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 하브루타
김정해 지음 / 경향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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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 하브루타

김정해 지음 / 경향미디어 출판

 

아이들이 어릴 때는 솔직히 키우는 것조차도 허덕이던 터라

그 좋다는 책 읽어주기 이런 거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엄마입니다.

하지만 다소 늦은 감이 있게

그림책들을 자분자분 읽다보니

그림책의 매력에 뒤늦게 빠지고 있는

뒷북 엄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출간되기 전부터,

사실은 이 책을 기다리고 있던

사전 애독자이기도 합니다. ^^

이 책의 저자 김정해 작가님은

온라인 맘카페를 조금이라도

들락거려 보신 분들이라면

모르는 분이 거의 없을

도치 엄마들의 생각 키우기카페

운영자로 굉장히 유명한 분이시죠.

 

또 언젠가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책들의 하브루타 질문들을 올려,

이걸 하나로 모아 책으로 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일찍부터 했고, 댓글을 통해서도

부탁을 해보기도 했는데요.

역시나! 기대대로 책으로 나와

언제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돼 기뻤습니다. ^^

먼저 책의 구성은 크게 2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1부는 하브루타 독서법의

기초 교양을 쌓아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고요.

2부는 본격적인 하브루타 독서법을 하고자 하는

엄마들에게 아주 좋은 길잡이가 돼 줄

그림책별 하브루타 질문들이 알차게 들어 있는

그림책들을 주제별로 정리해 놨습니다.

먼저 1부부터 살펴보면

하브루타 독서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유대민족들의 교육 철학과 교육 방식에 대한

소개 내용이 등장합니다.

 

이른바 책육아라고 불리는 일련의

독서교육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엄마들이라면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한 내용일 테지만

또 막 책육아에 입문한 분들이라면

여기저기 다른 책들을 기웃거릴 필요 없이

하브루타 독서법의 시작부터 차근히

접해볼 수 있어 유익할 것 같습니다.

또 그림책으로 하브루타 과정을 시작하는

이들에 대한 따뜻한 조언도 이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아주 솔직히 말하면

그림책에 대해 양가적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림책을 무한정 사서 읽히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동의를 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엄청난 부자가 아니라서

그렇게나 많은 책을 살 여력도 없고,

솔직히 그렇게나 많은 책을

일일이 다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동시에 그림책을 하찮게 여기고

대충 스킵해버리고 빨리 글밥책, 지식책으로

넘어가려고 조바심 내는 태도에 대해서도

별로 호감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

 

또 그림책이라고 해서

다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은 아니라는 생각도

자주 느끼게 되곤 합니다.

 

그림책이라곤 하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기보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인 경우도 있고,

엄청 유명하고 전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상을 받았다는데

저는 매번 공감을 전혀 못 느끼는

아주 유명한 작가도 있습니다. ;;

(그 작가 책은 접하는 족족 전혀~

공감대 형성이 안 되더라고요. ;;

진짜로 유명한 작가인데도 말이죠. ;; )

    

또 반대의 경우도

자주 느끼는 편이지만..

긴 글을 썼다가 지웠네요. ;;

각자의 인생이니까요. ;;

    

여튼 김정해 작가님도 언급하고 있듯이

특별히 하브루타를 하기 좋은 그림책이

따로 있는 건 아닐 겁니다. ^^

엄마나 아이가 좋아하고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되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브루타를 하기 좋은 그림책으로는

1. 명확하고 쉬운 주제

2. 긍정적 메시지 전달

3. 생각과 질문이 이어질 수 있는 책

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

2부에서는 본격적인 하브루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줍니다.

첫 번째는 유치원 누리과정을 감안해

엄선한 그림책들에 대한

하브루타 질문들을 뽑아 놓았는데요.

가장 먼저 소개되고 있는 책은

<나 이해>의 주제에 선정된

괴물들이 사는 나라입니다.

모리스 샌닥의 유명한 그림책이죠.

책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조언.

그리고 저자가 뽑은

하브루타 질문법의 방식인

도입 하브루타,

내용 하브루타,

상상 하브루타,

적용 하브루타,

메타 하브루타

이렇게 5개 영역에 3개의 질문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이게 아닐까 싶어요.

하브루타 교육법이 좋다는 건 알겠지만

사실 질문하는 법을 배운 적도 없고

직접 질문을 하는 삶을 살아본 적도 없는

우리 기성세대들에게

하브루타식 독서는

참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뭘 물어봐야 하지?

어떻게 물어봐야 하지?

이런 생각만 몽글몽글 피어오르곤 하죠.

 

그럴 때 이 책에 나와 있는 질문들을

미리 살펴보고 자연스럽게

아이와 대화를 이어간다면

막막했던 하브루타 독서가

차츰 익숙해지겠지요. ^^

저 같은 경우는

모두 다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의 말의 양과 질문의 양을 생각하면

ㅎㅎㅎㅎㅎㅎ

이 질문을 다하고 대화를 다 나누려면

하루 종일이 걸릴 지도 모르겠다는 ㅋㅋ

두려운 생각이 ;;;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이 책들의 목록입니다.

누리 과정까지 감안한 책들의 목록인 만큼

책장을 넘기는 족족

항상 이곳저곳에서 소개되는

추천 도서 목록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그림책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러니 그림책 추천 책 따로 보고

하브루타 독서법 책 따로 보고

그럴 필요 없이

이 책 한 권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거지요. ^^

엄마들의 시간은 너무나

절대적으로 한정적이니까요. ;;

여하튼 다른 모든 책들도 이 책처럼

5가지 영역의 하브루타 질문법들이

소개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 한 권이면

도서관에서 빌리든 집에 있는 책을 펼치든

당장 아이들과 하브루타 질문법을 활용한

독서시간을 시작해도 두려울 것 없는

질문 목록을 갖게 되는 거죠. ^^

그럼 유아기를 지난 우리 아이는

이미 하브루타 독서법을 하긴 늦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분들도 있겠죠? ;;

그렇지 않습니다.

책은 초등 통합교육 과정을 감안한

초등생들을 위한 그림책들도 소개하고 있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초등 고학년까지

커버가 된다곤 할 수 없겠죠.

초등 저학년, 맥시멈 초등 중학년이

아마도 한계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그 이상은 스스로 찾아 읽는 거야

말릴 필요 없겠지만 그림책을 소개하고

그림책을 보며 대화할 나이는 아니니까요. ;;

제가 이 책 목록에서 늘 추천만 받았지만

아직 갖고 있지는 못한,

하지만 당장 구입해

아이와 읽어봐야겠다 싶은 책은 바로

<틀려도 괜찮아>입니다.

정말 제가 하루에도 수십 번은

반복하는 말이거든요. ;;

 

때로는 엄마의 백 번의 말보다

이렇게 책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잖아요. ^^

다양한 하브루타 질문 목록을 보며

이건 외워야겠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엄청 오래된

고전들만 소개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

제가 지난해에 신간 도서로

서평 이벤트에 참여했던 적도 있는 책이거든요.

 이렇게 다양하고 좋은 그림책도 소개받고,

그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하브루타 질문 선물도 가득가득 채워진

<내 아이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 하브루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들 중

아직 못 만나본 그림책 리스트들을 챙겨

도서관 투어를 얼른 떠나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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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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