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 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 편 하루 한 문단 쓰기
손상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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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하루 한 문단 쓰기

초등 4문장 글쓰기

그리스신화 속 별자리 편

손상민 지음 / 동양북스 출판

 

작년 여름에 처음 만났던

<초등 4문장 글쓰기> 시리즈!

 <!--[endif]-->  어느덧 세 번째 이야기,

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 편이 출시돼 만나봤습니다.

 

일단 제가 이렇게 꾸준히 이 교재를 만나는 이유는

책 읽기는 중간 정도는 된다고 봐도

글쓰기는 여전히 부담스러워하는

저희 큰딸에게 딱 적절한

교재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요.

왜 이 교재를 선호하는지는

책의 본문을 살펴보며

좀 더 자세히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봤던 탈무드는

아이가 무척 좋아했던 반면,

고사성어 편은 아무래도

본문 내용 자체가 좀 낯설고 어려웠는지

사실 반응이 좋은 편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만난

그리스신화 속 별자리 편

또 다시 탈무드만큼이나

아이가 흥미 있어 하고

스스로 알아서 꾸준히 진행할 만큼

호응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저희 아이의 특성상

이야기가 친숙하고 재미있으면

글쓰기도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이야기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면

글쓰기는 더 큰 고역처럼 느껴지나 보더라고요.

 

이 시리즈를 고를 때는 이 점 고려하고

아이 취향과 배경지식 등을 감안해

시리즈 중 하나를 골라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이 교재는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 여름, 가을, 겨울의 별자리,

그리고 북쪽 하늘의 별자리까지.

이렇게 각 장마다 밤하늘 별자리에 얽힌

5개의 그리스 신화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이번 교재를 유난히 좋아했던 건

그리스 신화를 조금 읽었던 것도 있고,

무엇보다 아이가 제법 오래

태양계, 우주, 별자리 등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더구나 아이를 가장 기쁘게 한 건,

아이가 태어난 별자리에 해당하는

사자자리에 얽힌 이야기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 

구성 방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야기는 대체로 3쪽에 걸쳐 이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 끝에는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읽고 머릿속으로 어렴풋이

그려냈던 이야기를 하나의 그림도표로

다시 한 번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도록 해주는 거죠.

이게 참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아이들이

그리 길지 않은 이야기를 읽고도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 간의

상관관계나 갈등구조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매번 모든 이야기를 꼭 그렇게 분석적으로

읽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일반 독서와는 별개로

이런 분석 훈련을 계속하는 건

문해력을 빠르게 기르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이 교재를 가장 좋아하고,

이 교재를 꾸준히 아이에게 제시하는 건

바로 4문장 쓰기 구조 자체입니다.

이야기의 핵심 문장을 뽑아

원고지 양식에 맞춰 따라 쓰도록 하고요.

그리고 한 문장 정도로 답할 수 있는

3개의 질문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이 질문들이 좋아요!

그래서 이 질문에 답을 쓰기만 해도

글의 중심문장과 이어 쓰기만하면

하나의 문단이 완성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죠.

간혹 이런 틀에 박힌 양식은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글쓰기를 하지 못하게 하고

뻔하고 식상한 글쓰기 틀에 끼워 넣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던데요.

저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글쓰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이런 훈련이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은 전 그렇게도 생각하지 않지만)

 

하지만 글쓰기를 시작하는

저희 아이 같은 저학년들이나

글쓰기를 즐기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창의적 글쓰기 같은 건 일단

글쓰기 훈련이 된 다음에

논할 문제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내가 글을 쓸 수 있다.

내가 쓴 글을 내가 읽어도

제법 글 같은 글이 나왔다!라는

자신감이 스스로에게 축적이 돼야

스스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그 안에서 개성과 창의성이 살아나는 게

보통의 경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체계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게.

그리고 큰 부담 없이

시키는 대로 한 문장씩 완성만 해도

이어보면 하나의 그럴싸한 문단이 완성되는

경험을 축적하도록 도와주는

<초등4문장 글쓰기>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글쓰기 훈련 교재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굳이 엄마가 패턴을 파악하고 지적해주지 않아도

아이가 중심문장을 찾고,

그 뒤를 이어 주어지는 질문의 패턴들이

몸에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체계적인 글쓰기의 뼈대를 만들어나가게 되겠더라고요.

이것만 익숙해져도

학년이 올라가고, 사고가 깊어지고,

배경지식이 쌓이면 여기에 살만 붙이면

한 문장 한 문장들이 각각의 문단을 이루어

결국 이 4문장으로 4문단을 만들어

하나의 완성된 독서 감상문을 만드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테니까요.

 

뿐만 아니라 아이가 글쓰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체계적인 글쓰기를 잘하는가 하는 문제는

또 별개일 수 있는데요.

저희 아이도 편지를 쓰거나

자기만의 이야기책을 만드는 건 무척 좋아합니다.

저도 그 부분은 아이의 즐거움이기 때문에

전혀~ 손도 대지 않는 편인데요.

하지만 그런 자유롭고 형식 없는 글쓰기만

꾸준히 한다고 해서 학교에서 요구하는

글쓰기가 또 저절로 잘 되느냐!

저는 딱히 그렇다고 생각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물론 글쓰기를 정말 엄청

지속적으로, 많이 반복하면

어느 정도 터득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아이들 중 그만큼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

한가하게 방치?되는 친구들이

흔치 않은 게 엄연한 현실이니까요.)

학교에서 요구하는 글쓰기는

일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정한 형식과 조건이 있고,

요구하는 글의 종류도 정해져 있고,

무엇보다 내용이 체계적이고

일관성이 있어야 하니

그에 맞는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선

필요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또 하나 이 책이 선물해준 부수적 효과는 ^^

아이가 그리스로마신화 스토리를 읽더니

갑자가 엄마가 권해줘도 잘 안 보려고 하던

그리스로마신화 책을 다시 펼쳐들었다는 사실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스로마신화와 성경은

언제고 한 번은 접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그 둘은 서양 사상의

거의 뿌리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미술, 음악, 세계사, 정치, 철학 등

불쑥불쑥 무척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그리스로마신화와 성경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글을 온전히 이해하고 추론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죠.

 

그런데 아이가 한동안 안 들여다보던

그리스로마신화를

이 교재를 풀면서 다시 신나게 읽기 시작해서

잘 읽지 않아서 구매를 중단했던 시리즈를

모두 구매해 달라고 자발적으로 요청까지 할 만큼

그리스로마신화에도 다시 관심을 기울이더라고요. ^^

또 저희 아이는 조금 특이하게도

교재를 순서대로 진행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요.

고맙게도 이 교재는

각각의 이야기가 다 독립된 이야기이고

각 장으로 나뉘어 있지만

주제별로 나뉘었을 뿐

단계에 따라 배열된 게 아니라서

아이가 그 날 그 날 기분에 따라

읽고 싶은 이야기를 골라서 읽고

4문장을 완성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점이었습니다.

 

<초등 4문장 글쓰기 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 편>

이번 겨울 방학, 아이가 진행하고 있는 교재 중

가장 즐겨서 하는 교재인 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방학 중에

이 교재는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얼른 다음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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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들링 1 - 마지막 하나 엔들링 1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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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들링

1. 마지막 하나 / 2. 첫 번째

캐서린 애플게이트 글

/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출판

 

정말 오랜만에 판타지 소설을 만났습니다.

<엔들링>!

이 책의 저자, 캐서린 애플게이트라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이란 작품으로

2013년 뉴베리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저자를 소개하는 책날개에는

선물 하나가 숨어 있는데요.

책의 엄청난 두께 상

자주 쓸 수밖에 없는

책갈피를 만들어 쓸 수 있도록

표지 일부를 인쇄해두기도 했고요.

책장을 넘기면

표지와 같은 디자인의 엽서도

포함돼 있습니다. 

뭔가 책에 흠뻑 빠진 아이들의

굿즈를 향한 열망을

미리 짐작하고 만들어준 선물인 것만 같더라고요. ;;

책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판타지 세상의 지도가 미리 안내돼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강한 흡입력으로 책장을 펼치자마자

빠른 전개와 매끄러운 구성으로

책장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판타지 고유의 환상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모험들이 이어집니다.

엔들링

책의 제목이자 이야기의 첫 시작도

바로 이 단어에서 전개됩니다.

 

표지에서 봐서 짐작은 했지만,

모양은 개와 비슷하지만,

생김새만 그럴 뿐 인간과 거의 다를 바 없는

데언족 빅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빅스가 사는 이 세상에는

인간, 데언, 펠리벳, 나타데, 테라만트, 랍티돈이라는

여섯 지배 종족이 주류를 이루를 세상입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독재자

무르다노의 지배를 받고 있지요.

특히 빅스를 포함한 데언족은

엔들링, 멸종이 코앞인 상태입니다.

빅스는 마지막 얼마 안 남은 데언족 중에서도

제일 막내입니다.

제일 작고, 실수도 잦고, 능력도 부족하고,

심지어 위험하게 호기심은 많은 아이죠.

그 호기심이 있어, 모험은 비로소 시작될 수 있긴 하지만요.

엄마 아빠가 나누는 대화 속에서

엔들링이 무엇인지 굳이 사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멸종이 결정된 종의 마지막 남은 한 개체.

 

예전에 어디선가 이미 이 엔들링의

생을 살고 있는 몇몇 동물들의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더 이상 종족번식을 할 상대가 없어

그 개체가 생을 다하는 순간이

그 종의 끝인 상태의 동물들....

인간은 그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지만

그 동물들을 멸종으로 몰아갔지만

더 이상 그 동물들의 멸종을 막기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너무 늦어버린 거죠.

이렇게 우리 인간의 탐욕은 생태계에 이미 빅스와 같은

종들을 여럿 만들어버리고 있습니다.

 

이 판타지 소설은

바로 그런 인간들에 대한 경고와

힘없고 나약한 나머지

먼저 죽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은 두렵다고

처음부터 되뇌이던 빅스가

시련과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가의 서체는 지극히 담담하고 조근 조근한데

구성과 스토리가 박진감이 넘쳐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엔들링>!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가 가슴에 새겨집니다.

판타지 소설 특유의 흡입력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면

<엔들링>시리즈를 만나보면 좋을 것 같네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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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1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1
한정영 지음, 이창우 그림, 김민수 외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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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1

글 한정영 / 그림 이창우

/ 감수 김민수·김용천 / 북멘토 출판

 

아이가 한국사 만화 전집을 보고 있는데

아이가 한국사보다 세계사가

더 궁금하다고 하더라고요.

세계 여러 나라 국기에 대한 관심이

세계 여러 국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터라

아마도 우리나라의 과거에 일어난 일을

읽다 보니, 세계 여러 나라의 과거에 일어난 일이

또 궁금해진 모양이에요.

 

그렇게 해서 만나보게 된 책이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시리즈의

첫 번째 편입니다.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 문명이 태어나고 나라가 일어선다

2. 세계로 뻗어 가는 아시아와 이슬람 세계

3. 중세에서 르네상스까지 유럽의 변화

이렇게 구분돼 있는데요.

각 장 안에 유사한 시기

각국의 세계사 주요 현황들을

소개하고 있는 거죠.

저는 이런 지식 정보 전달 책을 볼 땐

꼭 목차부터 살펴보고

본격 이야기가 시작될 때에도

제목부터 꼭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 편인데요.

내가 무슨 이야기를 읽게 될 것인지,

내가 어떤 주제의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인지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에는

아주 크나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역사적 사실만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 요소를 가미해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먼저 1장의 시작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 이야기의 시작이 독특하게도

미국과 이라크 전쟁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아주 먼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불과 십 수 년 전 일어난 사건이라면

아이들도 덜 낯설게 이야기에 빠져들겠죠. ^^

 

그렇게 이라크의 전쟁 이야기에서 시작해

바빌로니아 왕국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거슬러 올라가는 거죠.

저희 아이가 고대 문명 이야기에서

가장 흥미 있어 했던 건

압도적으로 이집트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얽힌 이야기는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더 많이, 더 널리, 더 다양하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요소들이

더 많을 수밖에 없겠죠. ^^

특히 미라를 만드는 과정에

흠뻑 빠져서 엄마, 아빠, 동생에게

돌아가며 신나게 얘길해 주더라고요. ;;

 

책은 이런 역사적 사건과 관련이 있는

영화들도 간혹 소개하고 있어

초등 고학년 이상이라면

이런 영상 자료도 잘 활용하면

더욱 실감나게 역사와

가까워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얼마 전에 만화 형태로 공자, 맹자

위인전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의외로 고대 중국 국가들의

흥망성쇄를 정리한 도표 보고

이렇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가 돼 있는 점이

너무 좋다고 얘길해주어

제가 좀 놀랐는데요.

 

아직 저희 아이는 주로 스토리에 의존해 읽는 터라

이런 연표 같은 건 아직 안 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책의 구석구석을 나름대로

다 살펴보고 읽고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고,

어린 아이에게도 이런 그래프가 도움이 된다고

인식된다는 사실 자체도 좀 의외라

놀라기도 했습니다. ;;

이 뿐만이 아니라

한 장의 마지막에는

각 장에서 소개한 여러 국가들의

주요 사건과 내용들을 연표로

깔끔하게 정리해 놓기도 했는데요.

 

아이가 이 역시도 인상적이었고

도움이 됐다고 말해

속으로 또 한 번 놀라기도 했네요. ;;

 

2장은 문명의 시작 이후

서양 로마의 멸망과

몽골, , 오스만튀르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역시 아이의 시선을 가장 강력하게 사로잡은 건

몽골의 엄청난 정복전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광활한 원의 영토에서도

초록색으로 남아 있는 고려를

발견하고 한국사에서 읽었던

원의 간섭시기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더라고요.

이렇게 또 아이의 머릿속에

세계사와 한국사의 씨줄날줄이 교차하며

더욱 공고한 기억으로 자리 잡는 거겠죠. ^^

 

중세 이전 시기에 대해서는

유럽을 짧게 언급한 반면

3장에선 주로 유럽 중심의

세계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는데요.

파도, 파도 신기한 이야깃거리가 계속 나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 중

<최후의 만찬> 그림에 얽힌

또 다른 새로운 가설이 소개돼 있거든요.

저도 이 가설은 처음 들어보는 거라

아이가 소개해줄 때 혹 하게 되더라고요. ;;

궁금하신 분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 보셔요. ^^

 

이렇게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잘 알려진 역사적 사건만을

교과서처럼 나열하는 게 아니라

현대의 이야기와 교차하기도 하고,

전해오는 이야기들이나

미스터리한 해석 등을 가미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세계사에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통사로 세계사를 개괄적으로 한 번 훑은 후

이런 책들을 통해 한 번 더 다지기를 한다면

막막하고 방대하던 세계사가

더욱 흥미로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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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 하브루타
김정해 지음 / 경향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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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 하브루타

김정해 지음 / 경향미디어 출판

 

아이들이 어릴 때는 솔직히 키우는 것조차도 허덕이던 터라

그 좋다는 책 읽어주기 이런 거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엄마입니다.

하지만 다소 늦은 감이 있게

그림책들을 자분자분 읽다보니

그림책의 매력에 뒤늦게 빠지고 있는

뒷북 엄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출간되기 전부터,

사실은 이 책을 기다리고 있던

사전 애독자이기도 합니다. ^^

이 책의 저자 김정해 작가님은

온라인 맘카페를 조금이라도

들락거려 보신 분들이라면

모르는 분이 거의 없을

도치 엄마들의 생각 키우기카페

운영자로 굉장히 유명한 분이시죠.

 

또 언젠가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책들의 하브루타 질문들을 올려,

이걸 하나로 모아 책으로 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일찍부터 했고, 댓글을 통해서도

부탁을 해보기도 했는데요.

역시나! 기대대로 책으로 나와

언제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돼 기뻤습니다. ^^

먼저 책의 구성은 크게 2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1부는 하브루타 독서법의

기초 교양을 쌓아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고요.

2부는 본격적인 하브루타 독서법을 하고자 하는

엄마들에게 아주 좋은 길잡이가 돼 줄

그림책별 하브루타 질문들이 알차게 들어 있는

그림책들을 주제별로 정리해 놨습니다.

먼저 1부부터 살펴보면

하브루타 독서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유대민족들의 교육 철학과 교육 방식에 대한

소개 내용이 등장합니다.

 

이른바 책육아라고 불리는 일련의

독서교육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엄마들이라면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한 내용일 테지만

또 막 책육아에 입문한 분들이라면

여기저기 다른 책들을 기웃거릴 필요 없이

하브루타 독서법의 시작부터 차근히

접해볼 수 있어 유익할 것 같습니다.

또 그림책으로 하브루타 과정을 시작하는

이들에 대한 따뜻한 조언도 이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아주 솔직히 말하면

그림책에 대해 양가적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림책을 무한정 사서 읽히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동의를 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엄청난 부자가 아니라서

그렇게나 많은 책을 살 여력도 없고,

솔직히 그렇게나 많은 책을

일일이 다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동시에 그림책을 하찮게 여기고

대충 스킵해버리고 빨리 글밥책, 지식책으로

넘어가려고 조바심 내는 태도에 대해서도

별로 호감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

 

또 그림책이라고 해서

다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은 아니라는 생각도

자주 느끼게 되곤 합니다.

 

그림책이라곤 하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기보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인 경우도 있고,

엄청 유명하고 전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상을 받았다는데

저는 매번 공감을 전혀 못 느끼는

아주 유명한 작가도 있습니다. ;;

(그 작가 책은 접하는 족족 전혀~

공감대 형성이 안 되더라고요. ;;

진짜로 유명한 작가인데도 말이죠. ;; )

    

또 반대의 경우도

자주 느끼는 편이지만..

긴 글을 썼다가 지웠네요. ;;

각자의 인생이니까요. ;;

    

여튼 김정해 작가님도 언급하고 있듯이

특별히 하브루타를 하기 좋은 그림책이

따로 있는 건 아닐 겁니다. ^^

엄마나 아이가 좋아하고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되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브루타를 하기 좋은 그림책으로는

1. 명확하고 쉬운 주제

2. 긍정적 메시지 전달

3. 생각과 질문이 이어질 수 있는 책

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

2부에서는 본격적인 하브루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줍니다.

첫 번째는 유치원 누리과정을 감안해

엄선한 그림책들에 대한

하브루타 질문들을 뽑아 놓았는데요.

가장 먼저 소개되고 있는 책은

<나 이해>의 주제에 선정된

괴물들이 사는 나라입니다.

모리스 샌닥의 유명한 그림책이죠.

책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조언.

그리고 저자가 뽑은

하브루타 질문법의 방식인

도입 하브루타,

내용 하브루타,

상상 하브루타,

적용 하브루타,

메타 하브루타

이렇게 5개 영역에 3개의 질문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이게 아닐까 싶어요.

하브루타 교육법이 좋다는 건 알겠지만

사실 질문하는 법을 배운 적도 없고

직접 질문을 하는 삶을 살아본 적도 없는

우리 기성세대들에게

하브루타식 독서는

참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뭘 물어봐야 하지?

어떻게 물어봐야 하지?

이런 생각만 몽글몽글 피어오르곤 하죠.

 

그럴 때 이 책에 나와 있는 질문들을

미리 살펴보고 자연스럽게

아이와 대화를 이어간다면

막막했던 하브루타 독서가

차츰 익숙해지겠지요. ^^

저 같은 경우는

모두 다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의 말의 양과 질문의 양을 생각하면

ㅎㅎㅎㅎㅎㅎ

이 질문을 다하고 대화를 다 나누려면

하루 종일이 걸릴 지도 모르겠다는 ㅋㅋ

두려운 생각이 ;;;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이 책들의 목록입니다.

누리 과정까지 감안한 책들의 목록인 만큼

책장을 넘기는 족족

항상 이곳저곳에서 소개되는

추천 도서 목록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그림책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러니 그림책 추천 책 따로 보고

하브루타 독서법 책 따로 보고

그럴 필요 없이

이 책 한 권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거지요. ^^

엄마들의 시간은 너무나

절대적으로 한정적이니까요. ;;

여하튼 다른 모든 책들도 이 책처럼

5가지 영역의 하브루타 질문법들이

소개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 한 권이면

도서관에서 빌리든 집에 있는 책을 펼치든

당장 아이들과 하브루타 질문법을 활용한

독서시간을 시작해도 두려울 것 없는

질문 목록을 갖게 되는 거죠. ^^

그럼 유아기를 지난 우리 아이는

이미 하브루타 독서법을 하긴 늦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분들도 있겠죠? ;;

그렇지 않습니다.

책은 초등 통합교육 과정을 감안한

초등생들을 위한 그림책들도 소개하고 있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초등 고학년까지

커버가 된다곤 할 수 없겠죠.

초등 저학년, 맥시멈 초등 중학년이

아마도 한계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그 이상은 스스로 찾아 읽는 거야

말릴 필요 없겠지만 그림책을 소개하고

그림책을 보며 대화할 나이는 아니니까요. ;;

제가 이 책 목록에서 늘 추천만 받았지만

아직 갖고 있지는 못한,

하지만 당장 구입해

아이와 읽어봐야겠다 싶은 책은 바로

<틀려도 괜찮아>입니다.

정말 제가 하루에도 수십 번은

반복하는 말이거든요. ;;

 

때로는 엄마의 백 번의 말보다

이렇게 책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잖아요. ^^

다양한 하브루타 질문 목록을 보며

이건 외워야겠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엄청 오래된

고전들만 소개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

제가 지난해에 신간 도서로

서평 이벤트에 참여했던 적도 있는 책이거든요.

 이렇게 다양하고 좋은 그림책도 소개받고,

그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하브루타 질문 선물도 가득가득 채워진

<내 아이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 하브루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들 중

아직 못 만나본 그림책 리스트들을 챙겨

도서관 투어를 얼른 떠나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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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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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Q9 특종! 동물 뉴스 - 미스터 리와 떠나는 동물의 세계 초등과학Q 9
이준희 지음, 이경석 그림, 김보숙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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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Q9

특종! 동물 뉴스

미스터 리와 떠나는 동물의 세계

글 이준희 / 그림 이경석

/감수 김보숙 / 그레이트북스 출판

 

아이가 과학책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근데 과학을 소재로 스토리가 있는 책들은

그래도 좀 읽습니다.

작정하고 도감! 이런 책들은

정말 수 년째 한 번도 안 펼쳐 보고요. ;;

 

그레이트북스에서 출판하고 있는

[초등과학Q] 시리즈는 저희 아이가

펼쳐보는 흔치 않은 시리즈라

신간 소식이 반갑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https://blog.naver.com/taterre/222204178217

 https://blog.naver.com/taterre/222153790723

 

오호! 9번째 이야기 <특종! 동물 뉴스>

아이가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한 이야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유가 뭘까요? ^^

책을 펼쳐보면 이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표지를 넘겨보면

먼저 프롤로그가 등장합니다.

미스터 리가 동물의 세계를 어떻게

취재하러 나설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일화가 등장하는데요.

우연히 착한 일을 하고,

동물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 거죠!

그리고 그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 다양한 환경에서 사는

여러 동물들을 만나는 겁니다.

초원, , 사막, 바다, 빙하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ㅎㅎㅎㅎㅎ

다른 분류는 낯설지 않은데

오스트레일리아는 뭐지?

처음에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한 번 더 생각해보니 이 분류가

맞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호주의 동식물 중엔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경우들이 많으니까요.

그럼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볼까요?

먼저 초원 분야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동물은

바로 코끼리입니다.

그런데 보이시나요?

이 시리즈의 기존 책들과 달리

이 책은 거의 만화형식에 가까운

구성방식을 띄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이 책을 가장

좋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

그런데 워낙 익숙한 동물인 코끼리에게서

특종 뉴스를 얻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진짜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도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코끼리가 엄청난 양의 똥을 배설한다는 건

저나 저희 아이 모두 알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 똥이 그냥 배설물이 아니라는 사실!

이건 미처 몰랐습니다.

단순히 거름이 되는 것만이 아니더라고요.

 

코끼리 똥이 사자에게는 기력을 되찾아주는

일종의 보양식이 되기도 하고,

무려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 수도 있대요.

또 루왁커피처럼 코끼리가 커피콩과

사과 파인애플을 같이 먹으면

쓴 맛 없는 달콤한 향의 커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해요.

부디 이 사실은 더 널리 알려지지 않기를,

코끼리 똥 커피는 그다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않기를

조용히 기도하게 되더라고요. ㅜㅜ

똥과 관련한 기발한 특종 뉴스가

또 하나 더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는 코끼리 똥보다

이 동물의 똥 아야기가 더 기억에 남았다고 했는데요.

바로 오스트레일리아 편의 코알라 이야기인데요.

여러분은 어미 코알라가 항문에서 나오는 유칼립투스가

일종의 이유식 역할을 한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유칼립투스가 독성이 있어서

이를 소화하기 위해 코알라가 잠을 많이 잔다는 건

아이나 저나 알고 있던 내용인데요.

바로 그런 이유로 어미 코알라는

이라는 이름의 이유식을 만들어냅니다.

유칼립투스를 먹고 반쯤 소화한 상태의 팹에는

일반 똥보다 40배 많은 미생물이 들어 있다고 해요.

해독과 소화를 돕는 많은 성분이 들어 있고,

무엇보다 유칼립투스를 소화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이 팹을 통해 물려받는다니!

정말 놀라운 생물의 세계가 아닐 수 없죠!

아이가 또 감탄했던 동물의 특종 뉴스는

바로 바다 분야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범고래인데요.

범고래가 바다의 최강 포식자라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들이 어떻게 최강의 포식자가 됐는지에 대해선

아이도 이번에 처음 제대로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해변 돌진 전략은 기본,

유빙 위 펭귄 잡아먹기 등

단순히 힘과 덩치로 먹이를 사냥하는 게 아니라

두뇌 플레이를 통해 사냥을 하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좋은 방법이 개발되면

이를 빠르게 동료들에게

전달하고 교육한다고 해요.

저희 아이는 바로 이 교육이라는 말에

가장 크게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동물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고

정보를 공유하는 걸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해 봤던 거죠.

 

사실, 우리 인류가 말과 문자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문명을 발전시키고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 중 하나이기도 하니,

범고래도 어쩌면 조금만 환경적 행운이 겹쳤으면

바다 위의 문명을 만들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조금 엉뚱한 생각도 해보게 되더라고요. ^^

저희 아이가 뽑은 마지막 특종 뉴스는

바로 북극여우에 관한 뉴스였는데요.

북극여우가 겨울엔 북극곰을 따라다니며

북극곰이 먹다 남은 찌꺼기를 먹고,

여름이 되면 털갈이를 통해

흰색에서 회갈색 털로 바뀔 뿐더러

더 이상 북극곰을 쫓아다니지 않고,

스스로 사냥을 한다는 사실에

정말 여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더라고요. ^^

아이 말처럼 정말 여우처럼 영악스러운

사냥 전략이 아닐 수 없죠! ^^

먹이를 찾기 힘들 땐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인

북극곰을 쫓아다니며 비록 찌꺼기만 먹더라도

사냥감을 찾아 헤매느라 에너지를 허비할 가능성을 줄이고

여름엔 먹을 거리가 많아지니 당당하게

자기 힘으로 사냥을 하고 말이죠. ^^

 

이렇게 만화 형식으로 아이들의 접근성도 높이고,

또 기초적인 동물에 대한 정보도 전달하고

특종뉴스라는 형식을 빌어

통상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동물들에 대한 정보들까지 전달하니

아이들이 흥미로워 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저희 아이도 사실 이런 두께 정도의 책은

보통 하루에 다 읽는 경우가 거의 드문데요.

이 책은 정말 펼치기가 무섭게

앉은 자리에서 킬킬거리며

후루룩 다 읽어내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나더라고요!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책날개 쪽을 뒤적이더라고요.

책 말미나 날개 쪽에

시리즈에 대한 소개가 있다는 걸

최근 확실히 알게 됐거든요. ^^

그래서 맘에 드는 책을 보고 나면

시리즈의 다른 버전들을 살펴보고

더 읽고 싶은 것들을 골라

엄마에게 책 주문을 하신답니다. ;;

그런데 이번엔

엄마 10번째는 태양계래!

나 태양계 완전 사랑하는 거 알지?

이건 무조건 읽어볼 거야!

이 책 언제 나와?”

라고 하더라고요. ^^;

 

초등과학Q 10번째 이야기도

하루 빨리 출간되길

아이와 함께 저도 기다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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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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