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한 일이라곤 어줍잖은 스크랩 몇 개가 전부였다. 그걸로 인생 퉁치려는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다.
왜냐면 요즘 나의 하루 하루는 인생 전부가 될 정도로 벅차고 벅찬 나날이기 때문이다.
못생긴 녀석이다. 아주 편파적으로 못생겼다. 별로 이렇다할 고양이도 아니다. 하지만 요즘 내가 느끼는 극한의 사랑스러움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아 심히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