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격려의 말 366일 - 와타나베 수녀님의
와타나베 가즈코 지음, 이순동 옮김 / 황소자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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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을 주고 격려의 말로 토닥여 주고 교훈을 주고 지혜를 알게 해준 책이 나왔다.

지금까지 와타나베 수녀님이 냈던 책 속에서(1973~2003년까지 총 9권의 발췌한 책 가운데)가장 소중하고 귀한 글들을 편찬한 이 책은 명언이라고 하기에는 말귀들이 흔하지 않은 글들이다. 일 년을 기준으로 잡아 하루하루를 생각하고 되새기면서 아침 시작과 사회 활동 하루마감을 종류별로 수녀님의 생각을 넣었다.

와타나베 수녀님의 글귀에는 그녀의 삶이 묻어나온 희망과 용기를 복 돋아 주는 글들이 많았으며 그 중에서도 교육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었다.

살아온 삶이 교육이라는 타이틀이 있는 만큼 사회적으로 우리 인간이 배워야 할 점들이 무엇이며 이미 알면서도 감사할 줄 알아야 하는 겸손함과 가장 중요한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타인을 사랑하려면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하며 남에게 존중받기를 원하려면 내가 먼저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본문에 나온 글귀들이 섞여있습니다.)

 

와타나베 수녀님의 나이가 85세인데도 행복은 항상 그녀의 주위에 있었으며 책속에서 수녀님의 삶과 깊은 사색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절망과 좌절 속에서 용기를 준다.

특히 맨 앞 페이지 사진들을 보면 테레사 수녀님과의 사진과 교정에서 제자들과 함께 한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매일 살아온 것에 감사할 줄 알게 해 주고, 자신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고, 삶을 포기하려 할 때 손 잡아주는 소중한 글이 되어 주었다.

무엇보다 우리는 수녀님의 마음을 통해 전달되어진 아름답고 고귀한 책이라는 사실이다.

 

366일을 달력별로 나누어져 있다.

고통, 보물, 시간, 침묵, 귀한 삶, 자유, 상처, 믿음, 작은 용기, 다정함, , 귀중한 것, 보람, 미소, 좋은 만남 등등 다양한 주제로서 아주 짧은 글이다.

하지만 짧다면 짧은 글이겠지만 이 글들은 잠시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묘한 기분이다.

금방 읽어 내려갈 줄 알았던 책이라고 쉽게 생각했었는데 자꾸 한번 생각하고 두 번 생각하고 세 번까지 생각하게 만든다.

사랑을 담은 글,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깊은 지혜를 주고 있었다.

곳곳에 예쁜 파스텔 색상의 페이지와 곳곳들의 다양한 꽃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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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 차별과 편견을 허무는 평등한 언어 사용 설명서
오승현 지음 / 살림Friends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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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편견을 허무는 평등한 언어사용 설명서

 

이 책의 표지를 모델을 보면 한 사람이 서서 입을 크게 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굴 자체는 보이지 않고 얼굴 대신 입을 넣었는데 이 사진이 의미하는 바는 과연 무엇일까요?

표지 제목부터 왠지 다른 책이랑 사뭇 다른 의미심장한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글 내용 또한 한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제 가슴을 뻥 뚫게 만드는 글들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 언어 사용법에 대해 차별과 편견을 중점적으로 논의합니다.

고운 말, 착한 말이 아닌 바른 말을 사전에 빗대어 이야기 하고 역사에 예시를 통해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 참으로 설득력 있는 설명이었습니다.

4단락으로 나누어진 책 제목들을 보면

 

장애가 있거나 사회에서 약자에 속한 이들에 대한 언어 사용법

여성에 대한 차별로 인해 생겨난 언어 사용법

가정에서 일어나는 결혼, 가정교육에 대한 언어 사용법

한국 사회의 모순에 대한 언어 사용법

 

으로 분류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나의 대화 내용 중에 항상 쓰던 단어가 상대에게는 치명타를 입힌다는 사실을 깨닫기 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직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못된 단어가 바른말인 줄 알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선 내가 말한 단어에 대해 자꾸만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지금 내가 하는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하고 타인을 좁은 구석으로 내 몰리게 하는 건 아닌지 내 말에 의심을 품었습니다.

 

장애우와 장애자, 장애인에 대한 제대로 된 의미를 알고,

혼혈아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날 수 있었고,

여성에 대한 편견을 속이 뻥 뚫릴 정도로 이해를 돋았고,

가정에서의 교육에 대한 어른들의 잘못된 단어를 바로 잡아주었고,

결혼에 대한 미혼과 비혼의 차이를 알게 되었고

오래전부터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한 우리 사회인들의 잘못된 인식이 아직도 편견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말 뒤에 감추어진 편견과 차별의 실상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말은 거칠게 내뱉어지는 진행적인 이 책 속에서는 날카로운 날이 서 있는 듯해 보이지만 무엇이 잘못된 단어인지를 크게 인식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말에는 생명이 있고 의미가 있고 뜻이 있습니다.

우리가 평생 하는 말 중에서 반은 행복을 부르는 말일수도 있지만 나머지 반은 불행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말 한마디에 세상이 달라 보이고 나의 인격을 보여주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하는 말과 단어에 대해 집중적으로 꼬집어 언어에 대한 잘못된 부분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깊이 뿌리 박힌 고정관념, 편견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이해하기가 쉽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금방 구분이 가능합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된 언어 사용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당 서평은 살림friends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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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기 개천기
박석재 지음 / 동아엠앤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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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뜻을 받들어 우리 나라가 다시 태어난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거불리 천황으로 인해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어버지의 뒤를 이어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고대의 우리 민족 이야기를 아주 자연스럽게 풀이했다.

천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지식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쉽게 하늘의 자손임을 알게 해준 내용인 만큼 고조선의 역사를 기본으로 하여 우리의 역사를 다시 엿볼 수 있었다.

이 소설이 픽션이든 아니든 마치 사실인 마냥 느끼게 하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1366, 사계절, 한 달 30, 태극기, 윷놀이, 12달 등등 역사의 흐름으로 인해 우리의 민족혼이 다시 태어났다.

기억속에서 자꾸만 흐려져 가는 역사에 대해 고리타분한 두꺼운 책이 아닌 소설로서 풀이한 만큼 이해가 잘 가고 기억에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읽어 내려가면서 많은 상상력을 부여해 준다.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그 속에 감추어진 비밀, 그리고 지금의 현재를 있게 해준 단군신화 이야기들이 그 한몫을 한다. 우리 민족들의 지혜와 천문학적인 이야기로 그 뜻이 분명해짐을 알 수 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라기 보다는 약간 만화적인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또한 저자의 깊은 뜻이 있지 않았나 싶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기원전 38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너무 오래된 역사라고 생각하지만 그 역사 또한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할 내용들이었고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고조선의 이야기 또한 생소하지만 깊은 뜻을 알아가기에 충분하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하늘의 자손이라는 천손이라고 불리었으며 하늘의 이치를 알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왔다. 과학적인 부분들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곳곳에 그려진 그림들과 그에 대한 설명, 그리고 천문학적인 세세한 내용들까지 무엇 하나 쉽게 넘어갈 역사는 아니다.

책 표지를 보면 하늘이 열리고 태극이 춤추던 날, 우리의 민족혼이 태어난다.’를 보면 그 의미가 무엇을 부여하는지 이 책을 통해 분명히 알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재미와 감동을 주기 보다는 우리 조상의 민족혼에 대해 많은 지식을 쌓아가고 지혜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천문학과 인문학을 버물어서 나온 작가의 시각으로 역사와 천문학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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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요, 주님 - 성령 받은 후 주님만을 찬양해 온 윤복희 간증 자서전
윤복희 지음 / 두란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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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복희씨의 간증 자서전이 두란노를 통해 발간되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윤복희씨가 자신의 일생을 기록하면서 정말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내 경험으로 인해 드러내는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하나님의 능력을 처음부터 얻지 못했고 주님의 음성 또한 듣지 못하였으면 반평생을 힘든 고난으로 살아갔다. 인생 이야기 중에 간혹 존귀한 복이 다가왔다고 해도 그것이 주님이 주신 축복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힘든 일을 겪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나이가 먹으면 사람들은 자신만의 생각과 관점이 점점 뚜렷해지기 때문에 그 안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알아가는 것은 그리 쉬운 일도 아니고 또한 한참 나이가 먹은 후에 알기란 더욱더 힘든 부분일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어머니와의 빠른 사별을 하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세상을 찾기 위해 무단히도 애쓰고 갖은 시련과 가난의 고통을 몸과 마음으로 깨우친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을 시간조차도 없었고 오직 아버지의 공연단을 따라다니며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의 사랑 안에서 점점 꿈과 희망을 잃지 않은 저자 윤복희씨는 실로 대단한 인물임이 틀림없다. 감히 나라면 해내지도 못한 가난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은 그녀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아버지의 공연단을 쫒아 다니면서 자신의 재능을 살려 해외로 공연을 다니고 유명인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삶의 안정을 찾아가던 찰나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였지만 그 결혼 역시 뜻하지 않은 곳으로 흘러가 버렸다. 그렇게 그녀의 제 1막 인생은 막을 내리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윤복희씨는 결혼 이후 외국에서 기거하였음)

그렇게 한국에서의 제 2의 인생을 펼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머니(아버지의 첫 번째 부인)와 이복오빠와 이복언니 그리고 자신의 오빠가 교회의 목사와 권사, 집사로 있으면서 윤복희씨에게 주님이 다가온다.

 

그렇게 윤복희씨는 주님의 부름을 받고 주님을 위해 찬양하며 자신의 무대를 오직 주님을 위해 마련해진 공연으로 막이 열린다. 어렸을 때부터 사실 주님은 윤복희씨의 옆에 계셨다. 주님을 영접한 이후로는 그녀의 삶이 완전히 바뀐다. 물질적인 부분이 아닌 마음으로 통하는 빛을 알게 되었고 믿음으로 무대에 서는 결과가 그녀의 변화다.

그녀는 주님을 영접하기 전에는 오직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을 바라봐주는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을 으로 인해 기쁨을 만끽했지만 지금은 주님의 기뻐해주시는 공연을 위해 단 5분을 출연하는 배역이라도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다면 어느 무대에서도 선다.

 

1막과 2막으로 나뉘어져서 1막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전 삶과 영접 후의 인생으로 구분된다.

사실 이 책에서 제 2막을 보면 그녀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대단한 사건은 있지 않다.

단지 믿음 안에서 그녀가 느끼고 듣고 생각했던 모든 부분들이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해당 서평은 두란노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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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소녀 아키아나 - 그녀의 삶, 그림, 에세이
아키아나 크라마리크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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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을 통해 영적인 천국 소녀 [아키아나]가 하나님의 부름에 의해 탄생했다.

어렸을 때부터 가정형편과 집안에 좋지 않은 일들이 자꾸 벌어졌음에도 그녀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았다. 무신론자의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가 갑자기 하나님을 알고 나서부터 뭔가 조금씩의 변화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 변화는 단지 [아키아나]가 그림을 잘 그리거나 시를 잘 지은 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림과 시들로 인해 많은 어려운 자들을 돕고 사랑하고 평화를 상징하는 그림들로 세상에 지혜와 감동을 안겨주었다. 단지 하나님이 원하고 그래야 하기 때문에...

[아키아나]는 하나님을 통해 영감을 얻어가면서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 그림 솜씨는 10살짜리 아이가 그렸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큰 놀라움을 주었다.

부끄러움이 많던 아이가 무대 위에서 카메라를 향해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하기 싫은 일은 절대 하지 않은 아이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몇 달 동안 작업에 몰두했고, 기억을 잘 못하는 아이가 스스로 수화를 배우고,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있다.

[아키아나]의 그림에서는 많은 공통점들을 볼 수가 있다.

항상 하나님이 존재했고(그림에 보여 지지 않은 존재성), 평화와 우주, 영원, 가족, 고난, 고통, 인종, 기쁨 등을 그림으로 잘 묘사하고 표현해 주었다.

 

사실 그림을 보면 무언가 의미가 있을 법도 한데 그 의미를 찾지 못하는 그림도 있었다.

물론 [아키아나]도 자신의 그림에 설명을 붙인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그림도 있다.

그림에서는 사실주의적과 표현주의적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그 그림 속에서는 마음과 영원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책은 [아키아나]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의 성장을 그린 어머님의 글로 3분의 1가량을 채웠고 나머지 부분은 [아키아나]의 그림과 글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에 대한 부가 설명이 분어 있었고 그 다음에는 [아키아나]의 시가 있다.

[아키아나]의 시는 표현하는 이미지가 상당히 성숙한 면을 자주 보여준다.

문학적이면서 독창적인 [아키아나]의 시 또한 두려움이 없고 신비로운 힘을 지니고 있었다.

보통 사진에 부가 설명이 붙고 [아키아나]가 시를 뒤에 붙이는 형식으로 책은 이루어져 있다.

[아키아나]의 재능은 영정인 존재를 떠나 우주의 희망과 삶의 의미를 보여준다.

매혹적이면서 깊은 매력이 있고 그 순수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다.

영감을 받았다고 해서 [아키아나]가 작품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아키아나]의 그림과 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 관심을 갖길 원했고 그것이 바로 그녀의 유일한 고백이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통해 전 세계의 어린 아이들을 돕기를 원하는 그녀가 사랑스럽다.

 

[3]의 저자 콜튼은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있는데 [아키아나]가 그린 그림 중에서 평화의 왕자를 상징하는 그림을 지목하면서 자신이 본 예수님이 바로 저분이라고 하였다.

우연치고는 우연이라 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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