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어떻게 될까
팩트냐 아니냐를 가려내려면 그 사실관계를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픽션과 논픽션을 구분하려면 얘기가 달라진다.
픽션에는 논픽션의 땀과 눈물이 있고 논픽션에는 픽션의 피가 흘러야만 한다.
#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인생이 술과 게임으로 이루어졌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그런데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아 얼마나 힘들까.
그래서인가. 인생은 근사한 것도 힘든 것도, 말하자면 뭣도 아니다.
# 덧없고 부질없다는 마음으로
결론은 없다. 아니 아무도 모른다.
그냥 덧없고 부질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 부질없음을 알기에
그래서 그런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뭐가 됐든 좋은 것이다.
무엇을 더 바랄까. 덧없는 인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