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교과서 : 초등 국어 4학년 문해력 교과서 국어
이도영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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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여는 열쇠

문해력 교과서

초등 국어 4학년

이도영 외 지음 / 창비 출판


요즘 어딜 가나 화제가 되는 말이 있죠.

문해력!

저 역시도 관심이 큽니다.

아이들이 책을 무척 좋아하는 가정이라면

큰 걱정이 없겠지만,

저희 집 아이들은 보면 보지만

보기까지가 쉽지 않은 보통의 아이들에 해당하거든요.

그래서 <문해력 교과서>!

책 제목을 보고 내용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책이라는 걸까? 문제집이라는 걸까?

<문해력 교과서>의 집필진은

모두 현직 초등 선생님들입니다.

그 누구보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알고 있는 분들이니 뭐 이건 믿사북일 수밖에 없죠.

책의 구성은 3가지 주제에 따른

예시글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해당 예시 글을 읽고

아이들이 간단히 문제를 풀어보도록 문제가 제시됩니다.

주어진 예시 글은

기존 창작동화 작품이거나

전래동화이거나 비문학 분야 글의 일부입니다.

작품 전체를 소개하지 않고,

작품의 일부만 소개하고 있어

한 예시글의 분량이 5페이지를 넘는 경우가 없습니다.

읽어야 하는 분량이 기존 책만큼 많지는 않은 거죠.

그래서 오히려 좀 더 집중하고 읽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요소가 줄어

주어진 지문 안에서만 문맥과 맥락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봐야 하는 거니까요.

그러니 제가 가장 궁금했던 궁금증에 대한 답은

문제집 같기도 하고, 책 같기도 한

독특하고 새로운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냥 문제집이라기엔 어색한 게

일단 답지가 없습니다.

사실 있긴 합니다.

책 맨 뒤쪽 이 책에 등장하는 예시 글이 실린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맨 뒤쪽

큐알코드를 읽어 해당 온라인 페이지에 접속하면

답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https://books.changbiedu.com/Home/Literacy

이렇게나 불편하게 답지에 접근하게 하는 이유는

정답을 맞히는데 급급한

문제집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던 까닭이겠죠.


또 맨 뒤에 책에 소개된 작품들이 제시돼 있어서

아이가 읽고 흥미 있어 하는 것들은 별도로 구매해

전편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해줄 수도 있답니다.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엄마가 추천하는 것보다

확실히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고르게 하는 게

책을 읽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새로운 느낌의 <문해력 교과서>

학년 별로 구성돼 있어서

부담 없이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

한 권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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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 함수 - 기초부터 응용까지 빠짐없이 뉴턴 라이트 시리즈
뉴턴프레스 지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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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Newton 라이트

삼각함수

기초부터 응용까지 빠짐없이

아이뉴턴 출판


월간 뉴턴! 중학생과학추천도서로 워낙 유명한 과학 잡지라서

늘 탐내고 있었지만 아직 아이가 어려서

언제 우리 아이에게 보여줄까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 우연히 뉴턴 라이트를 접하고 나서

오호라~ 이건 우리 아이에게도

좀 보여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다른 이야기도 만나 봤는데요.

월간 뉴턴과 달리 뉴턴 라이트는

잡지 형식이긴 하지만 특정한 주제에 대해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요약정리가 돼 있는 형태입니다.


이번에 만나본 뉴턴 라이트는

‘삼각함수’였는데요.

아이가 당연히 배운 내용은 아니지만

수학정보 책 등에서 맛보기 형식으로

삼각함수의 개념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은 있어서

아이가 큰 거부감 없이 읽어보긴 하더라고요. ^^

수포자였던 엄마는 삼각함수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긴 하는데

잡지 내지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것처럼

삼각함수는 사실상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많이 쓰이는

현대 과학기술의 근간에 가까운 수학 분야라는 걸

저 역시도 업무를 통해 뒤늦게나마

조금 체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뉴턴 라이트는 이렇게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깊이를 더해가며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요.

형식만 잡지이지 사실상 책에 가까운 

구성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

그런데 설명을 해나가는 방식이

초등 고학년 정도만 돼도

어느 정도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삼각형에서부터 삼각함수까지를

최대한 차근차근 설명을 해나가고 있어

삼각함수를 배우지 않았어도 충분히 읽어볼만하게

잘 정리가 돼 있더라고요.

(물론 한 번 읽었다고 온전히 이해한다고 할 순 없겠죠)

이래서 중학생과학추천도서라는 말을 하는구나!

새삼 느끼게 되더라고요.


중학생들이 앞서 초등 과정에서 배운 내용과

현재 중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들을 점검하면서

앞으로 고등학교에 가서 배우게 될 내용들을

교과서가 아닌 흥미로운 기사 형식으로

미리 접해볼 수 있도록 배치가 돼 있는 거죠. ^^

예전에 업무 차원에서

‘체험 수학’이라는 영역을 접해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 제가 깜짝 놀랐던 게 바로

막대를 이용해서 멀리 떨어진 건물의 높이를

아이들이 직접 재보는 실험을 하는 걸 봤죠.

학창시절 내내, 단 한 번도

수학이 실용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던 제게는

그야말로 문화적 충격에 가까웠는데요.

바로 그 체험수학을 다룰 때

상당히 많은 영역이 삼각함수와 얽혀 있어

뒤늦게 업무 처리를 위해 머리에 쥐가 날 뻔한 기억이 있답니다.

하지만 머리가 아프긴 했어도

정말 아쉽게 느껴졌던 게

학창시절에 이렇게 수학의 필요성에 대해

아이들에게 인지를 시켜주고

수학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조금이라도 덜 괴로워하며 수학을 배우려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아이는 책에서 봤던 ‘에라토스테네스’의

막대 실험을 통한 지구 둘레 길이 추정 내용을 보더니

너무 반가워하며 본인이 읽었던 책을 꺼내 왔는데요.


아이들이 많이 보는 수학 정보책에서

이 내용을 봤던 걸 떠올리며

책을 보더니,

뉴턴라이트에 나온 내용들을

관련 책에서 다 찾아본다며

책장을 발칵 뒤집어 놓긴 했지만

그래도 또 스스로 찾아서 보려고 하지 않던 책을

이 잡지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세히 들여다보게 해줘서

엄마 입장에선 어찌나 고맙던지요. ^^


이렇게 스스로 과거 기억을 끄집어내고

현재 접하는 지식과 접목하는 일!

이게 바로 능독적인 독서의 올바른 예가 될 테니까요. ^^

피타고라스의 정리도

아이가 읽었던 수많은 수학 관련 책들에

많이 등장을 하는 편인데요.

이게 따로 따로 독립된 정보로 존재했다가

삼각함수를 학습하는 과정으로

차근차근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이 돼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답니다.

요즘 아이가 줌으로 듣는 과학 수업 있는데

거기서 태양광 주택에 대해 학습하고

모형 주택을 만들어보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요.

잡지를 보더니 아이가 자신이 만든 모형 주택도

이상적인 각도로 지어진 건지 확인해보고 싶다며

각도기를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

각도기를 주문해 직접 사인 값을 구해 보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직접 계산을 해보고 실험을 해본다면

지금 당장은 삼각함수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다음에 제대로 학습을 하게 될 때

저처럼 이렇게 머리 아픈 걸 왜 하라는 거야!가 아니라

좀 더 흥미롭게 삼각함수를 접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엄마로선 정말 반갑고 고맙더라고요. ^^

또 삼각함수에 대해 아이가 더욱 흥미를 느낀 건

본인이 그토록 알고 싶었던

우주에 대한 비밀을 푸는데

삼각함수가 무척 많이 쓰인다는 사실을

뉴턴라이트를 통해 제대로 알게 됐기 때문인데요.

우주에 대해 알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나사에 들어가서 일을 하고 싶다는 아이에게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데

이보다 좋은 예시는 없을 것 같죠? ^^

이 외에도 소리, 빛, 지진의 흔들림 등

세상의 수많은 파동이

사인이나 코사인 그래프로 나타난다니!

저 역시도 또 한 번 삼각함수의

효용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수학 학습이

충분히 되지 않아

그야말로 맛보기를 한 수준이겠지만

중학생과학추천도서라는 명성답게

중학생들이라면 이 뉴턴 라이트를 통해

수과학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아이도 맛보기로라도

미리미리 하나씩 만나보게 해주려고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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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놀이터 북멘토 가치동화 47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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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동화 47

수상한 놀이터

박현숙 글 / 장서영 그림 / 북멘토 출판


초등학생을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

신간이 출판됐습니다.

바로 <수상한 놀이터>인데요.

사람들의 묘한 군중심리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오해와 착각을 소재로 추리소설처럼 스토리를 전개해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죠.

저희 아이도 지난해까지도

큰 관심을 안 보이더니 올봄부터 학교 도서관에서

이 수상한 시리즈를 빌려 읽곤 하는데요.

초등 중학년 이상은 돼야

이 시리즈 특유의 쫄깃쫄깃함을

즐길 수 있는 건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

어쨌거나 아이가 마침 관심을 보이니

신간이 나오자마자 빠르게 만나보게 됐답니다. ^^

<수상한 놀이터>는 여진이네 가족이

고층의 비싼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아파트 사람들은

여진이 할머니가 정성껏 준비한 떡을 돌려도

감사히 받는 사람조차 드물고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할머니가 떡을 돌려도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는

관리사무소의 안내방송이 나올 정도로

서로에게 팍팍한 분위기입니다.

명품 아파트로 이사 왔다고 들뜬 엄마와 달리

아파트에 도무지 정을 붙이지 못하던 여진이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바로 맞은 편 집에 사는 가족의 막내가

홀연히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고 만 거죠.


그리고 여진이는 평소에도 뭔가 이상해 보였던

어느 아저씨가 아이 실종에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건은 점점 일파만파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마는데요.


이렇게 <수상한 놀이터는>

사람의 의심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말이 전달되는 과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와전되기 쉬운 것인지를

여실히 깨닫게 해줍니다.


저도 이사를 제법 다녀본 터라

신규 입주 아파트의 묘~한~~ 분위기를

몇 번 느껴본 적이 있는데요.


서로가 경계를 하기도 하고,

막 지은 새 아파트라서 그런지

아파트 시설물이 행여 훼손될까 하는 우려들로

저로서는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각종 조치가 내려지는 걸 본 적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를 가로질러 가면

아이들이 학교나 버스 정류장을 질러 갈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이렇게 드나드는 사람이 많아지면

단지 내 조경이 훼손되기도 하고,

청소년들이 많이 지나다니다 보면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하는 등

눈살을 찌푸릴 만한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입주민들도 드나들기 편하도록

만들었던 쪽문을 설치한 게

이웃 단지 아이들이 더 많이 드나들도록 한다며

애써 만든 문을 다시 폐쇄하는 조치를

내리는 걸 본 적이 있는데요.


그런데 우리 아파트에서 그런 조치를 취하니

이웃해 있는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더라고요. ;;

우리가 살던 아파트보다 조금 늦게 입주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들이 있어 우리 아파트 아이들 일부가

놀이터 원정을 간 모양인데

이를 두고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이 불쾌감을 드러내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아파트에 살지도 않으면서 자꾸 오느냐는

핀잔을 주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게 입소문으로 번지면서

두 아파트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진 적이 있답니다. ;;


해당 아파트에는 그리 오래 살지 않고 이사를 온 터라

이후 아파트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엔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는데 지나고 보니

모두 서로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입주를 하다 보니 초창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이웃들과 친밀감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보니

단지 자체가 동네라는 개념보다

재산 가치로 먼저 인지되는 것도

어찌 보면 인지상정일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

물론 그 이후에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입주민들의 선택에 달렸겠지요.


<수상한 놀이터>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면

모든 것들이 의심스럽고 왜곡돼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전혀 다른 가치를 깨달을 수도 있음을

아이들에게 일깨워줍니다.

어른들의 편견에 물들기 전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바른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상한 놀이터>!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라도

세상을, 이웃을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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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대수 1-① 심화편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NE능률 수학교육연구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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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수능 전략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심화편 대수 Ⅰ-1 초등 자연수 과정

NE_능률 출판


큰아이가 아직 수학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가정학습으로 수학 진도를 나가고 있는데요.

초등3학년 과정까지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기본서, 심화서 한 권씩으로 진도를 쭉쭉 나갔는데

확실히 초등4학년 과정부터 조금씩

아이가 어려워하는 기색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기존 진도는 나가고 한 번 더

다지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무렵 눈에 들어온 교재가 바로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이었는데요.

아이가 취약한 파트가 워낙 ‘도형’으로 특화돼 있다 보니

도형만 따로 다질 교재를 찾다 보니

이 교재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초등 고학년 수학 과정을 기하와 대수로 나눠놔서

문제집을 사서 일부만 풀고 일부는 안 풀고 할 필요 없이

딱 필요한 영역만 골라 풀 수 있는 구성이

특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하파트를 보다 보니

대수 파트는 어떤 구성, 어떤 문제들로 이뤄져 있을까

한 번 살펴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직접 풀어보게 됐는데요.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은

교재 제목에서 확실히 드러나듯

‘수능’에서 출제되는 문제들을 기반으로

해당 문제를 풀기 위한 개념들을

초등 과정에서부터 일관성 있게 따라가며

개념부터 제대로 익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그중에서 아이가 이번에 만나본 건

첫 번째 단계인 대수 Ⅰ-1이었는데요.

일단 목차를 봤을 땐 초등5학년 과정

대수 파트의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의 진도는

나간 이후에 풀어보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5학년 1학기 과정을

반 이상 진행한 상태라 도전해볼 수 있었습니다.

각 단원에 들어가기 전,

해당 단원의 핵심 개념을 설명하고,

이 개념이 어떤 식으로 수능문제로

출제되는지를 예시로 보여줍니다.

그럼 본격적인 문제들을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기본개념’을 점검하는 문제들이 등장합니다.

이 영역은 정말 어렵지 않은 문제 중심으로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있는지 점검해줍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교재 표지가 막 블랙으로 뭔가 어렵게 보이고

‘수능’이니, ‘고학년’이니 하는 제목에

잔뜩 주눅이 들어 있었는데

이 파트를 풀어보더니

확! 자신감을 얻더라고요. ^^;

이렇게 자신감을 얻어 이후 문제들을 풀어볼

용기를 내게 해주는 용도로도 딱 좋았답니다. ^^


이어서 ‘사고력’ 문제가 제시되는데요.

하나의 기본 개념에서 다른 개념으로

확장, 연결되는 문제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문제가 마냥 어렵지 않기도 하고,

어떤 개념들을 연결, 확장하는지

상단에 예시로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가 문제를 풀면서 크게 어려워하진 않더라고요.

1단원 사고력 마지막 문제는

아이가 아직 진도를 나가지 않은

거듭제곱 문제가 등장했는데요.

저희 아이는 수학 관련 책이나 온라인 학습을 통해

제곱에 대한 이해는 돼 있는 터라

문제를 푸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이에 대한 개념 학습이 아직 안 된 친구들이라면

사고력 말미 문제부터는 

상단 오른쪽의 QR 코드를 통해

문제 설명 영상을 활용해보면 될 것 같아요. ^^

사고력 문제를 풀고 나면 이어서

‘문제해결력’파트가 등장하는데요.

사고력 파트에서 제시됐던 개념들이

실제 문제에서 어떤 식으로 출제될 수 있는지

응용문제를 풀어보는 코너입니다.


마지막으로 ‘수리력’ 문제들이 제시되는데 이는

“수능에서 필요한 수리 능력을

초등 수준에서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문제들을 제시해 놓았다는데요.

처음 교재 설명을 읽을 때는 조금 긴장했는데

앞파트의 수리력 문제는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라

아이가 역시나 문제를 풀다가

자신감이 뿜뿌되는 효과를 얻게 됐네요. ㅋㅋ

물론 뒤쪽으로 가면

아이가 정말 개념 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간

로그 개념을 활용하는 문제들도 등장해서

아이가 긴장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직 1단원까지만 풀어본 상태에선

아이가 블랙 표지와 수능이란 단어에

일단 겁부터 먹었던 것에 비해선

문제 난이도 심하게 높지 않아서

아이가 이 교재에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

이렇게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대수 심화 편을 만나보니

이 교재는 기본서로만 초등 수학 진도를

빠르게 나간 가정이나,

저희 아이처럼 심화과정을 한 번 진행하긴 했지만

한 번 더 다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싶은 가정에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여러 책이나 영상 등을 통해

초등 수학의 기본 개념을

개괄적으로나마 이해한 경우가 아니라면

초등5학년 2학기 과정까진 한 번 훑고

이 교재를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엄마도 아이도 막연하기만 했던

수능 수학의 유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동시에,

그런 수능 유형 문제를

크게 어려워하지 않고 풀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득 불어넣어줘서

아이의 수학학습에 좋은 동기부여가 돼 준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초등 과정을 마무리하고 중등 과정을 들어가기 전

복습용 교재로 활용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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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토끼 잡는 급수 한자 6급 2 세 마리 토끼 잡는 급수 한자
이자원 외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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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토끼 잡는 급수 한자 6급Ⅱ

급수한자, 교과어휘, 실전문제

NE능률 출판


<세 마리 토끼 잡는 급수한자 6급Ⅱ>!

드디어 가늘고 길게 진행한 끝에

완북을 성공했습니다. ^^

세토한자는 8급 1권,

7급 2권, 6급 2권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8급은 워낙 아이들이 어릴 때 많이 노출을 한 터라

8급 교재는 사질 않았고,

7급부터 전 라인을 진작 구비해뒀었는데

이렇게 드디어 유종의 미를 거두네요! ^^

<세 마리 토끼 잡는 급수한자 6급Ⅱ>는

주5일씩 진행을 하면 5주에 완성할 수 있는 분량인데요.

방학중이었음 그렇게 진행했을 텐데

6급을 시작한 김에

어차피 다시 복습할 거,

6급Ⅱ까지 쭉 이어 한 번 학습해보자는 생각으로

학기 중에도 진행을 하다 보니,

주3회 정도씩만 진행해

25일치 학습을 하는데 꼬박 두 달이 소요됐답니다.

하루 학습 분량은 4페이지!

하루에 3개의 한자를 학습하도록 돼 있는데요.

먼저 학습할 한자들을 5회 정도

가볍게 따라 써보게 돼 있습니다.

이 교재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따라 쓰기 분량이 많지 않은 점이어서

저는 충분히 만족한답니다. ^^


물론 한자를 완벽히 익혀 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아이들이 한자 급수를 따게 하기 위해

한자 공부를 시키는 게 아니라

읽을 줄 아는데 목적을 두고 있거든요.


대신 이 교재는 단순히 쓰는 것 이상

다양한 것들을 얻을 수 있는데요.

각 한자를 학습할 때에도

하단에 뜻이 비슷한 한자, 소리가 같은 한자,

혹은 뜻이 반대인 한자 등을 제시하고 있어

3개의 한자를 학습하지만

꼼꼼히 공부를 하면 훨씬 더 많은 한자에

노출이 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답니다!


또 ‘교과어휘’학습을 통해 해당 한자의

실제 쓰임을 학습하도록 돼 있는데

저는 아이에게 이 부분을 가장 강조하는 편이에요.

한자를 쓸 줄 몰라도 되긴 하는데

교과 어휘는 최대한 꼼꼼히 읽고

기억하려고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늘 강조를 한답니다. ^^


이렇게 3개의 한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한자 학습을 진행하고 나면

3페이지에서는 점검용 문제가 제시되고

4페이지에선 3개의 한자를 다시 써보는 동시에

다음에 배울 한자를 미리 한 번 써보도록 제시를 합니다.

일종의 예습인 셈이죠. ^^


이렇게 짧은 구간 안에서라도

반복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로 장기 기억을 만드는 방법이니

이런 구성, 그저 만족스러울 수밖에요. ^^

이런 패턴으로 하루 4페이지씩 총 25일 간의 학습을

두 달에 걸쳐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요.


아이가 초등 중학년이 된 만큼

교과 어휘들에 대거 추상어휘가 등장하는 시기인 터라

이런 한자 학습을 분량은 많지 않아도

꾸준히 반복적으로 노출해놓은 게

제법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학교 담임 선생님도 아이가 또래 친구들보다

고급어휘를 쓴다고 칭찬을 해주시기도 하고,

아이가 책을 읽거나 교재를 풀면서

낯선 단어들이 등장할 때

한자를 유추해서 물어보는 횟수가 점점 늘더라고요.

제가 바라는 게 딱 이 포인트거든요. ^^


물론 유치부 때부터 꾸준히 반복학습 해 온

8급, 7급과 달리 6급 ⅠⅡ는

이번에 처음 학습을 한 터라

한 번에 아이가 모든 한자를 익혔을 거라 기대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한자는 큰 품 들이지 않고,

가늘고 길게~ 꾸준히 반복시킬 생각이라

이번 텀까지 진행하고 잠시 쉬었다가

방학 때 다시 6급 전 과정을

더 반복학습 해줄 예정입니다. ^^

또 세토한자는 전 교재 뒷면에

다양한 부록들이 포함돼 있어

필요에 따라 활용하기도 좋은 편인데요.


8급부터 6급 어휘까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돼 있을 뿐만 아니라

뜯어서 활용할 수 있는 한자카드도 있는데

저희는 한자카드를 학원 셔틀 버스 기다리는

자투리 시간에 들고 나가

퀴즈처럼 종종 활용하기도 한답니다.

‘모의 한자능력검정시험’이

2회 분량 제공되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이것까지 마무리하고

깔끔하게 끝내자고 했더니 ;;

원래 주3회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번 주에 완북을 위해 주4회 진행했으니

더 이상은 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ㅋㅋ

다음 주에 2회 분량의 모의고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해야만

원래 저희들만의 약속인

교재 1권 완북 때마다 원하는 책(주로 학습만화;;)

1권 사주기 약속을 엄마도 이행하기로 협상을 마쳤답니다. ^^


그래도 학기 중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한자 학습까지 진행해 줬으니

온라인 서점 주말쿠폰 다운받아

아이에겐 비밀로 하고 미리 주문은 해놓으려고요. ^^


부담 없는 쓰기 분량,

하지만 꼼꼼히 챙겨보는 만큼 얻는 게 커지는

<세 마리 토끼 잡는 급수한자>!

얼른 5급과 4급도 나와주면 좋겠네요. ^^


-본 포스팅은 직접 교재를 구매해 체험한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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