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킨마마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8
마가렛 베티 글, 묘랑 그림, 성현정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9년 5월
평점 :
짧디 짧은 인도의 동화를 맛 볼수 있었던 그런 책이었다..
우리가 인도하면 생각하는 힌두어와 명상 그리고 지저분한 거리 차별 ... 뭐 이런 대중적이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들을 하게 되지만 이 치킨마마는 이런 것과는 상관없이 그냥 인도의 동화를 감상할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었나 싶다..
현실과 과거 속에서 왔다 갔다 할수 있는 시간의 마법사도 만나볼수 있었고 지금은 멸종 되버린 최후의 공룡 모켈엠베엠베도 만날수 있는 그런 조금은 엉뚱하다고 생각할지라도 아이들은 이런 상상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특히 공룡은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관심있게 보고 좋아하는 동물이 아닐까 싶어지기도 하다.. 그건 이미 멸종이 되서 우리가 직접 그 실물을 볼수 없다는 것에 더욱더 목이 마르지 않나 ....
이 책에는 최후의 공룡이 우연히 사람들에게 발견 되면서 자칫 하나 밖에 남지 않은 공룡이 사람들에 의해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마법사는 시간의 마법을 부려 공룡을 보호하려 한다...
상상 만으로도 참 신선한 발상이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더욱더 신기하고 책 속으로 빠져들지 않나 싶다..
우리 아이가 그랬으니까... 아직도 어딘가에 공룡은 살아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들뜨지 않을까 싶어진다...
그리고 이 책에는 다른 11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유령과 교수님, 위대한 스승,자유,사르쿠와 신사 도둑,,,,, 등 각기 짧은 동화들어서 아이들이 금방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공짜를 믿지 않는 미니 고모도 남극 기지의 연구원중 유일한 여자 연구원 마야도 각기 다른 개성이 강한 여자들 이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넘치는 인도의 생활상을 조금 이나마 엿 볼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이었다...
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깨닫고 느끼고 배울수 있는 장점들을 한가지씩만 이라도 느낄수 있다면 무려 12가지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이래서 단편집들은 다가가기에 부담 없어서 좋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얻을수 있는 것이 이런 단편집이 아닐까...
아이들이 이야기 하나 하나를 보면서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수 있게 만들어 준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