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그러니까 아주 순식간에 다시 말하면 아주 창졸지간에 물이 들었다. 베란다 앞 도로에 서있는 느티나무가 노랗게 아니 이건 단순히 그냥 노랗다고만 할 수 없는 오묘한 색이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어둑어둑한 거실이 어딘가 환한 느낌이 들어 무슨 일이 있나 싶을 정도였으니 이렇게 호랑이한테 쫓기는 와중인데도 정신을 못차리고 메모를 남기고야 마는 이유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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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1-07 14: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을같은 느낌의 나무예요. 여긴 아직 은행나무도 거의 파란 색인데, 하루만에 달라질 수 있다고 하시니, 갑자기 달라져있을지도요.
컨디션님 좋은하루되세요.^^

컨디션 2016-11-07 22:58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동네 은행나무도 이제 금방 노랗게 물들겠죠? 그땐 정말 어마부시하게 눈부신 노랑이겠죠? ^^

비로그인 2016-11-09 1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원한 가을입니다.
컨디션님 좋은 하루되세요.

컨디션 2016-11-09 17:48   좋아요 1 | URL
그러네요 요즘. 아침엔 가끔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고 서리도 제법 눈처럼 뽀얗게 내려앉아 있고 어느덧 겨울을 예감할수밖에 없는 그런 가을이예요.
알파벳님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