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잠들어도 4시간밖에 못자는데 난 또 왜 이러는지. 기운이 뻗치지 않고선 있을수 없는 일인데 그게 술기운이 아님을 밝혀야 할 이유도 뭣도 없지만, 뭐가 아쉬워서 또 주절주절 해야만 하는걸까. 보여주기 위해 애쓰고있나. 내가 어떤 상태인지. 꼭 그래야만 하는가. 대답은 네. 아니 응.

오늘 좀 울었는데 뭐 흔한 일이라 흔한 일이려니 흔한 일인듯 흔한 일이거늘 흔한 일이랑께 그렇게 소 닭 보듯 내버려두는 마음의 단계에 이제는 좀 이른 것 같다. 시간이 흐르도록, 제발 안달하지 말고 시간이 무심히 제 갈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둬야한다. 오해하지 말고 냅둬야한다. 내 뜻대로 해석하다가 상처받는 것도 이젠 지겹다고 할 게 아니라, 매우 다양한 오판과 오해, 거기에 이기적인 것까지 갖추면 상처를 주는 건 시간 문제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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