학자들의 사고는 학문 사이의 경계를 뛰어넘어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는다.그 흐름은 나와 세계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현상을 넘어서는 세상의 본질과 근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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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만드는 사람 - 개정보급판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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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다들 바쁘게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에게는 근원에 대해서 궁금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다.거센 바람을 맞으면서 바람은 어디서 시작되는지 궁금하게 여길 수 있다.과학의 발전 덕분에 이제 사람들은 신화나 전설이 아니라 과학을 통해서 답을 찾지만 전설에 기대는 사람도 남아 있다.그 사람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비과학적이라고 단정짓기 어려워진다.미지의 대상에 대한 상상은 모두의 일이다.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미지의 대상은 남아있기 마련이다.그런 대상을 향한 마음은 신비감, 두려움 그리고 경외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현실에 치여서 살다가도 신비로운 무언가에 이끌릴 때가 있다.이 책에서는 그런 미지의 대상을 좇는 목동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바쁘게 살다보면 의미에 대한 생각 뒤로 미뤄놓게 되는데, 아무래도 의미는 뚜렷하게 답이 나오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생각을 포기할 수는 없다.의미 없는 삶은 공허하기 때문이다.의미를 좇는 인생은 고달프더라도 보람 있다.힘든 일을 잘 이겨내는 사람들은 의미를 좇는 사람들이다.이성적인 사고에 의미가 빠지게 되면 단순히 계산적인 사고에 불과하다.한 목동의 이야기는 그 어떤 대하소설 못지 않은 장대함을 가지고 있다.의미에 대한 갈구는 독자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한다.고원 위 풍경은 외로운 마음을 불러일으키지만 의미를 찾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목동에게 웨냐를 찾는 일은 혁명가의 혁명 의지 못지 않게 뜨거웠다.

남아메리카 고원의 목동 이야기가 이런 스토리로 탄생한 과정은 현상과 절박한 창작 욕구의 결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바람을 만드는 존재가 무엇일지 과학과 전설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그러나 근원적인 존재를 찾는데 인간이 가진 한계는 양쪽 모두에 존재한다.우리는 그 한계 너머에 대해서 질문할 수 있고, 질문해야 한다.목동이 걷는 길을 다 따라서 걸을 수는 없지만 말이다.목동의 걸음을 보는 시선은 목동의 절실함을 이해하는지에 달려 있다.의미를 좇는 일은 행복을 추구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작가의 뜻이 들어있는 소설 행간을 잘 이해해보면 우리에게 현실과 과학, 종교와 미신을 넘어서는 세상에 대한 용기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그 용기는 간절해야 가질 수 있고 순간의 성취가 아니라 평생 동안 내려놓지 말아야 한다.황량한 땅을 걸으면서 목동이 무엇을 얻었을지 반문할 수도 있다.그러나 책 속 목동은 장중한 감동을 전해준다.그 감동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독자의 몫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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