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아가 떠나던 날 어린이 생각나무 1
카롤 잘베르그 지음, 하정희 옮김, 엘로디 발랑드라 그림 / 숲속여우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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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 오랫만에 이렇게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의 책을 만나서 반가움이 더 컷었던 그런 책이었다...
좀 투박하다고 해야 할까 그냥 시집 같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했던 그런 책이었다..
내가 손이 커서 그런지 한 뼘도 안되는 그런 작은 사이즈의 책...
그래선지 그냥 부담없이 들춰 보게 했는데 막상 내용은 그리 가볍지 않아 살짝 당황하기도 했었다..ㅎㅎ
제 3세계의 아이들이 떠 오르게 하는 <라니아가 떠나던 날>..

요즘 들어 이런 류의 책들을 자주 접하게 되서 그런지 낯설지만은 않아서 다행이었다...
물론 이 책의 주 대상인 우리 딸이 과연 어떤 생각과 느낌을 받을까도 참 궁금했었다..
얼마전 우리 아이 이 책 보단 훨씬 두꺼운 다른 곳의 책인 <릴라가 꿈꾸는 세상>을 읽은적이 있었다...
그 책은 두께도 두께였지만 안의 내용이 인도의 신분제도에 맞서는 한 여자 이이의 이야기여서 참 공감을 하면서도 안타까워 하더니 그 후로 그책의 시리즈를 다 사달라고 하는 아이인지라 이 책도 그 반응이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래선지 이 책을 보자 마자 냉큼 먼저 보겠다고 들고 들어가더니만 한 시간도 안되 다 읽고 나와선 라니아가 참 안되 보였지만 나중에 교육을 받을수 있어 천만 다행이었다고 한다...
뭘 느꼈어? 하고 물어보니 그건 독서록에 쓸거란다...ㅎㅎ
말로 다 표현하긴 힘들다나 뭐라나...

 정확치는 않지만 라니아는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여자 아이다.. 그런 라니아는 비록 가진것은 없어 가난한 집에 큰 딸이지만 행복하게 가족들과 부대끼며 사는 평범한 시골 아이였다..  
그런데 오랫동안 내린 비로 인해 한해 농사를 망치게 되고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던 때에 불현듯 마을에 나타난 낯선 사람들..
결국 마을에 사는 어른들은 딸 하나라도 도시에 나가서 일도 하고 입도 덜겸 다행이라며 여자 이아들을 딸려 보내지만 그 들은 이 낯선 사람들에게 속았다는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그냥 가엾은 아이들을 보낸다...
결국 라니아와 몇명의 여자 아이들은 낯선 곳으로 가게 되고 그 곳에서 라니아는 생전 첨으로 하녀가 뭔지도 모르면서 하녀를 하게 된다..
시계도 달력도 글자도 보지 못했던 라니아는 자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하녀 생활을 했었는지도 모른체 그냥 무감각하게 세월을 보내던 중 우연히 주인의 심부름으로 시장을 가면서 그곳에서 만난 사미의 도움으로 그 벗어나지 못했던 그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다...
나중에 라니아는 자신이 도움을 받은 만큼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으로 내려가 작은 학교를 세우고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친다..

 이 책은 무겁다면 무거울 소재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그 소재를 라니아라는 한 여자 아이를 통해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으면서도 지금도 어디에선가 제 2의 라니아를 위해 꼭 말을 하고 있는것 같았다..
비록 글도 모르고 먹을게 없어 굶주리며 하루 하루 살아가는데 급급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미래를 생각하라고 말을 하고 있는것만 같다..
주인공 라니아처럼 옷이 뭔지 어떻게 입는지도 몰랐던 한 아이가 배움에 목 말라 하며 주인 몰래 글을 익히고 서서히 세상을 향해 눈을 뜰수 있었던 것은 바로 교육의 힘, 배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육을 받지 않아 엄마 ,아빠가 속아서 자신을 팔았어도 그것도 몰랐었고 자신이 생판 모르는 곳에서 하녀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조차도 인지하지 못했었고 글을 몰랐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지 못햇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라니아는 자신과 똑같이 크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두팔 걷고 나선다...


 왜 이 책이 그렇게도 많은 상을 받았는지를 알수 있었다..
<SGDL 청소년 문학 대상, 몽타뉴 도베르뉴 문학상, 발드구르 피스벵 발롱 죄네스 드 님므 문학상,그랜느 드 렉퇴르 상, 고야 데쿠베르트 상,바타유 데 리브르 상> 이름도 생소하지만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이 책이 받은 상이다..
그 만큼 이 책은 성장기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분명한 그런 책이자 우리 아이들에게 배움의 소중함과 가족애가 뭔지를 일깨워 주는 그런 책이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눈에 띄는것은 이 책이 바로 재생종이로 만든 친환경 책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색도 누렇고 좀 투박하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우리 자연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느껴져 가슴 따뜻하게 했던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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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선생님
우다가와 유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양철북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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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난히 흰 바탕에 레드 카드를 꺼내서 손에 들고 있는 약간은 삐딱해 보이는 두 남자..
제목만으로도 내용이 궁금할 진데 책 표지는 더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열두 살,내 인생에 엄청난 태클이 들어왔다!>
책 뒷면에 실려있는 문구였지만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면 딱 이 문구가 떠오른다..
축구 선수가 꿈인 마코토 앞에 버티고 서 있는 마음에 들지 않은 수 많은 장애물들 중에 유독 모든걸 다 접어 버리고 싶게 만드는 야쿠마루 선생님...
야쿠마루 선생님은 마코토가 그토록 좋아하는 축구부 담당 선생님이다..
하지만 야쿠마루 선생님은 모든 포커스가 상급 학교인 사립중학교에 많은 아이들을 보내는게 목적인 선생님인지라 뭐든지 강압적이며 스파르타식인 선생님이셔서 마코토와는 너무나 안 맞는 분이시다...
이 선생님의 방침은 5학년이 되서야 겨우 주전자리에 이름을 올릴수 있어서 4학년때인 작년엔 묵묵히 참고 버텼으나 막상 5학년이 되고 나니 평소에 눈엣 가시였던 마코토를 순순히 주전자리를 내 줄리는 없는일,,,

그 동안 그렇게 묵묵히 버텼으나 막상 기회 조차 얻지 못하자 마코토는 급기야 모든것을 포기하려 하는데...
그런 마코토 앞에 수호신처럼 등장한 젊디 젊으신 새 담임 선생님이자 축구부 담당 선생님으로 오신 사토 선생님..
그 동안 억눌려 있던 마코토에겐 숨을 쉴수 있는 공기와도 같은 그런 선생님이 된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바라봐주고 매일 매일 보던 시험도 일절 보지도 않고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신세대 선생님.
이런 사토 선생님과 또 사사건건 부딪히는 야쿠마루 선생님...
 
사토 선생님이 오시기 전까진 마코토는 사방이 다 적이었다..
공부 잘하고 말 잘듣는 형,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며 정이 떨어지게 하는 야무마루 선생님, 치맛바람을 일으키며 모든 포커스를 공부 잘하는 형 하지메에 맞추는 엄마, 그냥 묵묵히 무시하는 아빠..
보이는게 다 적이요, 집에 있어도 불편해 공을 가지고 나가 축구를 하는 마코토..
이런 마코토 앞에 홀연히 나타나 숨을 쉬게 해주고 하고 싶은게 있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선생님과의 알콩달콩 성장 드라마 같은 그런 책이었다...

이야기 흐름 자체도 흥미롭지만  내용도 무지 빠르게 전개가 되고 있어 아이들이 이 책을 한번 잡고 보게 되면 쉽사리 손을 놓지 않을 그런 책이었다...
삐딱히기만 한 마코토를 보며 우리 아이들도 어느정도 공감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하게 된다...
마음에 안 들고 힘들때 우리 아이들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마코토를 대신해서 다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친구같은 마코토를 보며 어떻게 잘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 진정으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은 그 어떤 압력과 태클이 따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을 하고 있다
.
..
비록 허구속의 선생님이지만 사토 선생님처럼 이런 선생님이 계신다면 아니 우리 아이 반 담임 선생님이시라면 얼마나좋을까란 생각을 안할수가 없었다..
아이들은 복 중에 복을 받은거나 다름 없을 그런 선생님을 우리 주위에서도 제발 많이 많이 봤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참 된 교육,참된 스승 정녕 없는건지... 
올해도 우리 아이 학교는 새로운 선생님들 천지가 될것같아 가슴이 쓰려온다...
좀 이상하신 교장선생님 땜에 3년차 선생님들 부터 5년차 선생님들이 대거 다른 학교로 못가서 난리인 학교에 우리 둘째가 올해 입학을 하게된다...
제발 좋은 선생님 이상하지 않은 선생님을 만나기를 기도해 본다...


왜 표지에 마코토와 사토 선생님이 레드카드를 들고 있는지는 이 책을 보면 알게 될것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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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눈물 샘깊은 오늘고전 12
나만갑 지음, 양대원 그림, 유타루 글 / 알마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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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 치욕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항복 의식을 했었다고 알고 있는 병자호란...
그래서인지 역사를 논하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이 병자호란이 거론되고 또 제대로 대처를 못한 윗 분들의 처세에 서로 상반된 의견으로 항상 많은 말이 나오게 하는 것 또한 병자호란입니다.
5000년 역사를 통해 유일 무구하게 다른 나라 왕에게 정식으로 무릎을 꿇고 항복을 했던 것도 신하의 나라가 되겠다고 치욕적인 약속을 한것도 처음 있었던 병자호란.. 
왜 그래야만 했는지 또 왜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는지...
그래서 나만갑은 더욱더 우리 후세에 그 전말을 남겨 두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릇 역사는 잘 나고 잘 되고 자랑스러운 것만이 역사가 아니지요.. 
때론 이 병자호란처럼 가슴에서 피가 끓도록 안타까운 치욕스런 한이 서리게 하는 못나고 부끄럽고 잊어버리고 싶은 그런 것도 역사입니다...

잘 나고 자랑스러운 역사보다는 오히려 이런 치욕스럽고 부끄러운 역사를 제대로 공부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우리 후세들이 많
은 공부를 할수 있도록 그 밑거름이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역사는 모두가 소중한 우리의 거울이자 우리의 얼굴인 것을 잊어서는 안될 그런 우리의 자산인 셈입니다...


알마에서 나온
[샘깊은 오늘고전] - 남한산성의 눈물
이미 <표해록>과  <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를 통해서 이 시리즈의 참 맛을 이미 알고 있었던 지라 우리 아이도 저도 무척이나 반가웠던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미 나와있는 시리즈들중 그 일부를 딸 아이가 원해서 사주기도 했었던 시리즈라서 기대를 하게 했었는데 우리 아이 조금은 실망이라고 합니다.
아 이 책의 내용이 실망이 아니라 병자호란으로 우리 나라의 왕인 인조가 무릎을 꿇는 장면에 충격을 받았었나 봅니다...
지금 한창 역사를 배우고 있는 아이라서 이 책을 무척이나 궁금해 했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왕이 무릎을 꿇고 항복을 해 버리는 모습에 실망감이 컸었나 봅니다...
그 만큼 이 책은 아이들이 읽기에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풀어놓은 것도 있지만 병자호란이 일어나면서 그 생생하고 긴박했던 57일간의 일지여서 오히려 아이들이  안타까워 어쩔줄 몰라하며 보게 될 그런 책이기도 합니다...

인조는 청나라가 쳐들어오자 미쳐 강화도로 피신 하지 못하고 지척의 남한산성으로 숨어 들어가면서 일어나게 되는 모든 일들이 나만갑이라는 그 당시에 식량배급의 책임을 맡고 있던 관리가 보고 듣고 느꼈던 생생한 전쟁일지인 <병자록>를 후세를 위해서 남겨놓은 것입니다..
이 <병자록>을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게 다시 엮은게 바로 이 <남한산성의 눈물>입니다...
정신없이 피난을 떠난 인조는 무능력한 관리들과 함께 한없이 무능력한 왕의 모습으로 초지일관 했었고 썩어빠진 관리들은 전쟁 중에도 나라를 구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잇속만 챙기는 그런 한심한 모습들을 보여줬었던 이 <남한산성의 눈물>.
그래서 힘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죄 없는 백성들만 힘겹기만 했던 그 당시의 상황...
하나가 되어 똘똘 뭉쳐도 시원찮을 판에 따로 국밥이 되어 우왕좌왕 하다 손 하나 써보지도 못하고 나라를 넘겨 줘야 했던 병자호란.. 
어떻게 보면 지금의 우리 나라의 모습과 겹치는 것마냥 불편하기만 합니다..
해마다 정초만 되면 국회는 서로들 당파 싸움하듯 난리인 모습을 뭐가 좋다고 해마다 보여주기에 바쁘고 나랏님은 모두들 반대하는 정책을 그렇게도 꿋꿋하게 밀고 나가는지....

이 나라의 관리로서 부끄러운 역사를 무릅쓰고 <병자록>을 남긴 나만갑.
이 분의 뜻을 우리 모두는 잘 새겨야 겠습니다.. 부끄럽다고 덮을게 아니라 이 병자록이 남기고 간 교훈을 우리 후세들은 더듬고 닦아 오늘의 밑거름으로 삼아아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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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만화가, 차니 거북이 만동화 문고
최금락 지음, 박해찬 그림 / 거북이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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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더욱더 아이들 책을 사랑하고 좋아하게 된 저이지만 이 책처럼 특이한 케이스는 처음입니다...
보통 아이들 책이라고 해도 어른이 글을 쓰고 어른들이 그림을 그리는게 다반사 이거늘 이 책은 그 보통의 선을 넘은 그런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글은 어른이 썼다 쳐도 책 속에 등장하는 재미있고 위트있는 그림들은 현재 6학년인 박 해찬군의 솜씨라고 해서 더욱더 놀라웠던 그런 책이었습니다...
벌써 부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박 해찬군의 행복한 일상을 이 책속의 차니라는 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는것 같아 즐거웠던 그런 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해찬군처럼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나아갈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해찬군은 정말 행복한 아이가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꿈인 만화가를 향해 아니 이미 이 책으로 데뷔를 한거나 마찬가지니 꿈의 절반은 벌써 이룬 셈인것 같습니다... 

더욱더 좋은 그림을 그리고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로 남을수 있는 그런 훌륭한 만화가가 되길 응원을 해 봅니다...

이 책을 잠깐 소개를 하자면, 이미 말을 했지만 6학년 해찬군이 그림을 직접 그린 그런 만동화라고 합니다..
만화와 동화를 어우르는 만동화...
이 책 속에는 박 해찬군을 대변하고 있는 듯한 차니라는 남자 아이가 등장을 합니다. 

 

 
어느날 우연히 놀이터에서 만난 만화가 아저씨를 보고 자신도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며 보이는 곳마다 그림을 그리고 말 풍선을 달아 보며 서서히 만화가의 꿈을 꾸는 아이 차니..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선 아이들에게 줄 명함이라고 겨울내내 손수 명함을 그려 반 아이들에게 주고선 멋진 만화로 아이들과 선생님을 기쁘게 하는 일명 반에서 엔돌핀 역할을 톡톡히 하는 그런 아이입니다..  

 


결국 차니는 교장 선생님의 허락을 받아 학교 담벼락에도 만화를 그리며 그 능력을 인정을 받기도 하는데 아빠가 인터넷에 올려준 만화가 유명해 지면서 차니는 출판사의 권유로 책을 내게 되는 박 해찬 본인의 모습을 그린 그런 책입니다...

<괴짜 만화가 차니>를 보고 있으면 왠지 행복해지고 힘이 나는게 아이들도 이런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차니를 보며 뭐든지 하고자 하는 일은 노력한다면 결국엔 이룰수 있다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재미난 삽화들과 함께 어우러져 그 맛을 한껏 살린 그런 책이자 해찬군의 남다른 유머가 가득 담긴 곳곳의 만화들이 한층 덧 보이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보게 될 아이들이 자신과 비슷한 친구가,오빠가,형이 그린 책이란것을 알면 얼마나 부러워 할까요?
우리 아이들도  해찬군 처럼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칠수 있는 그런 일을 꼭 할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열심히 그 꿈을 위해 한발작씩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애들아, 너희들은 뭐든지 할수 있는 무한한 능력들이 있단다...
뭐 든지 할수 있다는 그 믿음으로 예쁜 꿈 많이들 꾸고 열심히 달려보자~~~

 

 

 <사진출처: 거북이북스 - 괴짜만화가 차니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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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점과 정천익 - 따뜻한 씨앗을 이 땅에 심다 푸른숲 역사 인물 이야기 5
고진숙 지음, 독고박지윤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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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우리 동네엔 목화밭이 있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어김없이 하얗게 피어있는 흰 목화꽃을 보며 여름에 흰 눈을 본것 같다고 그저 좋아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 목화꽃을 나와 친구들은 솜사탕이라고도 했었고 흰 눈이라고도 하며 따서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해 하며 만져보고 입김 불어서 날려보기도 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게 꼭 잊고 있었던 추억 한 자락을 다시 선물해 주는것 마냥 좋았었다...
그땐 이 목화가 우리 동네에 제법 많아서 여름이면 흰 눈 밭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른다..
그때는 그저 목화씨를 문익점이 중국에서 들여왔다는 것만 알았었고 교과서에서도 그렇게 그냥 배웠던 기억 뿐이었는데 이 책으로 문익점이란 한 고귀하고 욕심 없었던 한 선비를 다시 만나게 된다...

 
<문익점과 정천익>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그 동안 문익점하면 목화씨를 연결 할수 있는 연결 고리는 똑 같으나 이 책에는 문익점 한사람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게 아니라 문익점을 도와 어떻게 우리 풍토에 맞지 않아 실패를 할뻔 했던 목화가 재배에 성공을 하고 그 성공한 목화를 가지고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지금의 면이 탄생했는지를 그 주변 인물들까지 같이 소개를 하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보통 위인전기 하면 뛰어난 업적을 세운 한 인물만을 재 조명하기 마련인데 이 책 <문익점과 정천익>은 문익점을 도와 우리나라에 목화가 자리잡을수 있게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 줬던 그 주변 인물들을 만나볼수 있어 더 좋았던 그런 책이었다...
주인공 옆에는 빛나는 조연들이 있기 마련인것 처럼 이 책에는 문익점의 장인 정천익과 정천익의 여종의 피나는 노력이 없었으면 이 땅에서 목화는 볼수 없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중 하나인 문익점이 힘들었던 귀양살이 중에 어렵게 목화씨를 몰래 들여왔다고들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선 이런 오류를 잡아 주고 있는듯 하다.. 이런 오류를 잡기 위해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이 책이 나왔다고 말을 하고 있다...
또한 고려말의 그 혼탁했던 우리의 역사를 같이 볼수 있어 일석 이조인 그런 책이기도 하다..
그 당시 문익점은 성리학을 공부한 선비로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몽주와 같이 과거에 급제한 후 공민왕을 인정하지 않던 원나라에 사신으로 가면서 문익점에겐 처음으로 시련을 겪게 된다..
그러나 지금 우리 후세에겐 오히려 고마워 해야 할것도 같다...

원나라에서 공민왕 대신 덕흥군을 내세우는데 문익점은 고민 고민하다가 동조를 하게 되고 결국 다시 공민왕이 복귀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게 되어 자신이 살길은 목화씨를 찾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문익점은 목화씨를 찾으러 나서서 우여곡절 끝에 목화씨를 손에 넣게 된다..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귀양살이에서 얻은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자신의 입지가 좁아져 사면초가일때 하나의 돌파구로서 목화씨를 찾게 된것이 더 맞는 이야기일것 같다... 
그러나 고마운것은 이 목화씨를 다시 고려로 가지고 와서도 상업적인 돈벌이로 악용하지 않고 추운 겨울에도 성긴 모시옷으로 견뎌내는 백성들에게 따듯한 옷감을 나눠 주고픈 그 따뜻한 마음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선비의 길이 따로 있나? 백성을 배불리 먹이고, 따스하게 입힐 방도를 찾아내면 그게 선비의 길이지." P.80
이 마음이 없었더라면 이 땅에 목화가 들어왔어도 성공을 할수 있었을까...



비록 관직에서 밀려나 고향에서 장인어른과 피 땀흘려  재배에 성공하고 그 목화씨를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재배법과 목화에서 실을 뽑아 따뜻한 옷감을 만들수 있게 배려를 할수 있었던것은 욕심없는 한 선비와 그를 도와 말없이 꿋꿋이 옆을 든든히 지켜주고 응원해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나 싶어진다...
우리 후손들에겐 그 무엇보다도 귀한 선물을 남겨 주고 가신 분들 이기에 고마움을 느낀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 벼랑 끝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일어 설줄 아는 그런 도전 정신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의 욕심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같이 나눌수 있는 그런 큰 그릇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 줬으면 하는 이 엄마의 바람을 아이들이 알까....

 

 

  
<사진출처:푸른숲 주니어 - 문익점과 정천익>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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