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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골프치러 가자! - 골프에 빠진 아빠와 사랑스런 아들의 가족골프 이야기!
신동주 지음, 신지용 그림 / 커리어북스 / 2017년 2월
평점 :
요즘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스마트폰에 빠져 산다.스마트폰이 아니라 헬스, 독서, 맛집 탐방 등의 취미를 즐기기도 하지만 이런 취미들의 공통점은 혼자 한다는 것이다.가족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방법이 없지 않지만 그런 방법을 굳이 찾지 않고 그저 혼자서들 즐긴다.혼자 즐기는 취미가 잘못은 아니지만 가족들 사이에 벽이 높아지고 소통이 안 되는 문제가 생긴다.그래서 내 취미 혹은 가족들 중 한명의 취미를 서로 공유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이 책은 골프를 통해서 그런 시도를 하고 있다.저자는 직장인이고 부인과 아이들은 각자의 일에 빠져있었다.현대사회 가정의 한 모습이다.가족 관계를 더 끈끈하게 바꾸기 위한 시도는 성공적이었던 걸로 보인다.
부모는 내가 하는 일을 자식이 따라하며 배우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느낀다.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자식이 공유하고 실력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스마트폰에 빠져살던 아이가 바깥 공기를 마시면서 부모와 함께 움직이니 참 기특하다.한집에만 있지 실질적으로 개별활동만 하던 가족들이 스포츠를 계기로 한곳에 뭉칠 수 있으니 기쁘다.이 책에서는 가족 골프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가족 골프가 아니라 가족 운동이면 괜찮지 않을까.운동에 취미를 모든 가족이 꼭 한꺼번에 가질 필요는 없다.되는 사람부터, 되는 시간에 시작하면 되는 일이다.이런 과정을 기록하면 마치 여행지에 가서 사진을 남기듯이 추억을 저장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는 그때그때마다 나름의 경치가 있다.야외 가족운동은 가족들과 함께 자연의 경치를 즐기는 일이기도 한데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그런 과정에서 가족들이 운동에 진정으로 맛을 붙이고 운동실력도 늘어나면 가족들의 건강 걱정도 덜어질 것이다.부부, 자식, 가족 사이에 소통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책을 읽고 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