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과학Q9 특종! 동물 뉴스 - 미스터 리와 떠나는 동물의 세계 초등과학Q 9
이준희 지음, 이경석 그림, 김보숙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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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Q9

특종! 동물 뉴스

미스터 리와 떠나는 동물의 세계

글 이준희 / 그림 이경석

/감수 김보숙 / 그레이트북스 출판

 

아이가 과학책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근데 과학을 소재로 스토리가 있는 책들은

그래도 좀 읽습니다.

작정하고 도감! 이런 책들은

정말 수 년째 한 번도 안 펼쳐 보고요. ;;

 

그레이트북스에서 출판하고 있는

[초등과학Q] 시리즈는 저희 아이가

펼쳐보는 흔치 않은 시리즈라

신간 소식이 반갑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https://blog.naver.com/taterre/222204178217

 https://blog.naver.com/taterre/222153790723

 

오호! 9번째 이야기 <특종! 동물 뉴스>

아이가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한 이야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유가 뭘까요? ^^

책을 펼쳐보면 이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표지를 넘겨보면

먼저 프롤로그가 등장합니다.

미스터 리가 동물의 세계를 어떻게

취재하러 나설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일화가 등장하는데요.

우연히 착한 일을 하고,

동물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 거죠!

그리고 그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 다양한 환경에서 사는

여러 동물들을 만나는 겁니다.

초원, , 사막, 바다, 빙하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ㅎㅎㅎㅎㅎ

다른 분류는 낯설지 않은데

오스트레일리아는 뭐지?

처음에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한 번 더 생각해보니 이 분류가

맞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호주의 동식물 중엔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경우들이 많으니까요.

그럼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볼까요?

먼저 초원 분야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동물은

바로 코끼리입니다.

그런데 보이시나요?

이 시리즈의 기존 책들과 달리

이 책은 거의 만화형식에 가까운

구성방식을 띄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이 책을 가장

좋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

그런데 워낙 익숙한 동물인 코끼리에게서

특종 뉴스를 얻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진짜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도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코끼리가 엄청난 양의 똥을 배설한다는 건

저나 저희 아이 모두 알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 똥이 그냥 배설물이 아니라는 사실!

이건 미처 몰랐습니다.

단순히 거름이 되는 것만이 아니더라고요.

 

코끼리 똥이 사자에게는 기력을 되찾아주는

일종의 보양식이 되기도 하고,

무려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 수도 있대요.

또 루왁커피처럼 코끼리가 커피콩과

사과 파인애플을 같이 먹으면

쓴 맛 없는 달콤한 향의 커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해요.

부디 이 사실은 더 널리 알려지지 않기를,

코끼리 똥 커피는 그다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않기를

조용히 기도하게 되더라고요. ㅜㅜ

똥과 관련한 기발한 특종 뉴스가

또 하나 더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는 코끼리 똥보다

이 동물의 똥 아야기가 더 기억에 남았다고 했는데요.

바로 오스트레일리아 편의 코알라 이야기인데요.

여러분은 어미 코알라가 항문에서 나오는 유칼립투스가

일종의 이유식 역할을 한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유칼립투스가 독성이 있어서

이를 소화하기 위해 코알라가 잠을 많이 잔다는 건

아이나 저나 알고 있던 내용인데요.

바로 그런 이유로 어미 코알라는

이라는 이름의 이유식을 만들어냅니다.

유칼립투스를 먹고 반쯤 소화한 상태의 팹에는

일반 똥보다 40배 많은 미생물이 들어 있다고 해요.

해독과 소화를 돕는 많은 성분이 들어 있고,

무엇보다 유칼립투스를 소화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이 팹을 통해 물려받는다니!

정말 놀라운 생물의 세계가 아닐 수 없죠!

아이가 또 감탄했던 동물의 특종 뉴스는

바로 바다 분야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범고래인데요.

범고래가 바다의 최강 포식자라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들이 어떻게 최강의 포식자가 됐는지에 대해선

아이도 이번에 처음 제대로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해변 돌진 전략은 기본,

유빙 위 펭귄 잡아먹기 등

단순히 힘과 덩치로 먹이를 사냥하는 게 아니라

두뇌 플레이를 통해 사냥을 하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좋은 방법이 개발되면

이를 빠르게 동료들에게

전달하고 교육한다고 해요.

저희 아이는 바로 이 교육이라는 말에

가장 크게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동물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고

정보를 공유하는 걸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해 봤던 거죠.

 

사실, 우리 인류가 말과 문자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문명을 발전시키고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 중 하나이기도 하니,

범고래도 어쩌면 조금만 환경적 행운이 겹쳤으면

바다 위의 문명을 만들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조금 엉뚱한 생각도 해보게 되더라고요. ^^

저희 아이가 뽑은 마지막 특종 뉴스는

바로 북극여우에 관한 뉴스였는데요.

북극여우가 겨울엔 북극곰을 따라다니며

북극곰이 먹다 남은 찌꺼기를 먹고,

여름이 되면 털갈이를 통해

흰색에서 회갈색 털로 바뀔 뿐더러

더 이상 북극곰을 쫓아다니지 않고,

스스로 사냥을 한다는 사실에

정말 여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더라고요. ^^

아이 말처럼 정말 여우처럼 영악스러운

사냥 전략이 아닐 수 없죠! ^^

먹이를 찾기 힘들 땐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인

북극곰을 쫓아다니며 비록 찌꺼기만 먹더라도

사냥감을 찾아 헤매느라 에너지를 허비할 가능성을 줄이고

여름엔 먹을 거리가 많아지니 당당하게

자기 힘으로 사냥을 하고 말이죠. ^^

 

이렇게 만화 형식으로 아이들의 접근성도 높이고,

또 기초적인 동물에 대한 정보도 전달하고

특종뉴스라는 형식을 빌어

통상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동물들에 대한 정보들까지 전달하니

아이들이 흥미로워 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저희 아이도 사실 이런 두께 정도의 책은

보통 하루에 다 읽는 경우가 거의 드문데요.

이 책은 정말 펼치기가 무섭게

앉은 자리에서 킬킬거리며

후루룩 다 읽어내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나더라고요!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책날개 쪽을 뒤적이더라고요.

책 말미나 날개 쪽에

시리즈에 대한 소개가 있다는 걸

최근 확실히 알게 됐거든요. ^^

그래서 맘에 드는 책을 보고 나면

시리즈의 다른 버전들을 살펴보고

더 읽고 싶은 것들을 골라

엄마에게 책 주문을 하신답니다. ;;

그런데 이번엔

엄마 10번째는 태양계래!

나 태양계 완전 사랑하는 거 알지?

이건 무조건 읽어볼 거야!

이 책 언제 나와?”

라고 하더라고요. ^^;

 

초등과학Q 10번째 이야기도

하루 빨리 출간되길

아이와 함께 저도 기다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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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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